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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때도 보면서 아니 뭘 이렇게 끝내?
뭔가 너무 허전한데? 쏭 삐- 이명들리는 떡밥은 회수조차 안했잖아!!
하면서 뭔가 되게 아쉬웠는데 시즌2 이야기 나오는거 보고 용서가 되더라구요.
물론 너무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한다는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다리면 이야기가 이어진다는거에 만족했음.
근데 시즌2도 엔딩보고나서 느낌이 똑같네요.
아니 뭘 이걸 이렇게 끝내? 진짜 이게 끝이야?? 이런 느낌ㅋ
메인에피였던 쏭 재판결말도 제대로 안나오고
에필로그때마다 뿌렸던 각종 사망설 결혼설 떡밥 제대로 회수된게 거의 없고
아 진짜 작가가 시청자를 너무 갖고놀아도 지나치게 갖고노는거 아니냐
최소한 마지막회에서 매듭은 지어줘야지! 하면서 짜증날라 그러는데
뭘 남겨둬도 너무 많이 남겨둔다 싶으니까 또 시즌3 염두하시나 싶기도 하고요.
이게 열린결말인거면 이건 열린결말도 뭣도 아녀. 쓰다 만거야!
시즌3 생각하는거면 제가 용서합니다.
물론 저에게 딱히 용서할 권리따위 없지만 열 시청자로서 지금 제 심정이 그렇습니다ㅜㅜ
그치만... 하...
아무리 드라마가 젤 궁금한 타이밍에 딱 끊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게 미덕이고
담 시즌을 이어가야하니 떡밥을 좀 남겨둔다 하더라도
청시 좀 심하게 시청자들을 애태우는거 아닙니꽈?
담 시즌을 위한 불씨 한두개 남겨두는게 아니라
이 시즌에서 적어도 마무리되어야 할 이야기가 중간에 뚝 끊기는 느낌이랄까 하다 마는 느낌이랄까
엔딩보고나면 뭐야 그럼 나머진 다 맥거핀이었어?? 이런 느낌이에요. 너무 힘듭니다ㅠㅠ
그렇다고 외국처럼 다음시즌에서 그 다음 이야기 이어가는 그런 형식도 아니고
시즌마다 작게 마무리를 짓는 형식인데
특히 이번 시즌은 이야기 펼쳐놓기는 엄청 펼쳐놓고 시원하게 마무리 되는게 없어서 더 그런 느낌이네요.
뭐 물론 작품쓰시는 작가님 맴, 감독 맴 이기는 하지만
밤새 달려서 엔딩보고 허한마음 가눌길 없어 주절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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