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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아침 출근길에 버스와 접촉사고가 있었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 첨ㅋ부ㅋ
버스가 좀 무리수를 두고 확 들어와서 앞차는 중앙선을 넘어 피해서 추월해갔고
저는 뭐 저렇게까지 급할까 싶어서 양보를 위해 정차하였습니다만...
퍽하고 버스 후미가 들어오더군요... (어이없는 각도의 추돌)
전 블박도 없고 암튼 아침 출근시간에 엄청 차 막히고 복잡한 곳이라(남영역 지하차도)
아저씨도 차를 빼고 저도 차를 뺐습니다.
사고나자마자 내려서 했던 첫마디는
저 : "아니, 지나가시라고 양보해드렸잖아요. 서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들어오세요~"
아저씨 : "쪼끔만 서주지 뭐 그렇게 와요?"
저 : "무슨 말씀이세요. 저 서있었어요"
그 이후에는 뭐 급하고 그러니 서로 연락처 교환 후 보험처리하자 이렇게 한 1분여만에 마무리 되었죠.
주차장에 내려와서 차를 확인하니 이 상태 ㅠㅠ (출고한지 3개월도 안된 신쿱 380 입니다.)
제가 특별히 차를 아끼고 막 이고 다니고 고이고이 타는 사람은 아닌지라 그냥 귀찮기만 했었죠.
크게 쿵 부딪힌것도 아니고 퍽, 슈욱 하고 밀고 갔던거라 뭐 놀라긴 했지만 별 이상도 없었구요.
근데 오후가 되도록 보험접수를 안해주는거에요.
그러고 기사 아저씨와 통화를 하니 차선 변경하다가 접촉사고 난걸 뭐 그렇게 호들갑이냐는 식으로 말씀을..
본인 차량이 서있었던거 아저씨도 알고 분명 그렇게 이야기 되지 않았냐 했더니 말을 흐릿흐릿
안되겠다 싶어서 관할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에 사고접수 관련 문의 전화를 걸었죠.
일단 서에 와서 접수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진단서와 견적서가 있으면 더 편리하다고 하길래 그렇구나하고
너무 바쁜 탓에 다음날 회사 건물 내 한의원에 가서 침 맞고 교통사고에 의한 뭐뭐 2주 진단을 끊었습니다.
(버스 공제는 워낙 일처리를 지저분하게 하고 잘 안해줘서 대인접수를 꼭 해야 원활하게 처리가 된다고 들었거든요)
입원하고 싶었지만 제가 뭐 양아치도 아니고;;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암튼 그래서 이래이래 시간이 가고 차량 견적은 약 130만원나왔고 버스공제에서는 선심쓰듯이 버스 과실이 80%,
제가 20%로 처리될꺼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대인 합의금은 40만원이고 차는 미수선처리할 경우 60만원이라나? 좀 터무니없는 금액을 제시하길래
저희 보험사에 문의를 했죠. (LIG입니당)
담당자분이 펄쩍 뛰면서 실선구간에서 차선 바꾸다가 서있는차를 들이받아놓고 과실을 왜 잡냐고!! 막 화를 내시더라고요
암튼 그래서 9:1 로 조정이 되고 이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는 줄 알았죠.
근데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내고 있던 저녁에 갑자기 카톡이 하나 뙇!
버스기사 아저씨더군요.
요약 :
버스와 접촉사고 - 버스과실9 : 본인1 - 대인접수(통원치료 2회),
대물(견적 130) - 경찰서 사고접수(가해자 처벌 원치않음) -
보험회사끼리 합의 완료 - 카톡 크리
출처:보배드림
글쓴이: 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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