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영화를 후기만 읽고 추천영화만 골라보다가
그중에서도 인상깊었던 교도소가 배경인 영화를 추천하려 합니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고픈? 욕망인지...
기적이 일어날 수 없을것 같은 장소에서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인지...
요즘 부쩍 교도소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영화는
#1 프리즌브레이크
형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자 동생이 같이 감옥에 들어가 형을 탈옥시키려는 줄거리 입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 드라마에서 시즌으로 먼저 방영했었습니다.
주인공의 외모와 탄탄한 스토리덕분에 시즌3까지는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었지만
시즌4는 전작에 비해 마무리가 잘 안된 느낌입니다.
어찌 되었든 탈옥 이야기를 하면 빠질 수 없는 영화입니다.
탈옥을 하려는 자와 탈옥을 막으려는자, 이를 지켜보는자들간의 치열한 싸움이 쉴틈없이 일어나고,
그 사이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주인공의 활약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시즌 정주행을 하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미모의 여배우보다는 훈훈한 형님들이 많이 나오는 덕에 ..... 그렇습니다..ㅎㅎ
저는 좋았습니다만.... ㅋㅋ
달달한 러브라인도 살짝 나오긴 하지만 이 마저도 스릴있고 전쟁터에서 피워낸 꽃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된장찌개 두부하나 입에 막 넣었을때)
요 짤도 그렇고 자주 보시던 짤들 여기서 많이 나왔습니다.
#2 일급살인
제 인생영화 갑중에 갑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의 영화입니다.
미국의 알카트래즈 감옥에서 벌어진 내용으로 한 죄수와 변호사 이야기를 다룹니다.
가난한 삶에 배가고파 동생을 위해 5달러를 훔쳐 감옥으로 가게되고 탈옥을 시도하다 독방신세를 집니다.
독방에서 동물보다 못한 고역을 당하고 버티다가 사고를 치게되고 형을 집행하기위해 국선변호사를 만나게 되지만
인권이라는게 없던 시절 국가기관이라는 바위에게 계란던지기 같이 가능성 없는 싸움을 벌입니다.
큰 반전이나 빠른 스토리전개가 없어 약간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와 탄탄한 인과관계로 몰입감이 엄청납니다.
(영화 변호인과도 약간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게다가 개리올드만 형님의 리즈시절 미친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P.S. 알카트래즈 감옥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3 그린마일
왠만해서는 별 다섯개 안주는데 이 영화는 고민할 필요없이 별 다섯개 !!!
톰행크스가 간수장으로 있는 사형수 감옥소. (여기서 별 한개)
그의 업무는 사형집행을 하면서 사형수의 마지막을 편하게 보내주는 것. (여기서 별 두개)
어느날 순박한 거구의 사형수가 들어오고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기적들이 일어남 (여기서 별 세개)
간수들 끼리 거구의 사형수는 무죄이다 아니다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함 (여기서 별 네개)
그리고 작은 방에서 일어나는 사형수와 간수의 이야기...(나머지 별은 여러분의 몫 !! ㅎㅎ)
180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를 만큼 전개속도나 진행이 빠릅니다.
인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감옥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교차되면서
지루함 없이 여러분의 3시간을 훔쳐갑니다.
이미지는 빛이 좀 바랬지만 ;; 고화질 영상도 있으니.... 훈남 감상 하세요ㅋㅋㅋ
다른 영화감상평을 보니 7번가의 기적이랑 비슷한 내용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국내영화를 비하 하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음...
컵라면과 A+한우 갈비탕 정도 비교하시면 되겠네요. (제 개인 취향에 따른 비교)
#4 쇼생크탈출
대망의 0순위 탈옥영화.
더 말하면 입만 아프고 더 들으면 귀만 따가운 영화.
영화 중에서 탈옥 장르로는 가장 속시원한 사이다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대부분 탈옥을 하려는 주인공들은 억울한 누명으로 도망치듯
앤디(팀로빈스)도 쇼생크교도소를 탈옥하기 위하여 죄수들과 손잡고 조직을 이루며
친구도 만들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만 이를 눈치챈 세력들, 간수의 방해로 계획처럼 쉽지만 않습니다.
이렇게 무덤덤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탈옥하려는 앤디와
활발하면서도 탈옥의 의지가 없는 엘리스(모건)의 관계속에서
자유를 얻기위한 우리들의 사고 차이와 방법이 어떻게 다른가도 이해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씬 입니다.
한편의 맥주 광고를 보는 듯 한 장면.
군대에서 행군 마치고 복귀한다음 맥주를 마시면 저 맛일까...
산 정상에 반나절동안 쉬지않고 올라가서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키면 저 맛일까...
자유를 억압받은 자들에게 단비같은 자유란 이런 것이구나 느꼈던 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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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요약 정리!!!
#1 프리즌브레이크
#2 일급살인
#3 그린마일
#4 쇼생크탈출
영화를 볼 여유나 시간이 없으신 분들께는 쇼생크 탈출을 먼저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옥 영화라 해서 어두운 배경에 무거운 내용만을 다루는 듯 하지만
로맨스나 멜로 영화만큼이나 감동적이고 깊은 영화들이라 추천해드립니다.
다음 추천 영화 주제는 시간여행 입니다.
좋은 추천이 되었다면 저에게도 추천을,
부족한 점 있으시다면 댓글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