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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써봐요.. 저 진짜 죽고싶어요 엄마 때문에요 매일매일이 스트레스고 저희 엄마 진짜 미친 것 같아요
엄마 꽁꽁 묶어다 그냥 집에다 감금시키고 싶어요 저 폐륜아 같죠? 누구든지 저와 같은 상황을 겪게 된다면 분명 똑같은 마음일거에요
저희 엄마는 교회에 미쳤어요 아주 단단히요 남들 일주일에 한번씩 일요일마다 교회갈 때 우리 엄마는 일주일에 몇번가는줄 아시나요?
일주일에 일곱번가요. 아침 9시에 씻고 나가면 저녁 8시나 9시.. 늦으면 11시에 들어와요
무슨놈의 빌어먹을 집회가 그리도 많던지, 무슨놈의 빌어먹을 모임이 그렇게 많던지
오늘은 수요말씀 내일은 전도집회 내일모래는 어머니모임 그 다음은 찬양의밤 그 다음은 구역모임 등등등
아주 모임이 끊이지가 않어요
진짜 엿같은게 우리집 그리 잘사는 집도 아니거든요 근데.. 무슨 십일조?였나 아무튼 무슨 헌금을 50만원가까이 내는건지
매일 매일 돈없어죽겠다고 하면서 그런 돈은 어디서 났는지 참 의아하네요
엄마 때문에 혼삿길도 막히게 생겼어요
남자친구를 집에 대려와서 소개시켰었는데 엄마가 보자마자 하나님이 어쩌구저쩌구
그런데 남자친구는 우리 엄마한테 잘보여야한다면서 엄마 따라 교회 다니고 전도사랑 상담 받고...
처음엔 말씀 듣는거 재밌다던 남자친구. 엄마가 교회 다녀야된다고 미친듯이 강요하니까
이젠 "너희 엄마 정말 이해안된다"며 저희집에 오는 것 조차 싫어하네요 아니.. 우리 엄마랑 눈도 마주치기 싫어하는 것 같아요
몇일전엔 엄마가 서울에 간다더라구요(저희집은 지방이에요) 이유가 뭐냐니까 계속 말 안해주더니 결국 한다는 말이
친척동생 구원받게 하려면 서울에 있는 교회랑 직접 연결을 시켜줘야한다며...휴..
매일 매일 매일 매일 매일 매일을 교회가야한다며 제게 강요하는 우리 엄마
중학교 2학년 때 장염 때문에 아파서 교회 못가겠다니까 발꿈치로 배 내리찍던 엄마
전도집회 안가면 교회 간다고 하기 전까지 유령 취급하는 엄마
교회 잘가는 동생은 사달라는 옷,먹을거 다사주면서 나는 하루라도 구박안하면 입에 가시가 돋는듯한 엄마
동생과 내가 같은 실수를 저질렀을 때 나한테만 화내는 엄마..
아 진짜 서럽네요 눈물나네요 9년동안 버텨온 내가 신기해요 집근처에 선교회당이 생긴 후 부터 더 심해졌어요
진짜 죽고싶어요 엄마가 나보고 그러더라구요
너로 인해 하나님한테 징계받고 있다고..
그럼 내가 어디가서 죽어버리면 되겠냐고 하니 그런다고 징계가 끝나겠냐 하네요 하하하
그냥 빨리 시집이나 가서 나가 살아버리래요 꼴도 보기싫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만하면 다 하나님에 연관지어서 하고, 집에선 스마트폰에 스피커 달고 말씀듣네요
교회 말씀 중에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질문하면 화만내요
예를들어서
"동성애자는 왜 다 돌로 쳐죽이라는거야? 그 사람들도 다 하나님이 만든거잖아 태어날 때부터 그랬잖아?"
"내가아냐!!!하나님 말씀이 그러면 그런거지 전도사님이랑 상담해라"
....
단순히 교회 안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주 문전박대를 가하는 우리 엄마
몇년 전만 해도 아빠랑 이혼하고 엄마가 나 할머니한테 맡겼을 때 동네 사람들에게 천애고아 소리 듣고 자란 나한테 많이 미안하다며
그런데 지금은 .. 계모도 이렇게는 안하겠다 진짜 내가 지금 이순간 바로 자살해도 눈하나 깜짝안할거같에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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