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todaybest&ask_time=1325647075&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25132&page=1&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425132&member_kind= 안녕하세요, 전 26살 남자입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현재는 직장이 없네요. 일단 제간 누구인지 밝혀두는게 공감 및 조언을 듣기에 좋을 꺼 같아서 적습니다.
베오베에 [ 이런집 며느리로 들어가면 안됨 ] 이라는 글을 보고, 머리가 많이 복잡해져서 많은 분의 의견을 보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저 글에서 등장하는 어머니를 보면, 저런 집 며느리로 들어가면 힘들꺼라는 의견에 공감하고요, 공감하는 의미에서 저 글에 추천도 드립니다.
제가 쓰려는 글은, 베오베 글의 리플 때문에 쓰는 건데요.
저의 전제조건은 결혼을 했을 때, 베오베의 글처럼 된다 라는 가정입니다.
결혼해서도 시어머니가 저렇게 행동하시면 안된다 라는 리플들이 몇개 되는데, 그 리플들이 푸르딩딩이라는 것에서 당황하게 되네요.
베오베 글을 간추려 보자면.
1. 어머니가 밥 먹고 난 다음에 자연스럽게 빠지시고, 시누이도 빠져서 설거지 및 식사정리를 내가 ( 그저 여자친구 ) 했다.
2. 남친 군대 간 이후에 내가 여자친구들만 만나고, 대학 동아리 행사 등 내 생활을 하는데 어머니께서 전화하고 문자하고 관심 이상의 집착, 감시 하심.
3. 남친과 싸우면 나에게 일일이 물어보시고, 대부분 내 잘못으로 몰아가심.
이라는 건데, 3번을 빼고는 결혼을 했다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지금.
시어머니도 또 다른 어머니, 입니다. 마치, 친정엄마는 진짜 엄마, 시어머니는 가짜엄마 이런 느낌이 드네요.
밥을 먹었으면, 뒷정리는 당연한 것인데, 밥을 여러명이 먹었을 경우 그 중 가장 아랫사람이 정리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시어머니 >>>>>> 시누이 > 며느리 아닌가요? 결혼해서도 저러면 안된다니...
제 생각에 너무 당연해서, 무슨 말로 제 생각을 설명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글에서 보면
' (남친이 군대간 상황 )나 여자친구들만! 만나서 밤늦게 논건데, 남친 어머니가 감시한다 ' 라는 글이 있는데, 이게 결혼으로 바꾸면
' 남편이 해외 출장갔는데, 나 여자친구들만! 만나서 놀고 있는데, 시어미니가 문자하고 전화하면서 감시한다 ' 라고 상황이 바뀌는데.
뭐 물론, 저 상황에서 감시라고 할 분, 얼마 없겠지만. 저정도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내가 해외출장갔는데, 남편이 남자친구들만! 만나서 밤늦게 논다. 좋아할 아내 있나요? 당연히 신경쓰이죠? 근데, 옆에서 못봐주니까, 장모님이 그 역할을 대신 할 수 도 있지 않아요? 장모님이 문자나 전화로 물어보면, 물어보시나보다, 내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 될까봐 걱정하시나보다, 충분히 이해 가능한데요..
(남자와 여자는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는, 애정남같은 리플은 없기를....)
몇몇 리플을 보면 (푸르딩딩 기준)
1. 결혼을 했다고 해도 며느리한테 저런 행동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며느리가 하인살이 할려고 들어온 사람도 아니고, 요즘 시대가 어느 땐데 시집살이, 시어머니짓ㅡㅡ
아 너무함. 시어머니 짓이라니. 하인살이라니, 본인도 밥 먹었잖아요. 본인이 밥먹은거 치우는데, 그 밥상에 시어머니랑 같이 밥먹었다고 그게 하인살이이며, 시집살이 인가요.
내 생각에 시집살이라면, 시댁에서 왕따시키고, 외톨이 만들고, 잡일꾼으로 취급하며, 정말 가족으로 대우를 안해주는 생활이 시집살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에서 나오는 것만으로 봤을 때, 저런 것들로만 시집살이라고 말할 수 있는게 신기하네요.
2. 자꾸 "결혼한것도 아닌데" 거리지 마세요
결혼을 백번 했어도 저러면 안되는겁니다-_-;
아,,, 전 저게 이상합니다. 백번했어도 저러면 안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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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리 어떻게 해요;;; 일단 내 글을 정리하면
1. 단순 연애인 남녀사이에 남자쪽 어머니가 날 감시하며, 설거지, 과일깍기 등을 시킨다는 글이 베오베감.
2. 리플들이 ' 결혼해서도 저럼 안됨, 저런 집 시집가면 큰일남 '
3. 결혼하면 저래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링크된 베오베글을 보면서,,, 오유도 여자가 많구나 생각했네요..
추천 많이 받아서 많은 분 봐서, 많은분 의견이 듣고 싶네요.
참고로, 저희 어머니도 이미 시어머니임.(우리형 결혼함).
부부사이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 말도 안됨. 싸우는거 일일이 누구 잘잘못 따지는 것 이해안됨. 내가 여기서 우리엄마는 안그럼 해도, 별 설득력없고, 리플이 우리엄마쪽으로 향할꺼 같아서 빼겠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설거지, 과일깍기, 남자가 바로 옆에 없는 상황에서 여자가 밤늦게 외출한 것에 남자 어머니의 문자와 전화가 결혼해서도 안된다는 것은 이상하다!!! 입니다...
추천100개보단, 리플 100개를 더 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