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배치를 끝낸 뉴비유저입니다.
항상 서폿만 하고 다른 라인은 거의 안가다 보니, 상대할줄 아는 챔프도 봇에 오는 챔프들로 굉장히 한정되어있어요.
원래는 잔나를 파다가 제 한계를 느끼기도 하고 라인전이 원딜 실력에 너무 의존되다 보니 레오나로 갈아타게 됐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승률에 일반게임을 쭉 하면서 30을 찍게 됐고
바로 배치를 봐서 6승 4패로 실버 2에 안착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항상 게임을 제가 주도해간다는 느낌보다는 뒤에서 따라간다는 생각이 들어 알게모르게 열등감? 같은것도 가지고 있곤 했는데요.
랭크게임을 돌리다 보니 욕을 안하는 원딜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짤 몇대만 맞아도 xx, 한번씩 천공검 빗나가도 xx..
칼같은 상황판단에 논타겟은 다피하고 절대 빗나가지 않는 스킬적중률이면 제가 다이아에 있지 여기 있겠습니까ㅠ
저도 답답한적 많지만 원딜 멘탈 깨지면 결국 또 손해보는건 저인지라 그냥 묵묵히 듣고 있습니다.
뭐 본인 단점을 감추기 위해 남의 단점을 강조하고싶은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그게 정도가 심해지니 멘탈이 갈리더라구요.
제가 멘탈이 좀 약해서 욕먹으면 (따라 욕하는 성격은 못되고ㅠㅠ) 소리없이 무너져내려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어집니다.
뭐 이부분은 차차 고쳐지겠지요.
오늘은 또 하는 게임마다 모르가나가 튀어나와서 속을 뒤집어놓더군요.
도저히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르가나 쉴드 쿨이 레오나 스킬 쿨보다 긴 것을 이용하라는데 제 쿨이 딱 돌아왔을때 미니언 상황이나 그런게 안좋을때가 굉장히 많았어요.
어쩔수 없이 적절한 타이밍 잠시 기다리면 결국 모르가나 쉴드 쿨이 또 돌아와있고... 고통의 반복ㅠㅠ
설상가상으로 라인전이 제대로 안풀리니 원딜 입장에선 서폿이 답답하다고 또 입털기 시작하고 멘탈은 다시 무너지기 시작하고..
첫판 무력하게 내주고 다음판에도 또 모르가나 나오길래 '이번엔 좀 잘해보자'하고 시작했는데 역시 똑같은 상황.
그 다음판도 마찬가지로..
며칠동안 전혀 안보이던 모르가나 서폿이 오늘은 왜 하는 판마다 나와서 뚜껑열리게 만드는지 모르겠네요ㅋㅋ
결국 완전 이성 놓아버리고 그 다음판은 하지도 못하는 탑 가고 원딜가고 해서 기운차게 말아먹고 5연패를 찍었습니다.
지는것도 거의 킬수 두배정도 차이나면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
3점 초반대 유지하던 평점은 오늘 하루만에 2점으로 곤두박질치고 66퍼정도 유지하던 승률은 49%로 나락에 빠져버리고 멘탈은 멘탈대로 나가서 도저히 게임을 못하겠어요ㅋㅋ
80점까지 올라갔던 LP가 0을 찍는걸 보니 갑자기 만사가 짜증나더군요.
하 어떡하죠
그냥 계속 연패하고 티어강등 계속 당하다가 딱 멈추면 여기가 나 있을곳이구나 하면 되는걸까요..
진짜 너무 무력하게 당하니까 뭐 길이 안보이네요ㅋ...
배치보고 실버 2 딱 받았을땐 불안하다가
몇판 해보니 괜찮게 이기기도 하고 스킬도 좀 박히는거같아서 오 괜찮네 하다가
오늘 갑자기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격하게 드네요.
참 이게 뭐라고 이렇게 우울하게 만드는지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