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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2세마법사입니다.
업무상 울산으로 현재 출장 5개월째 와 있는데,
동안 제가 관심이 없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못보던 벽보가 붙어있네요.밑
에 아주 작은 글씨로 선거와 무관하다는 글씨 따위야 그냥 뻔한 거짓말이니 웃어넘긴지만,
정작 심각한 건 '나라의 어머니'라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명성황후 드라마에서 명성황후가 일본인 자객에게 살해당하며 '내가 조선의 국모다'라는 장면의 이미연과
또 '우리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아버지 김일성 동무'라며 외치는 북한과 묘하게 오버랩되며 굉장히 불쾌하네요.
박정희 지지자들의 역사인식 수준의 문제랄까요.
현재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저들 역사 인식의 수준은 아직 조선 왕정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듯 하여 씁쓸합니다.
뭐 그냥 제가 씹1선비라 과민반응한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그냥 씁쓸한 가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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