작년 11월 말 일산 건담샵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브로켄 주니어 피규어 덕통사고를 당하고 ㅠ
시리즈 별로 모으자! 해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오유에 질문- 구글링 등을 통해 이 제품이
카치카치 근육맨 (진드기 바디 근육맨(카치카치를 번역하면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ㅋㅋ)) 이라는걸 알게되고.
일옥결제-경매대행 을 통해 주문! 그리고 주문한지 한달만에 모든 시리즈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주문은 12월17일에 했는데 지금 배송됨....)
이 피규어가 팔다리가 가동성이 꽤 좋아서 이렇게 앉아있을수도 있어요
관절을 움직일대마다 카치!카치! 하는 소리가 나서 카치카치 근육맨 이라고 불립니다 ㅋㅋ
근육맨이 30년은 더 넘은 만화이기 때문에 근육맨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판단
피규어 사진과 등장인물 설명을 같이 올리겠습니다 !
1. 근육맨
글솜씨가 없어서 캐릭터 설명은 엔하위키에서 퍼와요 ㅠ
에가와 스구루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여러모로 만화와 인연이 깊은 선수이다. 에가와 스구루 사건도 작품에서 패러디 되었고, 초반 이미지도 선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다만 만화에서 근육 스구루가 성장하는 것과 함께 실제 선수 에가와 스구루도 성장하였고, 이걸 만화와 연결한 발언을 실제로 하는 등 완전히 공식화 되었다. 결국 에가와 스구루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 중 한 명이 되었고, 근육맨도 만화계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으니 여러모로 윈윈.
초기에는 바보 영웅 + 어글리 히어로 기믹으로, 노력도 안하는 완벽한 바보지만 행운과 알수 없는 힘으로 어느새 적을 쓰러뜨리는, 그래놓고도 다른 진지한 영웅들을 비웃고 자존심만 내세우는 실로 놀부 심보의 인물이었다.
(왼쪽이 원작 오른쪽이 애니판)
만화, 근육맨의 주인공 근육맨 입니다.
우정밖에 모르는 우정바보&마초 성격이 강한 주인공 입니다.
근육맨 2세 주인공 근육만두의 아버지 이기도 하죠!
근육맨 2세 에서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너무 늙은 모습으로 나와 근육맨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물론 저는 2세-1세 순으로 봐서 충격은 없었씁니다.
참고로 저 가면 벗으면 완전 꽃미남 이라는 설정입니다.
2.테리맨
근육맨의
미국의 초인. 애칭은 테리. 고향은 텍사스. 시골집에서는 목장도 경영하고 있다. 국내 정발판에서는 전부 한국어로 스무스하게 번역되었지만 원작에서는 자신의 1인칭을 'ME' 라고 칭하거나 "WHAT?!" 같은 말을 종종 쓰는 등 미국인다운 특이한 말투를 사용한다.
근육맨 팬들이 근육맨 최고의 '친구' 로 뽑는 인물이다. 또 생긴 게 다들 특출난 근육맨의 주연초인들 중 유일하게 보통 사람 같아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근육 스구루를 무능하다고 무시하던 겉멋 든 초인으로 돈을 주지 않으면 괴수 퇴치를 하지 않았으며 도와달라고 부탁하려고 온 소년에게 돈은 가져왔냐고 물어보고 소년이 동전 긁어모은 것을 건네자 발로 걷어차면서 "
헤이 보이! 어른을 놀리면 안 되지!" 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겼던 약간 재수없던 초인. 그러나 아무런 대가도 원하지 않고 지구를 지키려고 하는 스구루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여담으로 당시의 무기는 왠지
권총(...)
이후로는 스구루와 친구가 되는데 좋아하는 음식부터 시작해서 서로 다른 점이 너무 많아서 많이 티격댄다. 하지만 이후 자신들 입으로 말하길 오히려 그런 면 때문에 두 사람은 더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근육맨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인물로 이 둘은 호흡과 눈빛만으로 서로 마음이 통할 정도라고 한다. 그들의 태그팀은 더 머신건즈는 근육맨에서 최강최고의 태그팀으로 팬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왼쪽이 원작 오른쪽이 애니판)
근육맨의 베프이자 파트너 테리맨 입니다. 근육맨 2세의 테리키드의 아버지 입니다.
3.로빈마스크
근육 스구루의 필생의 라이벌이자 친구이며, 친구로서의 면이 부각되는
테리맨에 비해 라이벌로서의 비중이 좀 더 부각된다. 또한 정의초인계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케빈마스크의 아버지이자
앨리스 매킨토시의 남편이기도 하며
워즈맨의 스승이기도 하다.
그의 또다른 모습인
바라쿠다도 유명하다.
영국 기사 갑옷을 모티브로 한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갑옷을 입고 있다. 컬러링은 원작 기준으로 백인 피부에 흰색갑옷 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피부며 갑옷이며 몸 전체가 푸른색으로 통일되어 있다. 초인이란 이미지엔 어울리지만, 그가 초인들중에서도 특히 인간스러운 모습을 하고있는 초인이라는걸 감안하면 몬스터가 된것같기도(...)
항상 철제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벗어서 자신의 맨얼굴이 드러나는 것은 극히 꺼린다. 하지만 가끔은 그냥 벗어버릴 때도 있다. 근육족과 달리 맨 얼굴을 남에게 보였다고 자결해야 한다던가 하는 가문의 철칙은 없는 것 같다. 그의 맨얼굴을 본 근육맨의 증언에 의하면 쌍꺼풀에 밤색머리의 미남이라고 한다. 어쨌든 그의 어깨고리나 마스크는 수많은 작품에서 패러디, 오마쥬된다.
(왼쪽이 원작 오른쪽이 애니판)
케빈마스크의 아빠 로빈마스크 입니다. 원작은 살색피부에 강철갑옷 이지만 애니판에서는 왠지 파란 쫄쫄이를 입고있네요
4.워즈맨
몸이 생체와 기계로 이루어진 로봇초인이며 그 맨 얼굴이 매우 추하다. 보통 보이는 얼굴은 가면이고 맨 얼굴은 기계의 덩어리이다. 초기엔 로봇과 초인의 혼혈로 태어나 저런 몸이 되었다는 설정이지만 최근 나온 근육맨 단편에서 어머니는 인간, 아버지는 초인 '미하일맨'인데 미하일맨이 강해지기 위해 기계 개조 수술을 받았다가 그것이 아들에게 유전된 것이란 설정으로 바뀌었다. 여담으로 미하일맨은 이후 시합중 기계에 이상이 생겨 상대를 살해하고 만다. 그리고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 위해 링 위에서 자폭 스위치를 눌러 폭사했다는 설정이다.(근육맨 29주년 기념 팬북 '니쿠만'에 수록된 단편에 실린 내용. 현재 공식 설정.)
(왼쪽이 원작 오른쪽이 애니판)
소련출신 기계초인 워즈맨 입니다.
근육맨 연재당시 인기투표에서 언제나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한 캐릭터 였습니다 (2세의 독보적 1위는 케빈마스크)
근육맨의 부인 비빔바와(진짜 이름이 비빔바 입니다. 일본 원작에서두요!) 썸씽이 있었던 설정이지만 어느센가 그 설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불쌍한 초인입니다.
5.브로켄jr
독일의 명문 초인가문 출신 초인.
브로켄맨의 아들이다. 아버지 브로켄맨보다 훨씬 비중이 크다.
브로켄Jr는 독일초인이란 것을 알리기 위해 디자인에 '하켄크로이츠' 같은
나치스의 상징이 일부 사용되어 있다. 그런데 이 디자인이 문제가 되어서 북미권에선 초대근육맨 애니나 코믹스가 수입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게임 머슬 태그매치에서는 브로켄이 삭제되고 대신
제로니모가 투입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미국은 나치에 대해 출판, 방송, 게임 모두 심의가 엄격하기 때문. 특히 나치가 정의의 편으로 나오는것은 상상도 못한다(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개심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런 이유로
죠죠의 기묘한 모험 2부가 북미에선 절대 출판되지 못하는 상태.
죠죠의 기묘한 모험(TVA) 하지만 뒤늦게 정신을 차린 작가, 유데가 브로켄의 나치 컨셉을 아예 지워버렸다. 애니판 2부에선 원판에서 나치군이었던걸 일반 독일군으로 바꿨으며 원판의 나치 문양도 모조리 삭제되었다.
이건 미국에 코믹스가 발매 중인 2세의 경우도 마찬가지. 2세에서 경우엔 코트를 입고 나와 나치군복을 아예 가려버렸으며 궁극의 초인태그에선 링에 오르는 관계로 옷을 벗는데 예전과 달리 어깨에 하켄크로이츠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2세 관련 작품은 북미에 출시되었다.
위의 테마곡 MAD를 보면 알수있겠지만 어느 부분에서인가 팔의 문장도 하켄크로이츠에서 독수리 문장으로 바뀐다.
근육맨 2세에서 제이드의 스승으로 나온 브로켄jr입니다. 근육맨 초기 연재 당시 독일에서 온 나치 초인 이라는 컨셉으로 나온 병신같은 인물이였지만
후에 나치- 그냥 독일 군인 으로 바뀐 인물입니다.
팬들 대부분이 여성팬이며
근육맨 2세에서는 중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군복도 트렌치코트로 바뀌면서 꽤 멋지게 등장했기 때문에 작품 중 싸우는 모습은 안나오지만 인기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라고 엔하위키에 써져있네요
6.라면맨(짜장맨)
사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브로켄맨의 잔학 파이트에
끔살당할
듣보잡 초인처럼 보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브로켄맨을 잔학 파이트로 끔살시키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애니에선 아무래도 두동강 내는건 잔혹하다는 이유인지 브로켄맨의
허리를 한바퀴 돌려서 접어버린 후 반죽해서 면발로 만들어버린 후
라면(!)으로 만들어버린다.
# 묘사를 보면 코믹하게 연출한 장면이지만, 어떻게 보면 이쪽이 더 잔혹한게 라면맨이 라면으로 만든 브로켄맨을
그대로 맛있게
먹어버린다.
일본인들이 좋아한다는 중국 초인 라면맨 입니다.
중국은 싫어해도 라면맨은 좋다 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근육맨 2세에서는 근육만두의 스승? 역할로 나왔어용 홍홍
쓰다보니 중구난방의 글이 되었네요;;
오늘 배송받고 급하게 사진찍고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ㅠ
위에서 말했다 싶이 이 피규어는 은근 기동성이 좋아 하나 이곳저곳 잘 활용될것 같아요
예를들면
요렇게 가지고 놀아도 싱크가 아주 잘맞습니다. ㅋㅋㅋ
음 글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모두 새해복 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