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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interior_5026
    작성자 : 여왕님★
    추천 : 25
    조회수 : 3124
    IP : 112.156.***.109
    댓글 : 90개
    등록시간 : 2014/10/18 08:58:53
    http://todayhumor.com/?interior_5026 모바일
    없어서 만들고 있어도 만드는 부산여징어의 서울자취방 :)



    50만원 들고 상경한지 대략 4년정도 되네요 ㅎ

    회사에서 이사지원비가 나오는지라 1년 채워지기도 전에 보증금이 어느 정도 모일 때마다 이사를 했어요

    고시원 → 수원에서 출퇴근 → 6평 원룸 → 옥탑 → 반지층 투룸을 거쳐

    이번에는 지상층 투룸을 얻었습니다 :)


    일단 옥탑살 때예요 !






    1인분이었다는 건 비밀.JPG

    안녕하세요 반도의 흔한 육식몬입니다.

    1일1육을 생활화합시다.


    이 집은 상가건물이라 새벽에는 아무도 없어서

    친구들이랑 먹자파티(ㅋㅋ)도 하고 비오면 옥상에 우산들고 나가서 구경도 하고 ㅎㅎ






    다음은 지금 이곳에 이사오기 전 살던 반지층 투룸이에요








    중고나라에서 2만원에 업어온 레일 조명을 설치해주었습니다 !!

    있던 조명 뜯어내고 피복 벗겨서 연결하고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었던







    집 내부를 몽땅 하얀색으로 페인트칠했습니다

    그리고 한 쪽 벽면은 포인트색을 주었어요

    아마 이 때가 한 겨울이라 미리 크리스마스 느낌 내고 있었나봅니다 ㅋㅋ







    천원으로 인테리어하기 참 쉽져잉







    원목 수납장이 너무 비싸서;

    집 근처 와인바에 가서 와인박스를 얻어와

    굴러다니던 짜투리 각재들 박아서 선반장을 만들었습니다 :)

    사포질 후 우드스테인과 수성페인트,바니쉬 작업해줬어요


    주방 한 쪽은 칠판 페인트를 발라줬어요

    친구가 놀러와서 제가 그린 그림위에 낙서를 해놓고 갔네요 ...






    주길거다 주길거야 ^_^



    마지막으로 지금 사는 집입니다 ㅎ

    세가 저렴해서 이 집에 오래 머물면서 전세자금 꽉 채워 나가려 계획중입니다 !







    주방인데, 전에 살던 곳보다 확실히 좁긴 좁아서

    만들었던 선반장들도 제대로 둘 곳이 없어요 ㅋㅋ

    식물은 정말 잘 못 키우는데

    우리 유여사님께서 굳이 사다주셨습니다

    음 폐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역시 기분탓인 느낌이네요







    옷방이라고 쓰고 창고라고 읽습니다 ㅋㅋ

    옷부터 공구까지 이 방에 다 쟁여놨어요


    옷을 자주 사는 편은 아닌데 한 번 사면 잘 안 버리는 스타일이라

    고등학생 때부터 입던 옷도 있어서 옷이 좀 많네요 ;







    여기는 안 방

    얼마 전에 건프라에 입문하면서 장식장을 알아봤는데 엄청 비싸더군요

    그래서 선택한 게 찬넬 선반입니다 높이 조절도 되고 이래저래 ㅎ


    수평계로 선 맞춰서 찬넬 달 곳 위치를 잡아주고 드릴 → 칼블럭 → 찬넬 → 못 순서로 작업했습니다

    드릴질 힘들어요 힘듭니다 근육이 생길 듯 해요

    성시경씨랑 팔씨름하면 한 방에 넘겨버릴 것 같아요


    저는 좀 저렴하게 하려고 mdf를 주문했어요

    왜째서 ! 젯소 → 페인트 작업을 해주시면 비싼 원목 못지않은 상판을 만들 수 있기때문임 !

    물론 매우 귀찮습니다 ......... :D

    하지만 저는 없어도 만들고 있어도 만드니까요 !


    돈 아끼려면 자급자족해야합니다 아이고 다 부질없다







    대략적인 방 전경입니다

    이 방만 직접 도배를 했어요 오래 살 생각으로 ㅋㅋ

    집이 오래된 주택이라 벽이 고르지 못한데다 벽지가 재단한 사이즈보다 작게 와서 고생 했지만

    그래도 역시 풀바른 벽지 셀프도배 추천합니다 =ㅅ=)乃

    약 90x220(아마?!) 사이즈로 장당 2000원 안팎에 구매했어요 :)







    평소에 모자를 자주 쓰기때문에

    찬넬에 휀스망을 달아서 모자를 걸어줬어요


    자주가는 프라샵 매니저님과 친해져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체인

    시난주 포스터를 얻어서 붙였습니다 ㅋㅋ






    던파를 오픈베타 때부터 올해까지 오래하다보니 애착이 생겨서

    던파 페스티벌도 가 보고 가서 이런저런 굿즈들이 많이 모아졌어요

    뜬금없이 껴있는 샴푸와 아라레 아주 애정합니다 ㅋㅋ

    아라레는 천하제일 조형대회에서 나온 것인데

    친구가 깜짝이사선물로 주기에 사양않고 덥썩 받음







    개인적으로 구판 박스아트와 멍청하게 생긴 구판 자쿠를 매우 좋아합니다 ㅋㅋ

    그래서 집에 굴러다니던 LED를 어떻게 저떻게 박아줬지요





    귀엽잖아요 ?!






    화장품이 몇 개 없어서 화장대가 없어요 ㅋㅋㅋㅋ

    선반장에 있는 화장품들은 거의 언니나 우리 유여사, 친구들이 선물로 준 건데

    색조화장같은 게 참 안 익숙하더라구요 :(

    결국은 오른쪽으로 방치됐네요


    외주하고 따로 선물받은 기초화장품들을 쓰고 있는데

    워낙 아무거나 잘 쓰는 사람이라 이것도 그냥 잘 맞는 거 같기도 하고 :0 ㅋㅋ


    TV를 거의 안 보는데, 부모님 오시면 너무 심심해하셔서

    본가에 굴러다니던 카리스마댑빵큰TV를 올려뒀더니 방 분위기가 좀 ㅋㅋㅋㅋ







    자주쓰는 용품들은 선반 제일 위에 착석 ' ~'







    아마 여기가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르는 자리겠지요 ^_^;

    언니가 만들어 준 커텐을 달았습니다 ㅎ

    언니가 손 재주가 좋아요 ㅎ


    아, 화려한 저의 바탕화면에 반하시면 곤란합니다






    이건 설정샷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불켜고 자진 않습니다 네 (정색)

    저는 폐쇄성이 있어야 잠이 잘 오는 성격이라

    베개 세 개 놓고 (하나는 이불 밑에 있어요) 인형도 놓고 잡니다 ㅎ





    혼자서도 잘 먹어요.JPG





    이제는 부산 지하철 노선보다 서울 지하철 노선이 익숙해져 버린

    반서울사람이 되었습니다


    사실 여지껏 살면서 부모님께 물질적으로는 크게 받은 게 없어서

    시근머리없던 시절에는 아~주 살짝 푸념삼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거 없어도 이렇게 자립심있는 사람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하니

    괘념치마시라 하고 있네요 :)

    그렇지 않았으면 50만원들고 올라올 생각도, 지금 이렇게 따뜻한 방에 눕지도 못했을 거예요 ㅎ


    암튼 ! 스크롤 압박 드려 죄송합니다 ㅋㅋ


    ...........음...근데 이거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어..주말 잘 보내시고 날씨 추우니까 옷 따숩게 꼭꼭 챙겨입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맛있는 고기 드시는 하루 되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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