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5&sid2=230&oid=030&aid=0002360263 조만간 우리는 1970년대 미 ABC방송에 등장했던 첨단생체공학으로 재탄생한 '600만불의 사나이' 부럽지 않은 눈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건강한 눈(20/20)의 3배나 되는 슈퍼시력을 갖게 해 주는 생체렌즈와 그 이식 기술이 등장했다. 시간이 경과해도 수정체가 혼탁해지지 않는다. 캐나다 CBC뉴스,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23일 캐나다의 가쓰 웹 박사가 눈나쁜 사람의 시력을 교정해주는 것은 물론 건강한 눈(20/20)을 가진 사람의 시력도 3배나 향상시켜 주는 혁신적 생체렌즈를 발명했다고 보도했다. 웹박사는 “10피트(3미터)밖에서 시계를 볼 수 없었던 사람이 이 시술을 받으면 30피트(9미터)밖에서도 시계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렌즈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황반변성에 의한 시력감퇴자 맹인들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생체호환성 중합체 물질로 만들어져 있어 눈에 생체물리학적 변화같은 부작용을 주지 않는다. 그는 지난 달 미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전미백내장라식수술학회 연례회의에서 14명의 저명한 안과의사들에게 이 렌즈와 시술기술을 소개했다. 이 렌즈를 환자의 눈에 이식하는 데 드는 시간은 단 8분이다. 시술은 소금솔루션액 주사기 속의 렌즈를 눈에 주사하는 방식으로서 고통없이 이뤄진다. 일단 렌즈가 풀리면 10초 내에 시력이 교정된다. 이 8mm 콘택트 렌즈의 가장자리에는 1.17mm의 확대 링이 있으며 여기에는 작은 알루미늄거울이 들어가 있다. 이 거울은 이미지를 망막으로 보내기 전에 사물의 빛을 고리주변으로 4배나 많이 반사시켜 준다. 건강한 눈(20/20)의 3배나 되는 슈퍼시력을 갖게 해 주는 생체렌즈와 그 이식 기술이 캐나다에서 등장했다. 사진=오큐메틱스테크놀로지 유튜브동영상 캡처 웹박사는 이 렌즈가 눈에 장착되면 건강한 눈(20/20)을 가진 사람은 그 시력의 3배에 달하는 교정시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검안사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스넬렌시력표를 기준으로 한 교정값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잘 보이는 건강한 시력은 20/20으로 표시되는데 이는 시력표를 20피트(6미터)거리에서도 잘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20/40시력은 건강한 눈으로 40피트(12미터)에서도 잘보이는 시력표를 20피트(6미터)앞에서 봐야 잘 보인다. 법적으로 맹인은 20/200, 즉 정상인이 200피트(60미터)밖에서도 잘 보이는 대상을 20피트(6미터) 앞에서 봐야 보이는 사람이다. 이론적으로는 웹박사의 렌즈는 20/0 시력을 만들어 준다. 즉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이 바로 앞에서 봐야 하는 대상을 20피트(6미터) 떨어져서도 잘 읽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가쓰 웹 오큐메틱스테크놀로지 창업자는 지난 8년 간 300만달러(약33억원)를 들여 이 마술같은 렌즈를 개발했다. 웹박사는 동물실험을 거쳐 사람에게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렌즈는 시력이 완성된 25살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시술될 예정이다. 2년 후인 오는 2017년에 캐나다와 여타국가 안정성 승인을 거쳐 일반인 대상의 시술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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