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사실 어떤 게시판에 이 글을 적어야되나 정말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되도록 일베라는 집단을 언급한다는건 오유 자체 내에서도 그닥 유쾌한 일이 아닐 뿐더러,
사실 어느 카테고리에도 속해도 그 게시판을 애용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지요.(저같은 경우는 공게를 많이 들리는데 공게같은도 경우 일베의 ~가 공포,라는 식으로 올라오는 글은 많은 비난을 받곤 합니다. 굳이 그런 똥을 퍼와서 계속 보는 자체가 불쾌한 일이겠지요.)
그것을 감수하고 제가 적고자 하는 내용을 오유에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다가
일베인이 자기 사촌동생 사진을 올려서 베오베를 간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나서 오유분들께 확실히 알려드리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게시판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얼마 전 이 게시판에 일베인을 구분하는 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던게 용인되었기도 했던 것도 있고, 또한 여러분들이 앞으로 사회생활하는데 있어 일베인들에게 당하지 않는 팁을 드리는 것이기에(특히 여성분들) 좋은 정보를 주는 글이라고 생각되서 이곳에 올리게 됩니다.
특히 여성분들을 강조하게 된 이유는... 얼마 전에 일베인 남자가 여자친구를 사귀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관계는 그렇게 길게 가지는 못했지만, 관계가 끝나고 나서 그 여자분 이야기는 학교 커뮤니티 익명게시판에 길게길게 돌아다녔지요... 그 분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려나요? 그 남자친구였다는 일베인이 그 여자분이 어떤 체위를 좋아하고 어떤식으로 신음을 내는지, 가슴이 어떻고 음부가 어떻게 생겼는지같은 저속한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학교 익명게시판에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닌다는 사실을요.
이 정도면 그나마 양반입니다. 더한경우는 사진까지 그대로 찍혀서 얼굴이 팔리고 일베 커뮤니티에 올라온 후 주면 먹는다든지, 강간하고 싶다든지 이런 얘기까지 들으면서 사실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좋은글 게시판을 자주 이용하시는데 있어 일베가 다시 언급되는데에 불쾌함을 느끼는 분들에겐 깊이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주 목적은 일베애들의 만행과 못된 면모를 언급하고자 하는게 아니라,(사실 일베인들은 이러한 언급을 즐기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시선을 주는 것을 좋아하고 또한 그러한 행동으로 사람들이 분개하거나 억울해 하는 모습, 짜증내는 모습을 보기를 좋아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무관심이 정말 답입니다.)
그러한 일베인들을 피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팁을 주고자 하는게 제 글의 목적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단 제 주변에는 일베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일베를 하냐고요? 아니요. 그럼 일베인들이 많을만한 환경(남성 중심 위주의 커뮤니티라든지, 위계적 군대적 환경을 답습하는 곳이라든지)에 있냐고요? 그 또한 아닙니다.
학력을 자랑하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공부는 했다고 하는 집단에 속해있으며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동아리와 과생활을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분위기가 그닥 마초적인 분위기인것도 아니며 동아리도 다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문제가 생기면 이야기로서 잘 풀어가려고 하는, 민주적인 분위기로 잘 흘러갑니다.
그런데 왜 일베인들이 그렇게 많냐구요?
그건 제 주변에 일베인들이 유난히 많이 모여있는게 아니라, 그건 여러분들이 주변에 일베인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잘 모르기 때문인 듯 합니다.
일베를 하는 인간들도 '일베'라는 커뮤니티에 속하기 이전 어디까지나 개개인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오유를 하는 사람도 한가지 패턴으로 다 묶을 수는 없겠죠?(물론 ASKY는 예외입니다만....) 똑같습니다. 일베도 일베를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느냐에 따라 일베를 하는 티를 확확 낼 수도 있고 아니면 거의 모르다시피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느낀 바로는 일베를 한다고 일밍아웃을 하는 사람은 20명중에 1명이나 될까말까 할듯 싶네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보지 못하는 일베인들까지 포함한다면, 사실상 일베를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적게 된 이유중 하나는 사촌동생의 사진을 찍어 베오베를 간 이후에 일베인임을 드러내어(소위 일밍아웃) 오유분들을 비웃고 그걸 걱정해주는 댓글조차 모조리 일베로 올려 다른 유저분들을 농락했던 사건을 보게 된 것입니다.
재밌는건 다른 일베에 관한 내용이라면 가차없이 잘라내버리던 댓글 분위기에
유난히 그 글에는
'저렇게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일베라니'
'정상적으로 살만한 분 같은데 왜 일베같은거 하세요, 일베 그만 두고 나오세요.'
'와.. 이런 사람도 일베 하구나'
라는 식의 댓글이 상당수가 달린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일베를 하는 사람은 그에 비웃듯 댓글을 하나 남기죠.
'그럼 일베하는 사람은 전부 안경 여드름 뚱뚱이인지 알았어요? 일베츙은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일베츙은 당신의 가족, 형제, 친구일 수 있습니다.'(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46093&s_no=46093&page=3)
라고요.
굉장히 정확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를 하는 사람중에서는 일반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주의깊게 본다면 그 사람이 일베를 하는지 안하는지는 판단할 수 있지만.(유난히 제 눈에만 잘보이는것도 있긴 하더라구요; 제가 경험 케이스중에선 나중에 일베인인걸 알게 된 여자애들이 처음에 그 사람을 판단할때는 '어떻게 저렇게 매너좋은 사람이 일베같은걸 하겠나.'라고 착각했다고 합니다.) 그걸 미쳐 알기도 전에 넘어가는 여성분들도 한 두분이 아니더군요. 실제로 그렇기에 피해를 보는 분들도 많이 있는거구요.
제가 그나마 그들과 지내게 되면서(어울리는건 아니고... 사회 생활을 하는데 있어 맞닥드릴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해야되겠네요. 워낙 다수가 있다보니 한 번에 쌈박질을 해서 다 쫓아내기도 어렵고..; 또 자기들한테 불리한 쪽으로 가면 그냥 '나는 일베 안하는데~'라고 하면 더이상 뭐라 하기도 어렵고 그럽니다; 제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와 컴퓨터 기록을 모조리 뒤져볼 수는 없으니 말이죠.) 알게 된 정상적인 코스프레를 하는 일베인들의 특징을 알려드려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본 일베인들의 시작은 대부분은 이렇습니다.
'일베 옛날에만 했었다.'
혹은
'나 일베 안한다'
네, 일베 안한다고 합니다. 인터넷과 다르게 실제 일베하는 애들은 대놓고 -노 -노를 쓰지도 않고 노알라거리지도 않고 김치년 김치년거리지도 않습니다. 즉, 완벽히 아닌척을 하기 위해 아예 안한다.라는 표현을 잘 씁니다.
이 말이 가벼워보이죠? 하지만 막상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이 말을 처음듣게 되면 그 기반으로 인식하게 되어서 그 사람이 조금 일베스러운 행동을 보인다고 해도 '아- 그래도 이 사람은 일베를 안한다고 했으니까'라고 하면서 그 사람이 내비치는 위험 신호를 무시하게 됩니다.
물론 다짜고짜 일베를 안한다.라고 말하진 않지요.
그것보다 그들은 조금 더 돌려서 말합니다.
'나 일베 말고 다른사이트 해 ㅎㅎ'
라는 식으로 말이죠.
제가 본 바로는 일베애들이 가장 둘러대기 좋아하는 사이트는 개드립(dogdrip) 사이트였습니다.(딱히 사이트에 대한 악감정은 없고 그냥 어디까지나 제가 봐온 경험담에 근거한 순수 저의 통계치입니다.)
여기도 혹시 들어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댓글들 보면 일베에서 넘어온것 같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김치년 댓글이라든지, 따먹 댓글이라든지 등등)
하지만 이걸 잘 모르는 분들은 그냥 '일베만 하지 않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하겠죠?
그래서 '난 일베 안하고 ㅎㅎ 가끔 개드립같은 그런 사이트 가서 유머자료나 봐'라고 말하게 되면, 그 사람이 일베인이라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으로 굉장히 낮게 잡아버리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본질에 대해서는 다를게 없지요. 어찌됐건 일베를 하는 사람의 마인드는 똑같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 알려드리고 싶은 내용은 일베인들은 '일베는 안한다'라고 하고 다닌다는 겁니다.
이 명제에 대해서는 둘러대거나 피하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정면으로 부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냥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사회적으로 자신들이 공개되어봤자 좋을게 없다는건 뻔히 아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말들을 곧바로 믿는다는건 위험한 의미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일베인 중에서는 인텔리가 꽤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건 좀 흥미로운데요. 학력과 인성은 무관하다는걸 보여주는 정말 극단적인 케이스입니다. 현재 제가 있는 학교에서도 학점이 상위권인 사람들 중에서도 일베를 하는 사람이 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양면성이 정말 강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베를 하는 사람들의 일부는 자기 말버릇이나 태도(여자를 경시하는 태도나 일베 특유의 말투)를 고치지 못해 그러한 언행을 그대로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일베한다는 티를 은연중에 내게 됩니다.(재밌는건 본인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다른 사람들은 절대 모르겠지-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이미 눈치 빠른 사람들은 다 챘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이 인텔리층은 그러한 티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앞에서는 정말 싹싹하며 매너 좋고 친절하게 잘 대해주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렇지만 자기 방에 들어가서 노트북을 켜고 익명을 등에 업는 순간...
아주 그냥 딴 사람으로 바뀝니다.
그토록 웃으면서 친절했던 사람이 바로 얼굴도 개같은 여자애들이 성격도 거지같다는 글을 쓰기 시작하질 않나,
누구는 몸매가 좋아서 볼때마다 따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든지, 가슴빨이 장난이 아니라든지 등등...
이제 여자애들이 아닌 경우에는 누가 굉장히 재수가 없다느니, 성격이 이상하느니 등등의 이야기를 올려놓습니다.
그래놓고 다른 사람들 앞에 다시 가게되면 순수하고 깨끗한 척을 하지요. 이런 사람들은 일베를 많이 하는 뿐더러 또 일베를 하는사람이 많이 꼬입니다. 이야기하는 내용이 딱 일베애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거리거든요. 남 까는거.
이러한 인텔리 부류는 이간질을 잘하기도 해서 좀 짜증납니다;
괜히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내는 측면도 있고(근데 무서운건 100%의 거짓말이 아닌 사람들이 가장 잘 믿는다는 90%의 거짓말 + 10%의 진실이라는거... 물론 10%의 진실도 그냥 그 사람이 뭘 먹었다. 누굴 만났다.등의 실제적인 상황하고는 하등의 연관이 없는 명제만 존재하는 그런경우;)
어떤 상황이 생기면 미묘하게 자기 유리한 대로만 잘 바꿔서 다른사람들에게 심어놓고 다닙니다.
실제로 그 때문에 별 것도 아닌 일이 헛소문이 돌고 돌고 커져서 친구들 사이가 안좋아진 경우도 봤고
아무 것도 안했는데 이유없이 욕먹고 다니는 사람도 봤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분류의 사람들은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왜냐구요? 여전히 매력적인 사람이거든요. 자기 관리 잘 하고, 공부도 잘 하고, 능력 있는 경우도 많고. 다만 인성만큼은 어떻게 하면 여자랑 한 번 자볼까 생각하거나 어떻게 다른 사람을 능욕/농락 해볼까가 주 목표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잘난 것을 알기 때문에 그걸 무기로 잘 사용합니다. 남들보다 우월함에 있는 것을 즐기고 자랑스럽게 여기죠.
이번에 베오베에 갔었던 일베인도 이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주변에 되게 매너좋고 성격 좋아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일베할법한 애들이 유난히 꼬인다?
왜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나오는걸까요. 말 그대로 같이 있으면 재미있기 때문에 모이는겁니다. 일베하는 애들이 같이 모여서 하는얘기가 뭐겠어요. 사람 안줏거리 하나는 끝내주게 이야기 하겠죠.
개인적으로 제일 마주치기 싫은 일베유형입니다. 피해를 입는 상당 수 사람은 이러한 타입에게 많이 피해를 보는듯 해요; 또한 이러한 타입은 잘 드러나지도 않아서 일베하는 애들이 많이 없구나-라는 착각을 들게 만드는거구요.
'겉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세요'
정말 중요한 말 같습니다. 실제로 신창원이나 강호순 같은 사람들도 겉보기에는 참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고 하지요? 사람을 판단할때는 정말 조심조심 해야되는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일베하는 사람들 중 많이 보는 유형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이건 일베애들이 하는 짓을 보면 잘 알 수가 있는데요. 얘들은 각종 욕설과 폭언을 저질러놓고도 뭘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를 않습니다. 고인을 능욕하는게 뭐가 죄가 되냐, 여자 따먹는다는 말이 뭐가 문제냐. 즉,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리지도 않고 속된말로 자기 꼴리는대로 막말 뱉는 사람들이라 이거죠.
인터넷에서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보거나 그 사람의 반응을 내가 직접적으로 겪는것도 아니고 맘만 먹으면 무시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말을 함부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굳이 내가 하는 말에 남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신경 안쓰고 글을 무지막지하게 싸댈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사회에 나오면 크게 '눈치 없는 사람', '자기 주장 안굽히는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공감능력이 떨어지다보니 자신의 말이 어떤 파급력을 가져오게 될지,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어떤 기분일지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안쓰게 됩니다. 특히 여자애들 앞에서 성적인 농담을 눈치없이 막 꺼내는 사람. 신동엽급의 고급 성인 농담(그것도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해야 먹히는)이면 또 모르겠습니다. 말 그대로 저속한 말들(여자는 가슴이 커야된다는 둥, 얼굴이 이쁘지 않으면 여자가 참 못나보인다는 둥)을 상대방 앞에서 마구 합니다. 또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을 안주거리로 까는거를 즐기면서 대화를 그쪽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고 하는 태도를 보여주기도 하지요.
말 그대로 진짜 눈치가 없는거지요. 대화를 하려면 적어도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지 않아야 대화가 가능한건데 이 대화의 기초조차도 모르고 행동합니다.(눈치가 없다는것은 그냥 농담을 던지는 상황적 판단이 어리숙한게 아니라 자체가 문제거리인 소재를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말하는겁니다.)
여기에 더해지는 성격이 자기 주장 안굽히는 겁니다.
대화를 하는데 있어 눈치없이 상대방을 다 기분나쁘게 해놓고 뭘 잘못했는지 모릅니다. 자기는 그냥 자기 얘기를 한건데 그게 무슨 큰 문제가 되냐는 식으로 나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는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지요.
이건 요즘 오유 댓글중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기분 나쁘게 글을 달아서 사람들 기분 다 안좋게 해놓은 다음에 자기는 잘못한게 없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느냐 하는 부류들을 좀 볼 수 있을겁니다.(이런 부류 중에 일베 분탕종자들도 굉장히 많구요)
그런 사람들이 이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특히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대화 시도 자체가 허사인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무슨 얘기를 해도 자기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고 말아버리니까요. 그냥 지 고집대로 끝까지 지 이야기만 하다가 안되면 욕하고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류의 사람은 원래 성격이 그런겁니다; 대화로 풀려고 해봤자 본인들만 피곤하게되요; 잘 고쳐지지도 않고요.
음.. 그리고 여담이긴 합니다만, 이상하게 일베하는 애들은 유난히 청순하고 착한 여자들을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뭔가 여자혐오증에 걸려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때묻지 않고 순진한 애들을 되게 좋아합니다.(얼굴 예쁘거나 원나잇 제외하고 여자친구로서 사귀려는 행위 기준)
그러다보니 몇몇 착한 여자분들 중에서 일베적인 행위 특징들을 받아주고 이해하려는 분들이 좀 계시는거 같던데;
결과는 역시 그렇듯 욕만먹고 끝나는 결론이 많았습니다.
뭔가 안쓰럽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는 싶다-라는 생각에 받아주려고 해도, 나중에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처럼 가질 수 없으면 그대로 욕합니다.
저 여자애는 어장관리만 하고 사람 가지고 노는 김치년이다, 콧대가 높아서 재수없다같은 결론으로 말이죠.
그리고 일베애들이 이런 순진한애들을 노리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그건 자기들 맘대로 가지고 놀기 좋아서라는 이유가 강합니다.
순진한사람들은 자기가 사기를 당해도 사기당한지를 모른다고 하죠.
순진한 여자들중에 처음 남자친구 사귀게되고났는데 남자친구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는게 맞는가보다.라고 해서 마음주고 몸주고 하다가 결국 버림받아서 힘들어진 사람들 꽤 봤습니다. 여기서라도 정신차리면 괜찮은데 원래 이렇게 힘들게 봉사해주는게 맞는가보다.라는 순진한 생각을 버리지 못해 거의 성노예근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꽤 봤고요.
이런 순진한 사람들이 은근히 세뇌되기가 되게 쉽습니다; 그러한 사실들을 알기에 노리는 거기도 하겠구요.
혹시 남자친구가 일베를 하는데 이런 안좋은 성격이 있고 그 남자를 내가 달래서 바꾼다? ㄴㄴ 성격이 바뀌고 난 남자를 사귀는게 훨씬 낫습니다.
일베하는 사람들의 평소 여자에 대한 마인드는 하나의 인격체라기 보다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자신이 여자친구에게 맞추어야겠다기 보다는 여자를 자기취향으로 맞추는 그 생각에 집중하지요. 그리고 그게 되지 않으면 격하게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맨날 자기 맘에 안드는 우리나라 여자분들을 김치년김치년 이라고 해달라고 하는대로 다 대주는 일본여자(일종의 환상이기도 하죠, 스시녀)를 그렇게 좋아라 하는겁니다.) 그리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바로 버리기도 하고요.
이 글을 쓰면서도 잠깐 베오베글도 둘러보고 했는데 혼전임신 상태에서 그대로 헤어짐 통보를 받았다고 하는 글을 봤는데 음... 참 마음이 심란하네요.
뭐 누가 속된말로 일베인들을 이렇게 표현하는데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지 좆 안빨아주면 다 개년 만드는 놈들'이라고요.
말이 두서없었습니다만, 여튼 제가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본 일베인의 유형과 특징을 조금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가 한 말은 제 생각에서 기인한 것이며 절대적으로 맞는 말은 아닙니다.(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일베인이 아닌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눈치가 없는 사람들 중에서도 일베인이 아닌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적은 내용들은 다수의 일베인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혹은 그 사람이 일베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일베를 하는것과 진베 다를바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같은 쓰레기 집단의 인간들 때문에 마음아파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적습니다. 부디 좋지 않은 사람은 피하셔서 좋은 인연들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95856 | 남들이 말하는 성공이 아닌 나의 성공 | 토끼털66 | 24/11/29 16:21 | 168 | 0 | |||||
95855 | 이름난 유명한 꼰대 | 천재영 | 24/11/29 10:20 | 357 | 0 | |||||
95854 | [가능하면 1일 1시] 벌판 | †촘갸늠† | 24/11/29 09:56 | 188 | 1 | |||||
95853 | 시 - 은행나무 고서 (곽종희) | 생각소리 | 24/11/28 15:21 | 312 | 1 | |||||
95852 | 같이 산다는 건 서로의 서툰 말을 가만히 들어주는 것인지 모른다 | 토끼털66 | 24/11/28 11:32 | 393 | 1 | |||||
95851 | [가능하면 1일 1시] 계절 사이 | †촘갸늠† | 24/11/28 10:45 | 279 | 0 | |||||
95850 | 그대에게 드리는 꿈(14-5) | 낭만아자씨 | 24/11/28 10:35 | 280 | 1 | |||||
95849 | 국민의 대표 누가 ? | 천재영 | 24/11/28 09:20 | 389 | 1 | |||||
95848 | 새로운 풍습 - 가풍 - 전통 | 천재영 | 24/11/27 10:00 | 471 | 1 | |||||
95847 | [가능하면 1일 1시] 나무의 겨울나기 | †촘갸늠† | 24/11/27 09:30 | 400 | 1 | |||||
95846 | 의학 발달 [2] | 천재영 | 24/11/26 13:36 | 567 | 2 | |||||
95845 | [가능하면 1일 1시] 늦은 가을비 [2] | †촘갸늠† | 24/11/26 10:02 | 525 | 1 | |||||
95844 | 가난해서 불행한 분들께 [2] | NeoGenius | 24/11/25 21:22 | 693 | 2 | |||||
95843 | [가능하면 1일 1시] 새벽녘 | †촘갸늠† | 24/11/25 10:10 | 676 | 2 | |||||
95842 | 만남의 차이란 | 천재영 | 24/11/25 09:48 | 691 | 1 | |||||
95841 | [가능하면 1일 1시] 겨울 목소리 | †촘갸늠† | 24/11/24 10:14 | 774 | 0 | |||||
95840 | 학교통합 | 천재영 | 24/11/24 09:45 | 830 | 0 | |||||
95839 | 제가 가진 흔적 | 천재영 | 24/11/23 12:40 | 1022 | 1 | |||||
95838 | [가능하면 1일 1시] 단풍13 | †촘갸늠† | 24/11/23 12:13 | 878 | 0 | |||||
95837 | 질문의 대답 | 천재영 | 24/11/22 10:30 | 1032 | 2 | |||||
95836 | [가능하면 1일 1시] 가을과 겨울 사이9 | †촘갸늠† | 24/11/22 09:52 | 988 | 2 | |||||
95835 | 전쟁이란 ? | 천재영 | 24/11/21 10:26 | 1161 | 1 | |||||
95834 | 그대에게 드리는 꿈(14-4) | 낭만아자씨 | 24/11/21 10:23 | 1096 | 0 | |||||
95833 | [가능하면 1일 1시] 단풍12 | †촘갸늠† | 24/11/21 09:23 | 1041 | 0 | |||||
95831 | 철학박사 강신주 ㅡ 마지막 충고 [2] | 포크숟가락 | 24/11/20 17:35 | 1320 | 3 | |||||
95829 | 3 심 제도 | 천재영 | 24/11/20 11:45 | 1190 | 0 | |||||
95828 | [가능하면 1일 1시] 낙엽 수거 전용 마대 | †촘갸늠† | 24/11/20 09:29 | 1061 | 1 | |||||
95826 | 윤회 - 부활 - 열반 | 천재영 | 24/11/19 10:03 | 1243 | 1 | |||||
95825 | [가능하면 1일 1시] 흰 숨 [2] | †촘갸늠† | 24/11/19 09:18 | 1110 | 2 | |||||
95824 | [가능하면 1일 1시] 달이 남은 아침 | †촘갸늠† | 24/11/18 10:06 | 1308 | 0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