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전에 이 게시물은 스포는 개개인이 조심해야한다는 입장에서 적은 글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스포의 기준.
전 스포를 '객관적 기준의 스포'와 '주관적 기준의 스포'로 나눠 구분합니다.
객관적 기준의 스포는 '방송으로 나오기 전 유출 되는 것'
예를 들어 아직 방송으로 나오지 않은 시즌4 1회 탈락자를 방송관계자가 누출 시키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스포 피해를 입는 대상은 모든 시청자입니다.
이 경우는 '본방'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존재합니다.
주관적 기준의 스포는 '내가 관심은 있으나 아직 보지 못한 모든 것'
지니어스 시즌4 1회에 관심이 있으나 본방시간에 다른 일이 있어 보지 못한다면 보지 못한 그 방송의 내용을 방송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접할때 주관적 기준의 스포를 당하는거죠. 스포 피해의 대상자는 본방을 놓친자에서 나옵니다.
이 경우는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볼때까지 스포가 되기 때문에 기준이 매우 변칙적이고 유동적입니다. 심지어 지니어스 영업용으로 유명한 콩픈패스도 주관적 기준에서 스포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주로 '스포를 당했다'고 하는 경우는 '주관적 기준의 스포' 일 겁니다.
2. 기회비용.
자 그럼 기회비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기회비용은 무언가를 하기 위해 다른 무언갈 할 수 있는 기회를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정확한 뜻은 따로 있겠지만 예전에 배운터라 위 정도로 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그럼 이 기회비용을 스포논란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지니어스 본방 시간에 당신은 지니어스를 시청할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 업무를 볼 수도 있고,
친구와 약속이 있어 만나고 있을 수도 있고,
가족간에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잠을 잘 수도 있고,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을 수도 있고,
동일 시간에 하는 다른 방송을 볼 수도 있습니다.
지니어스를 시청할 경우 기회비용으로 나머지의 가능성을 소모하며, 반대로 나머지의 일 중 하나를 한다면 기회비용으로 지니어스 본방 시청을 놓치게 됩니다.
여기서 기회비용으로 본방시청을 소모한다면 생기는 부담, 리스크는 무엇일까요?
'주관적 기준의 스포 가능성'입니다.
3. '주관적 기준의 스포'의 대처.
자, 만일 당신의 선택, 사정으로 인해 스포의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이때 당신이 진정 '스포를 피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면 아래와 같은 것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당신의 주변의 누군가가 해당 방송에 대해 대화하는지,
인터넷 메인에 올라온 해당 방송에 대한 글들을,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해당 방송에 대한 글들을 조심해야합니다.
물론 조심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을 테지만 저정도만 골랐습니다.
대화는 당신이 먼저 선수쳐서 아직 못봤으니 다른 이야길 하자고 말을 돌리시든지 그 자릴 피하시면 될 것입니다.
인터넷 메인은 기사부분 쪽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고 검색창만 보며 이용을 하거나 바로 주소창 혹은 즐겨찾기로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하시면 될겁니다.
세번째 커뮤니티.
이게 중요하죠. 바로 오유에서 어찌 해야 스포를 피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글로 적었듯이 진정 스포를 피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이렇게 해야 스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하면 스포를 당할 가능성이 남게 됩니다.
1. 주관적 기준에서 스포의 지뢰가 되는 게시판(지니어스라면 지니게, 예능게, 연예게에 해당)에 들어가지 않는다.
해당 게시판에 들어가면 주관적 기준에서 100% 스포가 되겠죠?
2-1. 모든 게시판의 액기스가 모이는 베스트 게시판과 베오베 게시판에 들어가지 않는다.
베스트 게시판과 베오베 게시판은 많은 추천을 받은 게시물들이 모이는 게시판입니다. 스포의 가능성이 절대 0%가 나입니다.
오유에서 이정도만 조심하면 주관적 기준의 스포를 피할 수 있습니다.
4. 왜 3번과 같이 번거로운 일을 해야하는가.
주로 '서로서로 배려를 해주면 서로서로 좋은일 아닌가?' 라며 중립적 위치에서, 논란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말씀하는 분들이 하는 말이죠. 이 부분도 밑에서 다룰 생각입니다. 그럼 정리 들어갑니다.
첫째로 당신의 기회비용은 당신이 소모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스스로의 기회비용에 의한 책임은 스스로 지시길 바라는 겁니다.
만일 누군가 당신의 본방 시청을 방해했다면 그 사람의 잘못이겠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적을 것이며 그런 경우에 해당돤다면 그 사람에게 따져야 할 일이겠죠?
둘째로 다른 게시판 이용자들은 그 당신들의 기회비용을 본방 시청에 온전히 사용한 존재들이며 해당 방송에 대한 리뷰를 할 자유가 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저는 충분하다 싶지만 '배려'라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베스트 금지 체크'와 '제목 리뷰'에 대해 적어보죠.
'베스트 금지를 체크하고 제목 스포의 가능성이 있는 제목 리뷰를 피하면 되지 않느냐'란 의견은 스포 논란에서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그러나 위 두가지를 적용할 경우 큰 단점이 있습니다. '게시판의 활성화'에 크나큰 악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먼저 지니어스 게시판이 연예게에서 어떻게 분리 되었는지 기억하시는지요? 연예게의 글들이 지니어스로 도배가 되고, 이어서 베스트, 베오베까지 지니어스 관련글들이 범람하면서 분리가 되었습니다. 만일 이 지니어스 게시물들이 베스트 금지를 달고(그 당시엔 없었지만 있다고 치고), 제목 리뷰를 금지하면서 글들이 올라왔다면 그렇게까지 활성화 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기본적으로 인기가 있어서 된거지만...
첫째 지니어스 글들이 활성화 되려면 방송에 대한 순간적인 반응과 그에대한 피드백이 있어야 활성화 됩니다. 그 순간적인 반응이 바로 '제목 리뷰'입니다. 이 제목 리뷰를 주관적 기준으로 '제목 스포'라며 제한 한다면 활성화의 방법이 하나 제한 당합니다.
둘째 지니어스 가 대중들에게 노출 되어야 활성화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노출 장소로 기가 막히게 좋은 곳이 바로 베스트, 베오베 입니다. 이 두곳은 추천을 받아야 올라오는 곳이기에 그 게시판에 올라로는 자료들은 그만큼 양질의 자료란 뜻을 품는데 그 자료들이 지니어스 자료일때. 대중에게 큰 괌심을 받으며 노출이 되죠. 베스트 금지는 그 노출을 막아버리는 것입니다.
때문에 본방을 본 사람들이 배려로써 제목 리뷰를 자제하고 베금을 걸수도 있지만 안 건다 해도 위와 같은 이유로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또 다른 이유를 대자면 형편성에 어긋난다는 것도 있죠. 어떤 예능(무도, 마리텔 등)은 실시간으로 글들이 베스트에 올라가는데 지니게 글만 스포라는 이유로 막으면 형평성에 어긋나죠?
그럼 이번엔 서로서로 배려가 성립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늦게 보는, 주관적 기준의 스포의 위험성이 있는 사람은, 먼저 본 사람을 배려할 방법이 없습니다.
먼저 본 사람은 제목리뷰를 자제하거나 베스트 금지를 체크 한다거나 해서 늦게 본 사람을 배려 할 순 있지만.... 늦게 본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먼저 본 사람을 배려 할까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게 없네요.
스포 논란에서 '서로서로 배려하라'는 의견은 위와 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불가능 합니다.
배려는 먼저 본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5. 마지막으로 배려를 하지 않으면 나쁜 것일까?
배려는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좋은 일을 하지 않는다고 나쁜 일이 되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쓰레기를 길에다가 무단 투기하면 나쁜 일입니다. 줏으면 좋은 일입니다. 그냥 지나간다면???
다친 사람을 치료하면 착한 일입니다. 누군가를 때리면 나쁜 일입니다. 때리지 안는다면???
이만 마칩니다. (토론성 댓글은 환영합니다만 이만 자야되니 깨어나고 나서 댓글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