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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1619
    작성자 : 한글의날
    추천 : 4
    조회수 : 1043
    IP : 211.60.***.12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6/30 10:05:29
    http://todayhumor.com/?panic_51619 모바일
    베오베에 전생 글 보고 올리는 내 전생체험!!
    베오베에 전생 관련 글이 있길래 읽다가 제가 한것도 한번 올려봐요..ㅎㅎ
    그럼 시작!

    안개가 걷혔을 때 제게 보인 것은 막사였어요.
    아주 낡은(?) 그런 막사요..
    그리고 발에는 군화를 신고 있었죠. 물론 좋은 것은 아니었어요.ㅎㅎ
    옷은 군복이었구요. 시기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6.25나 일제강점기 느낌이었는데... 제생각에는 육이오 같아요ㅠ
    제일 슬펐을 때는 아내와의 생이별시간 이었어요.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정말 사랑햇었나봐요..
    집을 나서는데 임신 초기(?) 중반(?) 이었던 아내가 굉장히 서럽게 울엇어요.
    저는 느낌상 뱃속의 아이가 딸같았고 다녀오겠다며 딸과 아내에게 인사했어요.
    아내는 제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울었구요.
    아참 집은 초가집이었어요!
    그리고 행복했던 때는 보이지 않았어요.ㅠ 
    죽을 때는..... 
    제가 쌓여져 있는 우리 식량을 보고 있엇어요.
    겨우 깡통속에 맛없는 음식이었지만..
    깡통 하나를 들고 집에 있을 아이와 아내를 생각하면서 눈물 짓고 있을 때 였어요.
    폭탄이 날라와 제가 있던 식량고가 폭파됐어요.
    날아가면서 이제 내가 갈게? 아빠가 갈게? 라고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이게 끝......ㅠㅠㅠㅠㅠ

    일어나서 얼마나 울엇는지 몰라요ㅠ
    그저 제 상상일 수도 있엇겠지만 그래도 정말 슬펐던 것 같아요.
    전생이 한갠지 몇갠지 모르니 나준에 또 해볼 생각이에요.ㅎㅎ


    다들 전생 경험 풀어주세요!!ㅎㅎ

    ps. 오타는 자체 필터 해주세요..ㅠ 신경은 썼는데 폰이라ㅠ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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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30 12:20:34  115.143.***.60  나나뽀  328506
    [2] 2013/06/30 15:32:57  113.10.***.147  푸딩먹고시퍼  273220
    [3] 2013/07/01 13:01:22  61.255.***.61  테리고수  383343
    [4] 2013/07/01 15:12:23  121.187.***.32  뽈따구  363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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