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답글에 어떻게 , 어디서, 얼마를 주고 개랑 해삼 을 잡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길래 간단히 적어 볼께요.
저는 어릴적 부터 어촌부락에서 자라서 누구나 아는 걸로 생각 했는데 모르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일단 어디서??
지금은 울산 살아서 동해안 쪽은 모르지만 동해안 쪽으로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수심 자체가 엉망이고, 평준화가 안되어 있어서요.
밤에 후레쉬 들고 개잡는데 갑자기 뚝 떨어지듯히 빠지거나 하면 위험 하고 수심히 비교적 낮은곳에서 해야 되겠죠.
개인적으로 남해안권, 통영,삼천포, 고성, 마산, 진해, 모든권역이 가능합니다.
부산은 잘모르겠네요.
언제??
물때표는 확인하시고요..
간조시 물이 완전히 빠졌을때 가시면 됩니다. 시간은 들물이 받히는 시간이 적당합니다.
게나 고기 역시도 들물이 오면서 같이 들어 오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들물이 들어오면서 같이 오죠.
예를 들자면 새벽 1시가 간조다 그러면 12/30 에 출발해서 2시 까지 하는게 적당하죠.
어떻게 잡냐??
이거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정답은 오른손에 목장갑2개 와 코팅장갑 1개 즉3개를 낍니다.
왼손에 목잡갑 2개를 낍니다.
그리고 재빠르게 게를 주워 담죠^^
왠만한 게가 힘이 있어도 목장가 3개 끼웠을때 아픈 고통은 가벼운 꼬집는 정도에 아픔입니다.
절대 겁먹지 마시고 과감하게 주워 담는게 중요합니다.
게는 옆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니 옆에서 과감히 내지르는게 좋습니다.
깊이는 ??
대충 어른 무릎 약간 위 정도 수심에서 잡으로 다니는게 좋아요.
허벅지 까지 오는곳은 빠르게 게를 잡을수도 없고 활동에 제약이 많이따르니까요.
어떤 곳에서 잡느냐??
위 사진을 보면 딱 대충 보기에도 아주 수심이 아주 낮죠 그리고 시커먼 해조류가 가득하죠.
저런 곳이 포이트 입니다.
물에서 10미터 이상가도 무릎 정도면 안전하고 시커먼 해조류 위에보면 해삼이 둥둥 떠 있죠.
해조류 위에서도 개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냥 바다 지나 다니다 보면 게들이 나를 반깁니다. 나를 향해서 집게 발을 쫙 벌리고 있죠.
겁먹지 마시고 과감히 잡으시면 됩니다.
준비물은.
후레쉬 인원수 대로 핸드폰으로 해도 됩니다. 빠지면 ㅋㅋㅋ
양파그물망 같은거 실제로 해보면 양파망이 최고로 편합니다.
같이 잡더라도 해삼은 다른 곳에 보관 하셔야 됩니다.
다음지도 켜 놓고 대충 위치 확인 하시고요.
수심도 보시고
중요한건.
낮에 물이 완전히 빠졌을 시간에 맞춰서 미리 바다속을 들어 가봐야 합니다.
안전 유무죠. 위험한건 없는지 미리 끝에서 끝까지 속보로 빠르게 지나 가 봅니다.
밤에 시커먼 해조류 사이에 발을 디디기도 무섭죠.
저곳에 해삼이 있을껀데 하면서 겁먹을수 있죠. 바닥이 안보이니까.
낮에 미리 가본다면 걱정없이 발을 디딜수 있겠죠.^^
그리고 게들이 있는가 확인도 하시고요. 낮에 간간히 보인다면 밤에는 대박.
낮에 안보여도 밤되면 어느정도 나옵니다.
낮에 미리 탐방하면서 고동도 주우면서 시간을 보내고 안전도 확인 하는거죠.
그리고 가급적으면 입구까지 차로 갈수 있는곳 으로 가세요. 나중에 귀잖거든요.
귀찮으니 질문을 안받을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