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톡 해킹 관련 글쓴이입니다.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이 사건으로 바빠서 짬을 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베오베까지 갔었던 첫 글을 내렸던 이유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인의 지인께서 카카오톡측 관계자와 직접 연결해 주시겠다고 일을 키우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그 관계자 분이 회사일로 바쁘신지 컨택이 원활히 되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결국,
7월 12일 화요일 역삼동에 있는 카카오톡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저의 글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또 계실까봐 이제는 지워진, 첫 글의 목적에 대해서 적습니다.
제가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그 첫 글 끝에 적어둔 세줄 요약입니다.
1. 어떤 거지새끼가 내 카톡 해킹해서 지인들에게 욕함
2. 카톡한테 sos요청, BUT 1달째 씹음 ㅠㅠ
3. 대답을 기다리는 사이 또 다시 2차 테러 당함 이것만 보아도 제가 카톡측에 지적한 사항은
‘고객응대의 미흡’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글에서 처음 카카오톡을 언급한 것은 제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것이 ‘카카오톡’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다른 사람이 제 번호, 이름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했고 제 지인들에게 욕을 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카카오톡측에 sos메일을 보냈고,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카카오톡측에서는 “메일수신 후 한 달이 넘은 기간 동안” 어떤 답변도 없었습니다.
전화 연결 역시 되지 않았죠. 만약 카카오톡 측에서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본인들의 잘못이 아니다. 통신사측에 복제폰 여부를 확인해봐라.’ 이런 식으로 길을 알려주셨다면
제가 판에 글을 쓰고 친구가 오유까지 끌어오는 일을 없었을 겁니다.
- 이 사건을 왜 이제서야 인터넷에 올렸느냐라고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1. 저는 1차 해킹이 일어난 뒤, 통신사측과 카카오톡측과의 접촉을 위해 전화와 메일 모두 해보았으나 통신사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응대했을 뿐이고 카카오톡측은 전화연결이 끝내 되지 않았습니다. 메일은 그저 씹혔구요.
2. 6월 3일(금)에 사건이 터지고, 4일(토), 5일(일), 6일(월-현충일), 7일, 8일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설마 또 이런 일이 일어날까? 친구들한테 해명했으니까 괜찮을거야”라고 생각한 게 오산이었습니다.
3. 실제로 한 달여 동안 아무 일도 없었구요..
그렇게 제가 안심하고 방심한 사이 2차 해킹이 터졌습니다. 4. 제가 카카오톡측에 쓴 메일 마지막에 ‘카카오톡측에서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다면 공론화를 시키겠다’고까지 말씀드렸는데도 답변이 없으셔서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것이구요.
5.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린 덕분에 지인의 지인을 통해 카카오톡측 관계자라는 분과 연결을 해보려 했지만 실패했죠…………T_T
오늘의 유머 댓글을 통해서 스마트폰 해킹의 여러 가능성에 대해서 들었고
그에 저는 많은 곳에 문의나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그 내역을 상세히 밝힙니다.
1. 일단 KT측에 복제폰 여부에 대해 “확실히”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2. 그리고 7월 12일에 복제폰이 아니라는 답을 주셨고 만약 수사기관이 요청을 하신다고 하면 이 부분에서는 담당자 분께서 확답을 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3. 그리고 현재,
담당 경찰분께 그 사실을 전달하였고 복제폰이 아니라는 사실 하에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복제폰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KT측에서 책임을 지실 겁니다.)
-‘스마트폰 악성코드다’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더 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1. 앞서 말씀 드리지만 저는 이쪽 전문가도 아니고 소심한 성격이기 때문에 핸드폰을 구입하자마자 제일 먼저 받은 어플이 ‘알약’이었고, 루팅(맞나요?)을 하거나 불법으로 어플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컴퓨터에서 하듯 수시로 악성코드 검사를 해줬고 아무런 악성코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 참고로 제가 스마트폰을 구입한 시기는 이제 2달이 되어갑니다. 기존에 쓰던 핸드폰도 제가 보유하고 있구요.
3. 루팅도 안하고, 불법으로 어플을 다운받은 적도 없고, 악성코드 검사도 수시로 해주면서 핸드폰을 사용했던 저의 부주의로 해킹을 당한 것이라면..
정말 스마트폰, 전문가만 사용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사건의 사실여부에 대해서 저를 아직까지도 의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동할 때마다 닉네임이 적힌.. 메모지를 들고 사진을 찍었구요.
1.
일단 사이버수사대에서 접수를 하였던 것을 토대로 다시 직접 관할 경찰서에 가서 범인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왔습니다. 2. 사건에 관한 모든 것은 관할 경찰서로 넘겼기 때문에 “제 글에 관한 사실여부”는 경찰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해킹을 당하고 7월 9일, 7월 10일에 카카오톡측 공식 블로그에 댓글을 달았으나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습니다.
(빠르게 연락을 받기 위해서 연락처를 적어두었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을 피하고자 비공개로 달아두었습니다.)
4. 그래서 7월 11일 월요일, 도와주시기로 하신 카카오톡측 관계자분께서 연락이 되지 않아 친구의 도움을 받아 세 명이 시간대 별로 돌아가며 수십 통의 전화를 하였으나 끝내는 연결이 되지 않았구요.
5. 월요일 오후에 올라온 포스팅에 공개로 댓글을 수 차례 달고나서야 회신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6. 그래서 결국 어느 님의 말씀대로 카카오톡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CS 팀장님을 만나고 왔구요.
고객 대응에 대해 늦어진 점에 있어서 직접 사과를 받았고, 수사기관의 요청 하에 적극 협조를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정말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너무 고되네요.
+ 라자님께, 정말로 의심스러워서 의심을 하시는지, “의심을 하기 위해서” 의심을 하시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의심이라는 것이 다른 사람을 얼마나 옭아매는 지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이 사건의 당사자였다면..이라고 생각해보셨나요?
지인들 빼고 다른 분들은 아무도 라자님의 편이 아니다. 단지 의심만 한다면?
그럼 라자님은 자신이 직접 겪은 모든 일을 거짓으로 인정하실 건가요?
라자님께서 쓰신 글을 보면 처음부터 “이 글은 가짜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일이 댓글을 달며 해명을 하더라도
그제서야 내가 왜 의심을 하게되었냐~ 이런 식으로 자료를 첨부해주셨는데
그 것은 “이 글이 가짜다”라는 본인의 주장을 위해 급하게 억지로 끼워 맞춘 자료들 아닌가요?
위에서도 적어두었지만, 이 모든 사실무근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사실이더라도 사과할 마음이 없으시다고 했는데 “저는 라자님의 글 때문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왜 저를 이렇게까지 몰고 가신 것인지..
라자님께서 저를 너무 몰고 가셨기 때문에 저는 직접 뵙고 저의 사정을 해명하고 싶다고 분명히 밝혔으나,
거절하셨습니다.
단지 “귀찮다는” 이유 때문에 말이죠.
그런 라자님의 말씀 하나하나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현재는 스트레스로 몸살이 나서 오늘 하루 두문불출하며 누워있는 상태지만
저는 정식으로 사과를 받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 현재 사건은 모두 경찰에게 넘어갔고, 카카오톡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이에 관련해서는 더 이상 제가 오유에 글을 올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저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 간 별 소득도 없는, 당신에겐 그저 흥미 위주일 뿐인, 소모적인 논쟁으로 인해서 지쳐버렸네요.
저는 이제 사건이 해결되고 범인이 잡히기를, 라자님이 사과문을 올리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몇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