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사람인데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우선 저는 30대 초반이구요
동안 소리를 엄청 많이 들어요
나이 말 안하면 거의가 20대 중후반으로 보고,
종종 길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학생~ 이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있어요
결론은 그냥 보면 20대처럼 보이는 여자라는거져..
근데 출근길에 버스에서 계속 쳐다보는 아저씨가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진짜....
겉으로 봤을때 40대로 보여요
제가 공대를 나와서 주변에 남자 사람들을 많이 봐서
나이대를 현실감 있게 잘 보는 편이거든요...
30대는 90프로 아닐것이고 기본 40대쯤 보여요
50까진 아닌것 같고
첨엔 흘깃 대길래 그런가보다 했어요
뭐 가끔 모르는 사람 흘깃 대는경우 종종 있잖아요
근데 그 흘깃댐이 계속 되고 어떤날은 막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기도 하고...
무튼 자꾸 신경쓰여서 일부로 피하려고 20분 일찍 나가서 다른 버스 타면서 마주치는걸 피했어요
그치만 가끔 그 버스 타게 되는경우가 생기는데
타면 여지없이 흘깃되고 쳐다보고 ㅠㅠ
폰 쳐다보며 신경 안쓰려해도 사람이 뒤돌아 보는데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네여
저보다 빨리 내리는데 내리기전에 꼭 쳐다봐요
버스를 일부러 안타면 버스 안에서 쳐다봐서 눈 마주치고 ㅠ
벌써 1년은 됐네요.....
오늘 오랜만에 또 마주쳤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타자마자 생각없이 맨 뒷자리에 가 앉았는데
제 앞에 앉았더라구요 ㅡㅡ
신경안쓰려 폰만 쳐다보는데
자꾸 창문 통해서 뒤를 보는게 느껴지고 고개를 계속 옆으로 돌리고
내리기 전에는 또 뒤를 돌아보고 쳐다보고 내리더라구요
아... 잊고 있었는데 또 마주치는 순간
기분이 너무 다운되고 신경쓰이고 짜증나고 ㅠㅠㅠㅠㅠ
제가 막 이쁜 사람도 아니구요..
이쁜 사람이라 그런거면 몰라.. 그냥 평범한사람인데
왜 저러나 싶고,
제가 예민한걸까요?
하... 무시하고 싶은데 그 사람 마주치는 오전은 기분이 망쳐서
진짜 스트레스네요
피하는게 상책인건지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