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첫사랑.
대학교때 거짓말같이 사귀기 시작했고,
그렇게 쭈욱 5년을 사귀고..
잠깐 헤어졌다가 다시 1년을 사귀고..
정말로 헤어졌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하나도 챙기지 않고 그녀에게 모든걸 다 바쳐 사랑했습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니까요.
남들은 그렇게 사랑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저는 특별한 사람이라서 다주고도 괜찮을줄 알았습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니까 나에게 어떤 아픔을 줘도 저는 견디고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귀는 동안에 소개팅.. 바람.. 모든걸 다 용서하고.
그녀의 웃음 한방이면 모른척 다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저 사랑 확인이 필요할 뿐이었습니다. 정말 아직도 날 사랑하는지, 그것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모습만 봐도 모든게 순간 눈녹듯이 사그라 들었고 이런것을 견디며 사랑하는것도 특별한 사랑이니까.
나는 특별하게 그녀를 사랑하니까 괜찮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전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걸 깨닫는 순간... 모든게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모두 토해내고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헤어짐의 순간에도, 모든걸 훌훌 털어 놓았으니
우리 모두 잊고 헤어지자.. 우리의 아픔은 다 잊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이 순간에도,
내가 더 높은 곳에서, 그녀보다 나은 곳에서 ..
이런 상황이 아닌 좀더 나은 상황에서
그녀와 다시 만나 결혼하고싶습니다.
그녀보다 내 자신을 사랑 할 수 있을때,
그녀와 결혼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