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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좀 마세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1일 한 당직자를 질타했다.
이날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에 위치한 심리치유센터인 '와락센터'를 방문한 문 후보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간담회 장소에서 당직자 한 명이 언론 보도에 앞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참석자들의 자리를 정해주며 통제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앉을 자리를 기다리며 멀뚱멀뚱 서있던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그 가족들은 "편한 곳에 편히 앉으세요"라는 문 후보의 말에 자유롭게 하나둘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어 문 후보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환경 속에서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 참석자들에게 "오늘은 제가 듣고 배우러 온 자리입니다"라며 "언론 앞이라서 불편하겠지만 속에 있는 얘기를 편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말문을 연 한 참석자는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힘든데 용기를 내겠다"며 그동안 겪어왔던 육체적·심리적 고통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가슴에 담아놓았던 사연들이 봇물 터지듯 입 밖으로 흘러나오자 곳곳에서는 흐느끼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한 참석자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닦으며 간담회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양손을 맞잡고 굳은 표정으로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던 문 후보도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간담회가 시작되고 30여 분이 지난 시점에서 문 후보는 안경을 벗고 옆에 있는 휴지를 뽑아들어 눈물을 닦았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쌍용차 사태'와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에 못해내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반드시 (국조를) 해내겠다. 우리의 과제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45분 동안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눈 문 후보는 10여 분 정도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하나인 '난타'를 직접 경험한 후 '와락센터'를 떠났다.
다음 일정을 위해 센터를 빠져나오는 문 후보에게 기자들은 현안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지만 문 후보는 짧은 목례로만 답하고 차에 올라탔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문 후보의 '대선 민생행보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정치인들과 달리 문 후보가 공식 일정에서 언론취재의 편의보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더욱 중요시하며 '형식'보다는 '내용'에 방점을 찍는 행보가 신선하다는 것이다.
대선 후보들이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보완하면서 표 확장성을 위해 추구하는 대선 행보 스타일은 다를 수 있고, 무엇이 옳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다만 후보들의 민생 스킨십 방식 가운데 어떤 게 더 적절한 것이었는지는 연말 대선 투표함 뚜껑이 열리면서 가려질 일이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0801m_View&corp=fnnews&arcid=201209210100187880011315&cDateYear=2012&cDateMonth=09&cDateDay=21
문재인 후보는 정말로 된 사람, 속이 찬 사람 같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얼마나 좋을꼬
진심으로써 사람들과 소통하는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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