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폐관위기에 놓인 부산 '민족과 여성역사관'에 대해 글을 올려
베오베까지 갔던 뮬입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71590
이번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인데요
돈두댓 동생,친구들이 부산 '민족과 여성역사관' 살리기에 나섰네요.
전 돈두댓은 아니지만 동생들의 이런 뜻깉은 캠페인을 도와 글을 한 번 올려봅니다.(복붙이라고 하죠 ㅋㅋ)
안녕하세용 돈두댓입니다 :)
우리는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이구요!
약 2년전부터 삼일절과 광복절 때는 주기적으로 위안부할머님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그 실상을 알리는 "위안부를 아시나요?"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올해 8월 15일 광복절에도 역시나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한 캠페인을 쭉 이어나갔습니다.
삼일절에는 한복을 입고 전통적 악기들을 준비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피켓과 함께
행진을 함께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할머님들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받으면서
피켓을 통해서 위안부할머님들이 어떤 일을 당하셨는지,
광복 후에는 한국과 일본이 어떤 대처를 했는지,
현재 위안부할머님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작은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8월 15,16일 이틀간 각 세시간동안
서면 일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파트를 나누어 자료를 조사하고 조별로 피켓을 제작,
함께 내용을 공유하는 사전모임과 캠페인 전 회의 시간을 거쳤습니다.
조그만 아이가 자기도 쓰고 싶다고 엄마에게 말하더라구요.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힘내새요' 적어주고 가는데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다들 함박웃음 지었지요 ♥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전단지도 만들고,
영어회화에 능통한 우리 돈두댓 멤버분들 도움을 받아서
외국인들에게도 위안부에 대해 설명했더니 함께 분노하며 응원메시지를 남겨주었습니다.
현재 남은 위안부 할머니 수는 55명, (54명에서 한분이 더 추가로 위안부였던 사실을 고백하셨다네요.)
평균 나이는 89세라고 합니다. 다들 일본군에게 폭행과 학대를 많이 당하셔서 몸도 마음도 많이 편찮으세요.
하지만 그 편찮으신 몸으로 매주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통해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고 계시며,
수요집회는 기네스에 '가장 오래된 집회'로 이름을 올렸답니다. 마음 아픈 기록이에요..
<8월 15일 활동사진>
손목에 블루밍팔찌(위안부할머님들에게 판매금액이 돌아가는 기부팔찌에요)를 끼고
캠페인을 찾아주셨던 분.
(작성자 본인입니다. 뒷통수 출연ㅋㅋㅋ
하나는 세월호 팔찌예요. 잊지맙시다 우리.
오마이컴퍼니에서 무료 나눔중!!
숟가락얹기 미안ㅋㅋㅋ)
광복 후에는 박정희 정권에서 '한일협정'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는 일본의 침략사실인정과 가해사실에 대한 아무런 사죄없이 일본과의 외교정상화로
위안부할머님뿐만 아니라 징용, 징병 피해자들에게 아무런 보상도 돌아가지 않은 협정으로
위안부할머님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재판이 패소하는 이유가 되었답니다..
위안부 할머님들이 사과를 받지 못하는데는 일본의 잘못도 크지만
한국정부의 무관심한 태도와 한일협정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할머님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작고 쉬운 방법들도 정리해보았는데요.
일단 부산에는 폐관 위기의 '민족과 여성 역사관'이 수영역 2번 출구에 있답니다.
방문하면 도움이 많이 되겠죠?
또한 '희움'이라는 사이트는 예쁜 물품들을 판매하고, 그 판매수익을 위안부할머님들께 기부하고 있어요.
블루밍팔찌가 대표적인 상품인데 단 돈 2000원으로 구입가능하다고 합니다. :D
<16일 활동사진>
이렇듯 무사히 캠페인을 마쳤구요.
메시지가 적힌 보드와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그 곳은 바로 부산 유일의 위안부 역사관 '민족과 여성 역사관'인데요.
부산지역에 단 하나뿐인 '민족과 여성 역사관', 위안부할머님들의 모든 자료가 담긴 소중한 역사관이
재정위기로 인해 폐관위기에 처했습니다.
점점 이렇게 역사가 지워져가고, 할머님들이 모두 돌아가버리시면
도대체 위안부문제는 누가 해결해줄까요?
보시다시피 작은 공간에 세를 들어 힘겹게 운영중이에요.
부산시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으로는 월세해결도 어려우셔서 여러번 폐관위기를 맞으셨고
관장님이 사비를 들여 해결하시곤 했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작년 8월에 1차 모금을 했어요!
약 일주일정도만에 132만원을 모아 관장님께 직접 전달해 드렸는데요.
올해 3월에는 삼일절 행진 후 2차 모금에서 213만 7천원을 모아
전달해 드렸답니다.
<1차 모금 전달>
<2차 모금 전달>
여러분의 관심이 부산의 유일한 역사관인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지킬 수 있답니다.
8월 30일까지 3차 모금을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저금액을 물으시는 분들도 많은데 금액 전혀 상관없어요!
단 돈 100원이라 할지라도 도와주고자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함께 모아주세요.
국민은행
122102-04-158092
이연수
(현재 약 30만원가량 모금이 진행중입니다. 감사합니다 :D )
Blooming thier hopes with you
당신과 함께 그들의 희망을 꽃피웁니다.
하나 더! 혹시 역사관에 직접 후원하고 싶으신 분은
요기 부산은행으로 하시면 됩니다!!
물론 후원금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관심이 아닐까 싶네요
부디 관심 잃지말고
주변 지인들께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끄읕!!
그리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 번 읽어보시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추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