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정말 정직하게 써놨습니다. (길어요)
어제 저녁 7시에 직장 앞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신호대기 중이였고 저희쪽 차(아반떼 엠디?)와 가해자 차(구형 투싼) 모두 멈춘 상태에서
뒤에서 갑자기 쿵 박으셨어요
가해자분께서 내리자마자 인정하셨습니다
문자하다가 신호만 보고 출발했다고.
그리고서 보험하자고 말하고는 보험을 불렀지요.
직장동료는 운전자, 저는 조수석에 탄 상태입니다
얼마 안되어서 경찰차가 왔는데 알고보니 가해자 아주머니의 남편.
뒷범퍼에는 오른쪽에 찍힌 자국 3-4군데와 범퍼 오른쪽이 살짝 뜬 상태였어요.
보험설계사 분이 오셔서 이야기 하던 중
운전자는 괜찮고, 조수석에 있던 저는 등과 목 부근의 통증에 대해 대인처리??
한다는 말을 꺼내자마자
가해자측에서 "마디모 프로그램 신청" 하겠노라 말하였습니다.
설계사 말을 빌리자면
"대인처리 해줄 생각없으니 너가 병원 가겠다고 하면 무조건 마디모를 신청하겠다"
이거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우리쪽 보험 설계사와 가해자 남편인 경찰관은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였습니다. 가해자 남편이 교통사고 접수하는 교통경찰 이라고 하더군요)
오늘 오전 병원 갔더니 뼈에는 이상없고
인대가 늘어난 정도라고 하네요.
전 입원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결근하면 겨울 휴가가 짤려서 절대 입원 못함!)
그런데 통원치료 하려는 것조차 못하게 막는게...
참 속상하고.. 내돈 내고 치료 받으면 그만인데, 왠지 더 억울하고 그러네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우리측 보험설계사가 말하길 치료비 받고 싶으면 저희가 경찰에 신고해서 마디모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니 알아서 해결보란 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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