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판 5개 남기고 무상 못가서 접은 권사입니다.
지금은 스팀과 테라를 하고 있지만 블소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지 않네요.
제가 블소를 접은 이유는 사실 여러가지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가장 컸습니다.
1. 문파 붕괴.
-문파가 아작이 났습니다. 이유는 운영진의 게임 이탈. 접은거죠. 문파장이 접속을 안하니 와해될 수 밖에.....뭐 도중에 빡치는 배반행위도 몇개 있었지만 결론은 문파붕괴입니다. 해체도 아니고 붕괴에요 붕괴. ㅋㅋㅋㅋㅋ
2. 비용문제.
-한달에 23000원이라는 비용....은 사실 문제가 아니에요. 그정도 아깝다 생각안해요. 그런데 문제는 스펙이죠. 고스펙을 위해 드는 돈이 정말........클베부터 하던 사람이라 인식이 그렇네요. 예전에는 그냥 인던열심히 돌면 풀셋팅이었는데...쩝....뭐 무상만해도.....이게 한두푼이 아닙니다. 나퓨석판 10개 한달동안 못 모아서 결국 지키더군요. 조각으로 변환 열심히 해서 간신히 여기까지 왔지만 그냥 거기까지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다 지감갈때 진야화라고 지감 튕기고 지인팟 가보자해도 문파붕괴 후 지인팟이라는게 제대로 갈 상황이 안되더군요. 역시 제 1의 문제는 문파붕괴였던 것 같아요.
3. 리미티드....
-제가 멍청한 거라 누구 탓하긴 그런데 제가 마지막날 월욜 아침에 결제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일요일 새벽에 응급실에 실려갔어요....그래서 구매를 못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연속구매로 받을 수 있는 옷하며.......그 모든 혜택이 사라지자 의욕상실. 그나마 하겠다는 마음도 사라지더군요.
여기까지가 제가 블소를 접은 가장 큰 세가지 이유입니다. 원래 권사가 주캐릭이고 2.0된 이후로 부캐키울 여유가 없어(자금적으로) 권사에 기본적인 모든 것을 투자하고 나머지 부캐들은 그냥 거진 무자본으로 살아가던 형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밸런스 문제라던가....사실 저는 한 번도 불만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권게에 2.0 회천각 가져가라 사태를 야기한 적은 있지만 그건 상향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자꾸만 또 이게 마음이 가네요. 테라를 하면서도 블소 생각이 나고...사실 테라에서 잘 적응 했고 좋은 길드도 만나서 실력도 인정받고 열심히 잘 하고 있지만 뭔가 마음이 허전해요. 블소때의 그 타격감과 액션감이 부족하더군요. 점혈때문에 스킬 계산하고 딜사이클 순서 변칙으로 그때그때 돌리는 플레이가 익숙해서 테라의 비검이라는 캐릭을 정말 잘 소화하고 있지만 권사때랑 비교해보면.....일단 키보드를 누르는 횟수부터가 다르다는게.....
그래서 복귀를 조금씩 생각하고 있는데.....복귀해도 사실 무자본에(상자질 하다가 망했어요. 데헷^^) 지인도 없고....
서버는 '비룡재천+혈풍혈우'인데.....혹시 같이 하실분이 계시다면 복귀를 바로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그런분 계신가요? 아이디는 '단풍 적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