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sewol_53124
    작성자 : STRIKER
    추천 : 11
    조회수 : 1030
    IP : 221.142.***.116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6/12/27 00:45:58
    http://todayhumor.com/?sewol_53124 모바일
    자로님의 세월X를 모두 보았습니다. 평범한 개인으로서 글 남깁니다
    옵션
    • 창작글

    * 자로님의 영상을 본 후기를 더해, 지난 개인적인 감상까지 더한 글로

      많은 사족들과 개인의 의견이 담겨 있음을 알립니다 



    여러분들은 세월호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고 언제 느끼셨나요?
    전 언딘의 바지선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해경의 모습.
    그리고 그 바지선을 기다리는 이틀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터 였습니다..

    그 뒤, 진실을 감추려는 자와 보려는 자.
    유가족들도 서로를 믿을 수 없고, 기자는 물론 봉사자들까지 의심해야만 했던 시기..
    그리고, 인터넷에 끊임없이 생산되던 의혹과 음모론을 받아내고 소화해야만 했던 시기..
    이 사실들을 어떻게 이해해야만 될까.. 각자의 답을 찾아 헤메이던 시기였다고 생각 됩니다

    그러다 한겨레 파파이스에서 지그재그 의혹에 대해 처음 다루게 됩니다.
    파편적인 의혹들만 쫒아가다, 세월호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을 처음 접하게 된 것입니다..
    각종 어려운 수치와 용어들.. 그러나 이 불행한 참사를 이해하는데 있어 하나의 관점을 제시해 준..
    가장 어려운 시기, 가장 절망하던 시기를 버티게 해 준 장소가 아니었나 되새겨 생각 듭니다.

    예전 감상은 이정도로 하고, 세월X 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자로님은 이 데이터 소스들이 김관묵 교수님으로 부터 나왔다는 것을 말머리에 밝히셨어야 합니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본 진실.. 이것이 여론을 이끄는 장점은 있겠지만 과학자로서의 양심과 의무감으로
    이 사건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오고, 자로님 스스로의 관점도 바꾼 것은 김관묵 교수님 (시지프스) 의 행보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데이터 검증의 공신력을 담보하는 이름이 아닌, 김관묵 교수가 검증해 낸 외력설임을 분명히 명기해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또한, 2시간 47분 챕터7 까지 담겨있는 주장이, 세월X 의 핵심이자 모든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챕터 7까지 담겨있는 '외력' 이다 라는 시지프스 김관묵 교수님의 결론을,
    '잠수함이다' 로 대중앞에 치환시켜 버린것도, 자로님의 큰 실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챕터 8 부터는, 자로 개인과 뉴스타파가 검증해 온 파파이스 김감독팀의 추적과정,
    그리고 상당부분 개인적인 의혹제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챕터 8 부터는 따로 편집, 업로드해도 관계없을 정도임에도 모두 보아주었으면 한다고 강조를 하셨습니다
    '편견' 없이 들어줘. '편견' 이 있기에 이해할 수 없는 0.2% 뒤에 남은 99.8%의 진실조차 모두 '조작' 으로 몰아버리게 된 거야.
    그렇다면 미처 다 다루지 못한 파파이스 제기 의혹들 또한 '편견없이' 바라보길 바라고 있을까요?
    파파이스를 접한 사람들이 그 가설에만 휘둘려 진실을 밝히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 특조위 조차도 그들에게 휘둘리고 있다?

    ... 그간 파파이스와 특조위는 정부측의 조사와 데이터를 가지고 싸웠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정상' 이라고 검증한 AIS.. 정부측 관계자가 문제가 있음을 시인 했습니다..
    왜 그부분은 영상에서 나오지 않을까요.. 그들은 음모론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설령 많은 실수가 있었다 하더라두요
    이부분은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다시 말해서, 왜 섣부르게 파파이스 주장의 요지인 '고의침몰' 을 전면 부정해버리는지,
    그것에 영상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정부데이터 분석량을 넘는 분량을 의혹제기 해소에 사용한 것이 어떤 문제인가.

    '외력' 설의 구성과 근거는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한 검증을 거쳤습니다.
    김관묵 교수님이 화물의 위치를 빠짐없이 찾아내어 기록하고, 작용하는 힘을 검증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간단하고 명쾌합니다. 정부측이 결론내린 침몰원인
    '조타실수로 인해 고박불량된 과적화물의 치우침으로 인한 복원력 상실'
    이 부분이 모두 다 과학적으로 논파됩니다.
    그리고 그 작업에 파고든 김관묵 교수님은 JTBC VTS 영상을 보고 과학자로서의 양심이 움직였다고 하셨습니다
    '저건 컨테이너가 아니다'
    그리고 뒤이어 자로님의 잠수함이 침몰의 원인임을 다룬 내용이 나옵니다..
    이 사실은 해군이 명백한 진실을 밝히도록 협조해야 하며,
    해군 레이더 영상(군함의 소속위치도 모두 그래픽으로 공개되는) 을 볼 수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그렇다면 해군 레이더 관제병이 대형 여객선과 그에 접근하는 대형 물체의 조우 사실을 인지 가능한 상태에서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것일까요?
    그 관계자는 물론 '국내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동력체' 의 운항자가, 세월호와 충돌 가능성을 주시하면서도
    세월호를 넘어뜨릴 무게중심 부위를 정확히 몰아갔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런데 그것이 '고의침몰' 이 아니라구요?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든 자로님이 밝히길 원하는 레이더 영상은 커녕,
    해군레이더 좌표도 진성준 의원실에서 겨우 수기로 받아적었고, 편집해서 보내준 VTS 영상도 겨우 요청해서 받았었습니다

    편견없이 다큐를 모두 보아달라는 부탁에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히 들었음에도..
    왜 고의침몰 가능성은 무조건 버려야만 하는 것인지는 전혀 설득되지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는 파파이스 의혹 검증과정에서 생긴 의문과 감상을 남겨보겠습니다

    * 앵커의혹  
       
       앵커의혹이 처음 제기될 때 부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불가능하다 여겨지는 부분을
       충분히 과학적으로 설명하였고, 앵커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사진증거를 통해 세세히 규명하였음
       챕터는 불분명하지만, 배 안에서 꺼내왔다는 검은물체, 기록지도 사실과 다르며 현장에 그대로 있었다는 사진자료.

    * 앵커의혹의 기본 토대가 되는 정부가 AIS 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관한 검증과정 :
      
       둘라에이스 문예식 선장님이 오히려 착오와 조작실수를 일으켰을거라는 부분을 구체적 사실로 검증해내었다. 
       파파이스에서 좋은 항적으로 확정한 정보들에 대해서도, 같은자료를 이용한 교차검증을 통해 주장이 틀렸음을 밝혀냈다.
       대체로 AIS 설비 특성과 필드에서 일어나는 일을 김지영 감독님이 간과한 부분이 많다는 점을 실제 자료로 설명, 충분히 납득되었다.
       파파이스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수차례 강조한 부분들도 실연되는 부분에서 동일한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규명.
      
       그런데 혹 반대로, AIS 발신 조작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증노력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파파이스 논파에만 집중되어 더 많은 정보를 얻었으면 했다.
       그리고 파파이스에서 만난 일주일에 두번 청해진 배를 이용하는 화물기사의 증언에서 병풍도 '섬을 받아버리는 줄 알았다' 했던
       이 생존자분이 기억한 증언과 시각정보로 얻은 병풍도와의 거리 설명에 관한 검증이 있었으면 했다
      

    * CCTV 조작 의혹 검증과정 :

       요지는, CCTV 조작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오히려, 꿍(또는 쿵) 하는 외력이 발생하기 전 까지
       세월호는 평화로웠다는 증거가 된다는게 검증의 핵심
       그러나 자살로 세상을 달리 한 단원고 교감선생님의 메모에는 사고 한시간 전인 8시경 부터도 기울기가 심했다는 기록이 있고,
       30분경 샤워하고 나오면서는 서있기도 힘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이 사고시점을 숨겼다는 의혹으로 발전되어 온 것인데 검증이 없다.
       그리고 정부측 발표로 48분경이 사고 시작지점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승희사진은 교감선생님 기울었다는 기록 이후 시점) 
       50분경 기록으로 배가 이상하다 학교에 전화를 한다. 대변침이 일어나고 침수가 발생했다고 기록한것은 55분이다.

       더욱이, 파파이스는 해군의 DVR 입수경위를 의문제기 한 것이다. 잠수하면서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하는 해군의 작전방식이,
       DVR 을 입수할때는 시행되지 않았으며, 입수 뒤에도 마대자루에 담아놓고 알리지도 않았다 (민간잠수부가 제보하여 찾음)
       그 뒤, 육지로 올라오는 과정에서도 해경이 빼돌린 사실도 명백하기에, 여기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의혹제기를 한 것이다.
       계속해서 파파이스 주장 검증에 집중했다.

    * 물결 검증 : 이미 많은 네티즌에 의해 논파되어 사용되지 않는 의혹. 재차 검증.

    * 지그재그 , 지도조작
       
      파파이스 인텐션, 이전 명칭 화씨 134 를 있게 만든 최초의혹인 지그재그와,
      세월호 아이들이 남긴 자료, 그간 발표된 영상자료 등.. 파파이스에서 정부측 데이터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제기에 사용된 거의 모든 지점들을 다룬다
      AIS 검증과정을 심화하여 규명해 보인다. 파파이스는 물론, 국조위조차 전문성 없이 편견으로 사건을 다룬 것으로 맥락을 형성한다.
      초기에 의혹제기와 구체화를 해나가던 전 과정을 발가벗겨 보는 것으로 김감독의 주장을 철저히 규명하려 했다.

    * 마지막 챕터 즈음은 김관묵 교수님이 이 다큐를 있게 만든 분이라는 점과,
      수현이의 사진을 통해 우리가 편견을 갖고 세월호 사건과, 자료를 바라보면 어떤 시각을 가질 수 밖에 없는지 설득한다.

      수현이가 남긴 배가 기운 사진은, 정부가 제공한 AIS 상 세월호가 정상운항하고 있는 데이터 그대로이며,
      외력이 발생하기 전 까지 세월호는 평화로웠다.
      정부와 선원들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바라본다면, 약간의 오류와 착오, 거짓을 토대로 전체의 진실을 가려버린다.
      아직도 세월호를 가라앉히기 위해 고의로 침몰시키기 위해 조타를 지그재그로 하고, 앵커를 내리고, 증거를 빼돌렸다고 생각하나?
      오히려 진실은 우리가 가지고 있었으면, 그것이 JTBC가 보도한 8시 49분 VTS 레이더 영상이다.
      외력을 발생시킨 다른 물체.. 이것을 위한 강력한 특조위 구성이 목적이라고 밝힌다.
      별이 된 아이들을 위해서..



    전체를 다 보고나니, 마음 한켠의 무거운 짐이 덜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선, 정부측에서 우리를 기만하고 가만히 있으라 명령했던 과적, 조타실수, 그에 의한 복원력 상실..
    이 부분을 명백하게 박살내버린 자료였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다시 대답해야 합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은 무엇입니까?

    두번째로, 한켠에 씁쓸함이 남았습니다.
    특조위와 파파이스는 오직 정부측과 싸우고, 진실을 숨기려 노력했던 정부측이 제공한 데이터를
    여러 의구심을 갖고 논파해 온 과정을 거쳤습니다. 청문회 과정도 길고 쉽지 않은 싸움,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더욱 급급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힘에 부쳤지요..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 실패, 잘못도 저질러 왔습니다. 당연합니다..
    안개속을 헤치며, 박근혜 정부의 엄혹한 시기를 정면에서 받아내고 있었으니까요..
    그런 그들의 2년.. 그 시간 중에 이 데이터는 언제 알게 된 것인지를 묻고 싶었습니다.
    다큐 제작을 위해 2년이 걸렸다고 했지요? 중간에 김지영 감독님과도 만나고 협조했다고도 했지요?

    그러셨는데.. 챕터7 부터는 그들에 대한 엄한 꾸짖음과, 이제서야 잘못된 편견을 버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비전문가로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으며 발가벗은 상태에서 엉금엉금 헤메여 온 과정 모두를 마치

    '의도적으로 음모론을 양산하고 전파한 것 처럼 묘사 했습니다'
     
    뉴스타파의 모기자는 심지어 돈 좀 벌어볼려고 그렇게 한 것인양 취급했습니다. 그 페북글을 봤을때의 느낌과 대동소이 합니다.
    파파이스는 그러했고.. 국조위는 그에 휘둘린, 전문성 상실한 무능집단으로 묘사를 해버렸습니다..
    나선자와 나서지 않은자의 차이일지.. 직접 알려 주었음에도 오만하게 굴었던 자들인지도 공개적으로 해명했으면 합니다.

    파파이스나, 다른 증언들 속 내용중에 검증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외력' 이 발생했다. 그리고 파파이스 내용은 모두 진실과 다르다.

    그리고 불분명하게 말하던 것 중에서 확고하게 말한 것.   '고의침몰은 아니다'

    자로님이 왜 다 보아주길 원했고, 정부로부터의 공격보다, 아군이라 여기는 사람들로 부터의 공격을 두려워 했는지는 잘 알겠습니다..
    파파이스 내용을 철저히 분쇄하지 않고서는 그들을 비판하는게 얼마나 상처를 만들어낼지도 충분히 생각을 한 것이겠지요..
    그리고 외력에 의해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자신의, 김관묵 교수님의 결론이 대세로 세워지기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정부측은 조작된 정보를 주었다. 저들 모두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진실은 우리가 찾아야 해..
    이런 길고 긴 싸움을 해 온 사람들을 설득해야만 했으니까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챕터 6 까지의 내용만으로도 자로님과 김관묵 교수님의 주장에 강한 지지를 실어주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럴 것입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6시간의 (파파이스를 논파한) 이야기를 쏟아내버리고 나면,
    김지영 감독님에게도 그만큼의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제가 봤을 땐, 김지영 감독님으로썬 잘못을 수긍해야할 많은 부분이 있고, 정면으로 해명할 상당한 부분이 있으며, 반박할 내용들도 있어 보입니다.
    수많은 공격과 논파와, 검증과정을 거쳤지만, 대중이 보기 쉬운 방법으로 해내 온 김지영 감독의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인텐션과 함께 대답해야 하는 입장으로서 긴 시간 아군이라 생각했던 사람들로부터의 공격을 받는것은 파파이스 쪽이겠지요..
    6시간의 물음에 답하는 과정이 하루 이틀에 될 만큼 그리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력하게 반론 하고 싶은 것이..

    세월호는 '고의침몰이 아니다' 하는 부분입니다..

    그 고의가 누구의, 무엇에 의한 고의인것인지 단 한부분도 설명되거나,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국정원과 통화한 일등항해사의 거짓증언 내용조차 언급되지 않습니다..
    청해진 해운 경영진들의 거짓증언도 나오지 않습니다.. 파파이스와 국조위는 이들과 싸운 것입니다..
    많은 피의자들이 거짓을 말하고 있는데, 그들이 제시한 데이터만 진실로 볼 눈을 가지라구요?
    진실을 보았다면 우리가 아닌, 힘겹게 싸우는 그들에게라도 먼저 알렸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두에 말했듯이, 현재 모두가 의혹을 제기하듯이,
    그곳이 잠수함이 평시에 다닐 수 있는 곳인것이며, 잠수함이 만톤급 배를 들이박고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며,
    군이 세월호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정확히 침몰가능 부위를 충격하고, 그리고도 모르쇠 지나쳐버리고..
    이 모든것이 고의성이 없다. 그 결과로 귀결되는 고리는 전혀 검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세월호가 급격이 침몰했을 근거로 제기되는 파공. 그만한 파공이 발생했다는 증거가
    단지 다른 원인을 모두 제외하고 남은 하나 '외력' 에 의한 것 뿐이라는 것은..
    논란이 일어나는 크기만큼 빈약성을 보여줄 뿐이라 생각이 됩니다

    계란냄새가 났다, 그로인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뉴스에도 방영 된 페인트 작업 (테르밋의혹) 등등
    의혹을 없애려면, 거대한 물체가 충격하는 외력에 의해 발생한 파공으로 인한 침수로 귀결시키면서
    다른 음모론들도 모두 논파했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도 많은 수긍과 의문이 남는 오늘 하루입니다..

    2년간 이런 거대한 작업을 생활을 꾸려가면서 해내 온 열정과 집념에 쓴소리 쉽게 하는것이
    자로님의 심정과 같이 속 쓰리긴 하지만.. '편견' 을 깨부수겠다며 또다른 편견 (특정 매체에 방영된 내용은 믿지말아야 한다)
    으로 연속되는 과정은 납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 공개되어 이제서야 많은 분들이 보실텐데..
    다 보시고 서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지 방관자로서 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겠지만..
    자로님의 바람처럼 '우리는 모두 한 편' '동지들' '그를 위한 쓴소리' '이제부터 힘을 합쳐서 새로 나가야 한다'
    이런 의미들을 나누고 부각되는 그런 여론들이 대세가 되길 진정 바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개인의 마음 한켠에 있던 무거운 짐.
    '정부가 결론 내어버린 세월호 침몰원인'
    이것을 사정없이 박살내버린 통쾌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자로님과 김관묵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올 연말이면 세월호의 진실도 밝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대통령의 7시간이 밝혀지면, 김기춘과 우병우, NSC 위원들이 뭘 했는지 묻는 순서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구조방해, 증거훼손. 실체적 진실로의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올 한해 총선과 더불어, 두달상간에 벌어진 판도 변화란것이 정말 기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이 더딥니다..
    여전히 진실을 감추려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끊어내겠다는 의지도 보입니다.

    전 신을 믿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신을 믿지 않게 된 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 한해를 겪으며 분명 하늘은 있다. 하늘에 무언가는 있다.
    우리가 말하는 신은 아니라도 굽어 살피는 무언가는 분명히 있다..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자로님의 세월X 가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세월호 아이들이 보내준 수많은 편지들.
    그 답장을 해주는 과정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이 다큐를 통해 저처럼 많은 분들이 위로와 공감과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긴 글 마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12/27 00:57:09  39.7.***.101  ou1000  617628
    [2] 2016/12/27 01:03:25  106.192.***.128  마하무드라  87354
    [3] 2016/12/27 01:07:21  221.139.***.145  소보로깨찰빵  289392
    [4] 2016/12/27 01:56:15  121.140.***.217  다일레마  654344
    [5] 2016/12/27 02:11:47  118.223.***.218  알아야될때  263006
    [6] 2016/12/27 03:15:12  222.236.***.134  똑똑똑!  233586
    [7] 2016/12/27 03:46:35  121.139.***.21  손톱발톱  75617
    [8] 2016/12/27 04:08:02  122.37.***.73  국정원5팀장  689033
    [9] 2016/12/27 04:20:34  36.38.***.228  KBK  152051
    [10] 2016/12/27 07:20:37  180.71.***.247  오징어유저  69719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484
    신경호 강원교육감 "세월호 현장학습에 학교예산 사용 문제있어" 라이온맨킹 24/12/02 13:53 138 3
    59483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념 사진전 개최 라이온맨킹 24/11/29 15:12 239 1
    59482
    "이태원 참사를 세월호 분위기로" 북한 지령받은 민노총 간부 라이온맨킹 24/11/26 13:27 367 1
    59481
    세월호 희생자 추모 ‘노랑드레 언덕’ 강화도로 이전 라이온맨킹 24/11/21 14:15 386 4
    59480
    박장범 '우병우 세월호 수사 압력 특종 불방'에 "미안하게 생각" 라이온맨킹 24/11/19 09:53 512 0
    59479
    "절망 말고 아이들 찾고, 다시 시작해 나가자" 세월호 가족들을... [1] 라이온맨킹 24/11/13 12:58 677 5
    59478
    세월호 잠수사는 그날 왜 바다로 향했나 라이온맨킹 24/11/12 15:53 736 9
    59477
    '세월호 민간 잠수사' 한재명씨 타계…잠수병 겪다 타국서 산재 라이온맨킹 24/11/04 09:16 951 7
    59476
    전주 세월호분향소 천막에 불 지른 60대 징역 1년 [1] 라이온맨킹 24/10/21 10:28 1231 5
    59474
    'KBS 세월호 다큐 불방' 밤샘 질의…제작본부장은 "아이씨" 라이온맨킹 24/10/15 10:28 1286 2
    59472
    애틀랜타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기념 벤치 제막식 열려 정상추 24/10/07 14:19 1305 2
    59471
    대구경북 분명히 바뀌고 있습니다 사나이직각 24/10/04 15:04 1224 0
    59470
    '세월호 추모 때 보수단체 소동' MBC 보도에 '권고' 라이온맨킹 24/10/02 15:32 1411 2
    59469
    사라질 위기 몰린 ‘세월호 기억공간’ 라이온맨킹 24/09/23 09:39 1490 8
    59468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무죄' 김기춘, 700만원대 형사보상 [1] 라이온맨킹 24/09/12 09:36 1672 1
    59467
    의사 증원 2000명 근거 찾은듯 [3] 사나이직각 24/09/04 08:55 1983 6
    59465
    세월호 참사 ‘정부 책임’은 쏙 빼놓은 한국학력평가원 역사교과서 라이온맨킹 24/09/02 09:41 1695 4
    59464
    김문수, 세월호 "죽음의 굿판" 발언 사과 거부…"잘못 운영되고 있어" 라이온맨킹 24/08/26 20:48 1720 0
    59463
    광주 푸른길에 세월호·이태원 참사 추모 조형물 설치 [2] 라이온맨킹 24/08/23 09:37 1832 9
    59462
    세월호 다큐영화 '바람의 세월', 대구에서도 상영회 라이온맨킹 24/08/22 17:03 1791 0
    59461
    '세월호 침몰 원인: 시민과 함께 밝히는 진실' 간담회 열려 라이온맨킹 24/08/21 06:47 1799 1
    59460
    방심위, '보수단체 세월호 기억식 소동' MBC 보도 의견진술 라이온맨킹 24/08/20 12:34 1832 1
    59459
    세월호 유족들 “김문수, 참사 혐오·모독 사과하고 사퇴해야” 라이온맨킹 24/08/16 16:15 1960 5
    59458
    [단독]김문수, 세월호 기억공간에 “붉은 유산···재미 봤으면 치워라” [14] 라이온맨킹 24/08/14 17:35 2009 10
    59457
    4·16생명안전교육원, 세월호 탐방 등 '기억동행 캠프' 개최 라이온맨킹 24/08/06 11:04 2045 1
    59456
    KBS, 세월호 리본 지우고 경위서까지 "자살골에 직원들 황당" [2] 라이온맨킹 24/07/29 11:06 2404 7
    59455
    ‘세월호 리본’을 왜…KBS, 기자 노트북 모자이크로 가려 [1] 라이온맨킹 24/07/27 06:42 2281 5
    59454
    “10년째 트라우마”…세월호 생존자 국가배상 소송 ‘각하’ 라이온맨킹 24/07/26 07:13 2209 3
    59453
    세월호 전원구조 오보 관련 사과 요청에...이진숙 후보자 "할 수 없다" [1] 라이온맨킹 24/07/24 16:41 2449 4
    59452
    4·16재단,세월호참사10주기 맞아 '제2회 안전문화 창작곡 공모전 개최 라이온맨킹 24/07/22 09:16 2167 2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