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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두경기 모두 사직에서 직관 한 사람입니다.
(사실 시즌 경기는 몇번 가서 봤었지만 플옵직관은 올해가 3번째 였습니다.)
어제는 경기도 이기고 별 문제없이 끝나고 모든 관객 퇴장까지도 별다른 일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 졌고 또한 롯데팬이라 자칭하시는 분들 때문에 너무도 부끄러워서 잠이 오질 않는군요.
저는 프리미엄석 (취재진들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싸움 장소는 중계석 옆쪽 R석 위쪽 부분 이었습니다.
제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건...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일방적으로 맞고 있었습니다.
SK팬 두분 정도가 보였고 한분은 SK마스코트 동그란 응원도구를 들고 있었는데..
주위가 온통 롯펜이었고.. 일방적인 구타같이 상황이 흘러가는데.. 경호들도 늦게 올라오고..
그분들이 중계석 안으로 피신하자 응원도구를 부수고 집어던지는 아저씨까지...
그리고 상대편이 이겼는데 왜 감독인터뷰하는데 그 앞에가서 XX만수, 만수야~, 만수 이 XX. 하질 않나..
마리오, 정근우 선수가 인터뷰하는데 욕을 하질 않나..
옆에서 기자분들이 참..(제가 중계, 기자단 옆쪽에 있어서 직접 들은겁니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하면서도 기사거리라 생각했는지 카메라 찍고 영상 찍고...
롯펜으로써 내 자신이 이렇게 부끄러웠던적이 없습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이래서 꼴리건하는구나 싶더군요...
그리고 3층 C석에 계시던분들... 구경하던거 잘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구경하시면서 욕도 실컷 내질르시던데 목은 안쉬셨는지..
고등학생 같던데... 3층이라고 소리만 치면서 욕 잘 하던데 내려와서 할 용기는 없었나요...
욕만 해대다가 상황종료되니 가장 먼저 나가시던데
아무리 순간순간 욱하는 경상도 사나이지만... 아닌건 아니지 않나 싶네요..
아. 후기를 조금 알려드리자면 저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야기 들은걸로는...
그 경호담당하시는 분과 SK팬분과 지구대가셨다고 들었는데.
폭행하신분은 같이 가셨나모르겟네요... 저도 사실 어느쪽이 시비를 걸었는지는 모르나...
2명을 상대로 수십명이 애워싸고 말리는 사람보다 욕하는 사람, 때리는 사람이 더 많았는데 그분이 많이 안다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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