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의미에서의 방사선은 "에너지의 전달"으로 표현 할 수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사선은 여러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방식에 따라 방사선은 입자 방사선과 전자기 방사선으로 구분됩니다.
입자 방사선(Particle Radiation)
입자에 의해 에너지가 전달되는 방사선입니다.
알파선, 중성자선, 베타 플러스와 마이너스 선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알파선은 알파입자, 헬륨 원자핵에 의한 방사선을 뜻하며, 다른 방사선들에 비해 질량이 큰 만큼 일반적으로 그 피해가 큽니다. 대신, 그만큼 투과 거리가 짧아 종이 한장에도 막히며, 짧은 거리의 공기만을 통해서도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베타선은 베타 +와 베타 -로 구분되며, 일반적인 베타선은 베타-선입니다. 이는 전자에 의한 방사선이며, 베타+선은 양전자에 의한 방사선입니다. 많이 가벼운 만큼 투과 거리는 상대적으로 길어졌으나, 전하를 가지기 때문에 물질을 지나는 경우 깊은 거리를 지나가진 못합니다.
중성자선은 중성자에 의한 방사선입니다. 적당한 질량, 그리고 무엇보다 전하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매우 긴 투과거리를 가지며, 따라서 방사선 방호에 있어서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입자이기도 합니다.
뉴트리노 또한 입자선으로 분류도 가능하나, 인체, 혹은 그 어떤 물질에도 영향을 줄 수 없는 만큼 중요하게 여기진 않습니다.
전자기 방사선(Electromagnetic Radiation)
전자기파, 혹은 광자에 의해 전달되는 방사선입니다.
감마선에서부터 원적외선을 지나 라디오파까지 모든 전자기파가 넓은 의미에서 전자기 방사선의 영역에 해당됩니다.
이 영역의 분류는 파장과 발광원에 따라서 분류됩니다.
관심을 가지는 방사선의 영역은 보통 자외선에서부터 감마선의 영역입니다.
이 영역대는 가시광보다 짧은 파장을 가진 영역대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영향을 쉽게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 방사선 계측기 등의 방식이 사용됩니다.
마이크로파(Microwave): Microwave Oven,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영역입니다. 그리고 제발 전자레인지로 데운 물 마시면 죽는다는 소리는 말아주세요.
적외선(InfraRed): 붉은빛 바깥의 영역입니다. 적당히 쬐면 따듯합니다.
자외선(UltraViolet): 흔히 아시는 그 자외선입니다. 태양빛에 많은 양이 포함되어 있으며, 피부를 태우는데에서부터 시작하여 과한 양을 받을 경우 피부암까지 유발이 가능한 만큼의 위험성은 존재합니다.
X선(X ray): 뢴트겐이 발견하였고, 뭔지 모른다는 의미에서 X라는 영문자를 붙였습니다.
감마선(Gamma ray): X선보다 보다 에너지가 큰 영역입니다.
X선과 감마선은 그 발광 원리에 따라 구분되는데, X선은 전자의 에너지 준위상에서의 변화, 감마선은 원자의 에너지 준위 상에서의 변화에 따라 분류됩니다.
이 두개의 방사선이 흔히 방사선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또 다른 분류 방식은 전리와 비전리 방사선의 분류입니다.
전리방사선은 그 자체로 이온화가 가능한 방사선, 비전리 방사선은 그렇지 못한 방사선입니다. 여기서 전리 방사선은 직접과 간접 전리로 또 다시 구분됩니다.
비전리방사선은 입자선에선 뉴트리노, 전자기선에선 자외선까지의 영역이 보통 해당됩니다. 그 에너지가 작아 이온화를 시키는 것에 부족한 영역입니다.
전리방사선은 나머지 방사선들이 전부 해당되며, 에너지가 크거나 자체가 전하를 띄어 이온화가 가능합니다. 이온화가 된다면 물질 구조가 변화하거나, 화학 결합이 깨어지며, 생물학적으로 세포가 파괴될 수 있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일어나는 영역입니다.
직접전리방사선은 자체적으로 전하를 가지고 있어 닿기만 해도 쉽게 이온화가 일어나는 입자 방사선들, 알파와 베타선이 해당됩니다.
간접전리방사선은 자체적으로 전하를 가지고 있어 직접 이온화를 시키지는 않지만, 에너지를 전달하여 그에 따라 전자가 이온화 되는 메커니즘을 가집니다. 입자선에선 중성자선, 전자기파선에선 X선과 감마선이 해당됩니다.
또한 다른 방사선은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으로 구분됩니다.
자연방사선은 우주선과 자연 방사성물질에서 생기는 방사선들을 의미합니다.
인공방사선은 인공적으로 만든 방사성 물질에서, 혹은 그 외의 방식으로 만든 방사선입니다. X선 사진 촬영, 항암치료 등에 사용하는 방사선은 인공방사선입니다.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은 그 기원만 다를 뿐 똑같은 것입니다. 빗물을 증류하여 만든 물과 수소를 태워 만든 물의 차이입니다. 그 기원만 다를 뿐, 그 영향, 역할, 결과와 과정은 모두 동일합니다.
현재 X선 사진 촬영은 인공방사선이지만, 초기 X선을 만드는 방법을 모를 때는 자연 원소를 이용하여 X선을 만든 만큼, 당시에는 X선 사진 촬영 역시 자연방사선의 영역이었습니다.
이와 구분되는 유사한 용어로는 환경방사선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것은 별도의 영향이 없을 때 존재하는 방사선입니다.
우주선과 라돈이 환경방사선의 주된 원인이며, 한국이 일본보다 방사선 수치가 높은 이유는 이런 환경방사선의 영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