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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5265
    작성자 : 쩨임스이병
    추천 : 17
    조회수 : 3278
    IP : 175.215.***.19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8/08 20:30:46
    http://todayhumor.com/?panic_55265 모바일
    중3때 친구들과 폐가 (사진은 제가그린발퀼그림이니까 깜놀사진ㄴ)
    중3때였나 학교에서 끼리끼리노는그룹이생겨날떄쯤에


    어쩌다 무서운거,그러니까 영적인걸 좋아하는애들이 좀보여서


     자연스레 그애들이랑 친해지게되고 각자집으로 초대해 빌려온 공포,심령,오컬트DVD만 왕창 봤었음..


    그러다 여름방학이되고 별의별짓을다해봄 막인터넷에돌아다니는 귀신을부르는행동, 저주, 막온갖짓을다해봤음


    그러다 이것들이싫증나게되고 결국 다같이 머릴 싸매다가 한가지 결론이남


    폐가에 한번가보자는거. 동네근처에 시골이있는데 좀유명한 폐가였나봄


    뭐 어른들한테 물어봐야 절대가지말란소리밖에안하고... 걍우리끼리 어쩌다폐가가됬는지 귀신은누가사는지


    그런것도 저언혀 모르고 밤12시 그폐가앞에왔음.


    폐가는 2층집.


    풀벌레소리,반짝이는별,바람이불어 부딪히는 나뭇잎소리는 무섭다기보단 우리에게 안심을줘서


    굉장히 무서운체험을하러왔건만 마음이편안했음



    총인원은 나까지합쳐서 6명



    2명씩짝을지어서출발하기로함



    가위바위보로 순서를정하고



    우리가맨마지막순서였음



    오전 1시 첫번째팀이들어감



    긴장을안한탓에 농담을하며 들어감 


    유리문이열리고 안은 둘의 라이트빛밖에안보임


    그리고한참 한10분있다가 한명밖에안나옴


    "야 시발 OO이 이새끼 기절했다 갑자기 발광을하더니 나까지쫄아서 나혼자나옴 아오 저거 어케들어가 옮기기까지해야하는데"


    그래서 2번째였던 애들끼리 같이가서 이번엔 한 5분만에 다나옴


    전부  겁에질려갖고 유리문 박차고 넘어지면서 나옴


    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헉 3명이서 전부 헉헉헉헉헉헉거리는데 그건그거대로 무서웠음


    그리고 20분동안앉아있다가 겨우한명이말을열음


    OO이(안에서기절한놈) 구하러가야겟지?


    다른애들은 묵묵부답이고 


    그래서난


    "당연히가야지미친놈아 뭐있는데그래 뭐진짜 귀신이란게있든?"


    고양이소리에 지려서온거겟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진심으로 한명이화내면서 


    "야이씨 발 니가 우리가뭘봤는지알아? 


    진짜 귀신이라고 먼지도아니고 헛것도 아니라고 


    다리밖에 못봤지만 진짜 귀신이었다고 "


    "야 다리밖에없는데 그걸 귀신이라고 어케단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신새끼야 이런곳에 다리가있으면 그게 사람다리겟냐 귀신다리지 미친놈아 씨발 나저기못들어가 죽어도못들어가!!!"


    2명은 눈이 어딜보는지도모르겟고 누워서 덜덜거리고만있었음


    나랑 같이들어가야할놈도 나처럼 벙쪄서 우째야하나 하고있었음 


    나랑이놈이 그나마 제일겁이없었는데


    뭐굳이 말하자면 공포영화에서 딱봐도 무서운장면 나올라고하는 장면있잖슴


    다른놈들은 전부그거 베게같은걸로가리고보는데
     

    우리둘은 걍덤덤히보는정도?


    대충그런정돈데 들어가보기로하고


    어딨는지물었음


    그놈이


    "일단 1층둘러보고 2층으로올라가서 어른들이 제일들어가면안된다는 방들어갔어 거기서도 우린 피식하고 나왔지 근데 1층계단밑에 지하실보이길래
    거기까지갔어 계단이 더럽게경사졌는데 같이 끝까지내려가고 라이트를 비추려는순간 OO새끼가 지라이트 떨어뜨리면서 지랄발광을하고 뒤로 넘어가길래 아씨발 ㅈ됬다 하고 뒤도안볼아보고 계단올라와서 여기온거지 두번째엔 내가 귀신을 정확히안봐서 쫀거지 이번엔 제대로들어갈라고마음먹었는데 
    계단중간쯤내려가니까 귀신다리보이더라 그거 절대 OO이다리 아니었다 그거 여자다리었어 가늘었다고 니들도 그거보이면 바로 빼라 아씨발... 이거 어떻게들어가.. "


    그떄까지도 우린 별로안믿고있었고 원래 공포영화볼때놀래키거나 좀장난이많은놈이어서 반신반의하면서 지랄마라 지랄마라 식으로대답함..


    솔직히난 약간 쫄았는데 같이들어갈놈이 걍빨리들어가자 허센지 강심장인지 먼저들어가길래


    아 이새끼 먼저들어가면 나혼자들어가겟구나싶어서 바로 따라들어감 


    바로지하실문열고 계단쪽봄 꽤나어두웠는데 진짜 경사가 장난이아니었음 


    몇발자국떼고내려가다보니 약간지하실이보였는데

    한발자국 더뗀순간 보였음 
    2.JPG

    정말 이떄 소름돋고 뒤로넘어질뻔했음 귀신다리가 보이는거임 안움직이고 가만히. 가만히 있어서 꼭비유를하자면 

    왜인진모르겟는데 다른사람같으면 아니 우리라도 쫄고 바로뛰어야하는데 이귀신이 가만히있으니까

    바퀴벌레가 안움직이면 무섭지않듯이 이귀신도 그닥무섭질않은거.. 진짜 왠진모르겟는데

    그때 귀신이 우리보고 그냥들어와..그냥들어와... 하는것처럼 속삭였다고해야하나,, 


    끌리듯이 우린들어감


    다리가보이고 

    무릎이보이고 

    손이보이고

    어깨가보이고

    얼굴이보였음

    라이트를 대지않았는데도 벽에반사되는 빛에 귀신얼굴이보임

    이귀신 눈에 흰자가없었음 검은자만있는거 상상해봐 대충귀신얼굴떠올리고 그귀신이 흰자는없고 검은자만있는거

    소름돋지? 진짜 끌리듯이 눈먼저봄 사람이 사람을보면 눈을먼저본다는데 딱그거인듯 눈을먼저봄

    둘다 경직, 그순간 이생각이딱드는거 

    지금난 저눈을보지만 저귀신은 날보고있는건가 

    검은자만있으니까 눈알을굴리는게안보임 

    지금눈이마주친건가 그생각하는순간 갑자기 무서워지면서

    귀신입이살짝움직임

    그순간 생각이돌아오고 정신이돌아오더니 

    엄청난공포감이들면서 바로뒤돌고 계단뛰어 올라감 

    경사때매몇번넘어짐 그런거있잖아 애들끼리 술래잡기할때 잡는놈이 날뒤쫒을때넘어지면 잡는놈 갑자기 무서워지고

    긴장 팍되고 위기감느껴지는거 

    딱그삘로 넘어지니까  뒤에 귀신이 쫒아오는것처럼 느껴지니까

    공포감이 증폭되면서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악씨발 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

    발이뒤틀려 앞으로 몇번넘어지고 유리문을여는게아니라 몸으로 부딪혀열음

    있었던 먼저간놈들은 비명지르면서 뛰어온 우릴보더니 한층더 쫄아있었음

    우린 결국OO이를 찾으러가지도못하고

    마을경찰에신고해서 경찰이 폐가소리듣고 5명이옴

    다같이들어가더니 눈돌아간 OO이데리고옴

    겨우집에가서 엄청혼나고 다음날 아침에 밥먹고 어머니아버지가 부르시더니 

    귀신얼굴봤냐고

    봤다고

    어떻게생겼냐고

    눈에검은자밖에없다고

    어머니는 놀라고 아버지는 약간 흠칫하시더니

    아버지가

    그건 검은자밖에없는게아니라 눈알이없는거다 니가 어두워서 잘못봐서 그렇게보인거다

    예전에 그집딸이 무지예뻤는데 동네 사이코병신이 걔를보고 성추행을한거

    그후에 애가점점 미쳐가더니 똑같은병신이되서  자해를하기시작하더니 약먹고죽엇댄다

    근데 약먹고 죽은걸 그사이코병신이 눈을가져갔댄다 눈꺼풀까지 전부

    눈도없는데 눈을뜰수밖에없는상태로.

    그후엔 그곳은 근처도안가고 친구들끼리도 하는짓그만둠


    내가 폐가 가지말란말은안한다 가서 들어가지만마

    강심장 이라고 지랄하는애들은 특히조심하고 그새끼들때문에 들어가는애들이한둘이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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