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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도 없고 돈도 없고 차도 없고 명품백도 없으므로 음슴체
1.파리바게트는 아침7시에 오픈해서 밤 11시면 끝남.
2.그러니까 아침 7시에 오픈함.
3.아침 7시에 오픈한다는 말은 아침 7시에 오븐 전기 꼽고 전원 누른다는 소리임.
4.그러니까 아침7시에 오픈하면 7시 반에 와서 빵달라고 하지 말란소리임.
5.케잌,롤케잌,선물류등은 본사에서 차로 배송옴.
6.식빵이나 봉투에 이름써있는 빵들도 배달오는 제품임.
7.그러니까 배송차가 와야지 우리도 진열하는데 왜 안만드냐고 아침부터 와서 화내지 말아쓰면 좋게씀.
8.다른 지점은 잘 모르겠는데 우리는 바게트랑 와플,쿠키류 먼저 빼고 단과자(소보루,단팥빵등..)을 뺌.
(뺀다는건 오븐에서 다 구워져서 식힐려고 냉판에 올려서 진열하는 것을 뜻함)
9.그러니가 아침 7시에 와서 오븐켜고 열오를때 빵구우면 7시 40분쯤 되어야 바게트가 다 나옴.
10.소보루는 아무리 빨리 빼도 8시가 넘음.
11.그러니까 아침부터 와서 빵달라고 하지마.
12.도대체 누가 빵집은 아침부터 빵이 한가득할거란 이미지를 심은건지 잡아서 싸닥션 날려주고 싶을 정도임.
13.샌드위치도 샌드위치를 만드는 카페기사(샌드위치 포함 각종 커피도 만드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한 기사)가
아침 7시에 같이 출근해서 그때부터 재료꺼내서 만듬.
14.파리바게트 생각보다 샌드위치가 많아서 한종류 다 하고 다른종류 다 하고 ... 결국 다 만들면 3시쯤 됨.
15.아침에 출근하면서 샌드위치 먹고싶은건 알겠는데 왜 안만들었냐고 하면 이뭐...있으면 어제꺼냐고 묻고 안사가면서 왜그래 나한테...
16.모든 빵이 전체적으로 다 나올려면 2시쯤 되어야 거의 다 나옴.
17.도넛류가 의외로 일찍 나오는데, 설탕 찍어먹고 튀지마.
18.배달 제품은 하루에 한버만 오기때문에 없다고 하면 징징대지말고 정 필요하면 이틀전에 와서 미리 예약주문 하면 됨.
19.특히 애들 좋아하는 케이크(뽀로로,타요 같은애들)는 당일날 우리애기 생일임!내놔! 이러면 필망임.
20.똑같은 케이크가 매일 들어오는건 치즈케이크나, 초코렛 작은 사이즈 케이크 정도임.
21.디즈니카,타요,뽀로로 이런건 들어오지 않는 날도 있으니깐 미리 주문해주면 참 고마움.
22.우리 매장은 입구가 계단으로 되어있는데, 제발 엄청 큰 유모차 집어넣을려고 하지 말아줬음 좋게씀.
23.손님 계산하고 빵 진열하다가 유모차 끌어올리면 진짜 허리 나갈거 가틈.
24.그래놓고 아무대나 애 들어있는 유모차 세워두고 빵고르는데만 집중하지 말아줬음 좋게씀.
25.개는 제발 데리고 들어오지 말았음 좋겠음..나도 개 좋아하는데, 빵집에 이건 좀 너무하지 않음?
26.다른 매장은 모르지만 우리 매장은 선물류 포장이 음슴.
그냥 종이백에 담아주는게 끝임, 괜히 리본을 묶어달라네, 포장지로 포장해달라네 하지말았음 좋게씀.
27.그건 고급스킬이라 사장님밖에 모르는데 사장님 밤에 나오심.
(나름 포장해보겠다고 낑낑대면 상품 망가진다고 더 싫어할 양반들임) <진짜 있었던 일.
28.생과일 스무디에 진짜 생과일이 들어갈거라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
29.진짜 과일 들어간 스무디나 쥬스가 먹고싶거든 키위와 토마토를 시켜야댐.
30.딸기, 자몽, 레몬, 이런애들은 보통 미리 갈아둔 원액이 이씀.
31.카라멜 마키아또 시켜놓고 캬라멜 시럽 빼달라고 하지말아줘.....그냥 라떼 시켜..그게 더 쌈..
32.따끈따끈하게 막 나온 빵 먹고싶은거 알지만 진짜 단골 아닌 이상 이 빵이 몇시에 나오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태반임.
33.그리고 제빵기사나 카페기사가 쉬는날엔 본사에서 지원기사를 보내주는데, 지원기사의 성격에 따라서
빵 나오는 속도나 순서가 또 달라짐.
34.우리매장 지원기사는 성격이 겁나 급해서 빵이 엄청 빨리나옴. 대신 빵이 작음...그만큼 발효가 잘 안되는 빵을 구워냄..
35.아침 일찍 (대략 8시쯤)매장에 왔는데 빵이 풍성하다싶으면 그냥 나와야댐. 그거 다 어제꺼임.
36.계산할땐 제발 미리 좀 현금영수증이랑 포인트 적립한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음.
37.나도 사람인지라 사람 많이 몰리면 물어보는거 깜박할 때가 이씀.
38.포인트 적립 먼저하고 계산한다음에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기때문에 현금영수증 끊어달라면서 돈줄때 "공일공-" 이러지 말아줬음 좋게씀.
38.현금영수증이나 포인트 적립 번호 입력하는 기계 있으니깐 알바한테 말하지말고 직접 입력했음 좋게씀.
(잘못들으면 그거하나 못들어먹냐고 성질냄 ㅜㅜ)
39.빵집 알바생이 다 이쁠거라 생각했다면 그것도 경기도 오산의 오산대임.
40.7시 오픈이면 아침을 못먹어도 6시에 기상해야하는데 처참한 꼴로 일하고 있으므로 조용히 빵만 사서 나가주길 바람..
41.빵집에서 알바하면 다 빵먹는줄 아는데 크나큰 착각임.
42.가끔 유통기한 지난 빵이나, 기사들이 잘못만든 빵처리담당함.
(혹은 계산이나 진열하다 떨친 빵 자기돈으로 계산하고 먹음 ㅜㅜ)
43.원래 1인용으로 나온 빵 나눠먹을거라면서 4등분으로 잘라서 각자 봉투에 하나씩 담아달라 이러지 말아줬음 좋게씀.
결론은, 아침에 빵사러 오지말고, 애들 데리고 빵집올거면 애들좀 신경쓰고, 알바한테 성질내지 말아줘여 임.
나는 파바 처음 알바할때 3개월간 수습기간이랍시고 시급 4200원도 안되는 돈 받으면서
각종 진상 손님 시달리며 참아내고 3개월을 더 참다가 취직해서 이번달까지만 하고 그만둠.
아침 7시 오픈이면 6시 40분까지 가서 미리 준비하고 옷갈아입고 매장 정리하면서 주5일 6개월을 버텨냈음.
그와중에 또 저녁엔 6시부터 11시까지 헬스장에서 인포메이션 알바하면서 월-금을 바쁘게 살고 주말에면 겨우쉼.
학교 복학할 학비가 없어서 낑낑대다가 미국에있는 회사에 진짜 운좋게 인턴으로 뽑혀서 다음달에 출국함.
고등학교때부터 집이 어려워서 내 생활비는 내가 벌어보자는 심산으로 알바를 안해본게 없었지만, 빵집알바 진짜 좀 힘들었음..
여자라고 택배나 공사장 알바는 뽑아주지도 않아서 시급 5천원이 넘는 알바를 해본적이 딱 한번, 미술학원 강사일 할때 말곤 음슴.
그렇게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았기에 지금 내가 보상받는거라 생각함.
또래 애들이 연예인이나 명품얘기 할때 난 할말이 없었음. 유일하게 내 스트레스 풀어주는게 야구여씀.
분명 이 글을 읽는 오유인중엔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았던 인생 선배님들도 계실거고, 지금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동생들도 있을거임.
나 같은 눈팅만 하는 소심한 오유녀도 이렇게 꿋꿋하게 잘 살고 있으니깐 힘내라는 말을 하고싶어씀.
...파리바게트 알바썰이라 해놓고 끝낼 말이 없어서 넉두리해씀..
부끄러우니 그만 끝내야지..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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