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일본 20억 러브콜 날렸다
[굿데이 2004-02-18 10:59]
이승연이 군위안부 테마 영상 프로젝트 때문에 20억원을 눈앞에서 날렸다.
이승연은 지난해 가을 초특급 대우로 일본 연예계 진출을 제의받았다.
한국인 최초로 일본 공중파방송의 정보 프로그램 메인MC와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은 것.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대표 S씨는 한국을 방문해 이승연에게 이같은 제안을 했고, 군위안부 파문이 있기 직전까지 이승연과 S씨는 몇차례 만남을 통해 긍정적인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승연을 진행자로 캐스팅한 프로그램은 일본의 I프로덕션에서 제작하며, 오는 4월 공중파 T방송사의 황금 심야시간대 편성까지 배정받은 상황이었다. 이승연은 또 6개월간 이 프로를 맡아 진행하고 오는 9월에는 일본 드라마 주연을 맡아 활동할 계획이었다.
정보프로그램 MC 출연료는 주 1회 방송에 1,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드라마 출연료 역시 회당 1,000만원 이상으로 최고대우를 약속받았다. 또 일본측은 이승연의 스타성을 고려해 일본에서의 CF출연 등을 적극 주선한다고 약속, 이승연이 일본 진출을 통해 올 하반기에 벌어들일 수입은 20억원 이상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극비리에 이승연의 일본 진출을 추진한 국내 한 방송 관계자는 17일 "군위안부 파문으로 일본측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승연의 일본 진출은 무산됐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이승연의 군위안부 영상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이승연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승연씨가 군위안부 테마 프로젝트와 관련한 계획을 미리 알려왔다. 그때 위험성을 예상하고 말렸다"며 "일본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돈에 비하면 군위안부 영상집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수익도 없다는 얘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승연은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것인데, 만약 가해자인 일본이 영상집과 관련해 트집을 잡아 일본 진출을 무산시킨다면 나 스스로 일본 진출을 포기하겠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이어 "팔라우로 촬영을 떠나기 전이나 기자간담회 때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승연의 결심은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이 관계자에게 "나는 한국인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아 이만큼 성장했다. 이제 나도 무언가를 해야 될 때라 생각한다"며 "대중 예술인의 힘을 무시할 수 없지 않으냐. 한국의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무심한 일본에 경종을 울리고 싶다. 그들이 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관두라고 그래라. 그들 눈치를 보며 일본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승연은 결국 지난 17일 군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종군 영상프로젝트를 중단하게 됐으며, 국내 활동뿐 아니라 일본 진출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허환 기자
[email protected]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승연씨.
대단합니다. 정말 두껍군요.
제발 좀 가식 떨지 마시고 사십시오.
저 같으면 그런 상황에서 은퇴하고 사라지겠습니다.
더 추한꼴 원하신다면 버텨보십시오.
하긴.. 워낙에 그 바닥이 더럽다 보니..
여론도 그렇습니다.
이승연이 이런 민감한 문제를 두꺼운 낯짝으로 끄집어 냄으로서 이 사건이 불거지자
그제서야 하나 둘 그 옛날에 아픔을 끄집어 내지 않았습니까.
착잡합니다.
일본 강제 위안부 할머니들이 참 존경스럽고..
저도 덩달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우리 네티즌들도 알고야 있는 문제였지만..
베스트에 올라온 글 처럼 인육을 드셔보았다는 할머니의 증언을 누구 하나 알기나 했습니까?
할머님의 피눈물이 이승연 하나만을 꼬집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무관심 했던 우리들에게 간곡하는 청으로 보였습니다.
아무튼 이승연씨. 이제 그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