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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더폰 보고 왔는데 아주 오랫만에 머리통 갈기는 영화네요.
결말은 간단합니다.
꿈이에요.
어디서부터 꿈이냐면
맨 처음에 그 사장이 노조후려패는게 나오죠.
그 다음 화면이 바뀌면서 자기 마누라가 죽었다고 나옵니다.
여기까지도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주인공이 자기 마누라 죽은걸 복기해보죠. 과거에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그런 다음에 주인공이 1년간 폐인처럼 살죠.
그리고 그 후배랑 만나서 후배가 "사장님 10시에 면담있으니까. 잘하세요" 하구 해어지죠.
그러다 주인공이 뭘 봅니까.
그 강사장인가 뭔가 유세하는 유세꾼들이 유세하면서 명함을 주는걸 봅니다.
자 여기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집에 들어가고 아침이잖아요. 여기서부터 꿈입니다. 아침 이전까지 후배만났을때까진 현실입니다.
그리고 더폰 마지막에 벨이 울리면서 희미해지잖아요. 꿈에 깨는겁니다.
즉 아빠 술먹었어 하면서 하는 마지막 장면. 자기 마누라가 살아있다는 장면도 꿈입니다.
왜 꿈이냐.
영화 유심히 보신분은 기억을 하실텐데요.
물고기.
엄청난 겁니다. 진짜 1시간 생각해서 겨우 찾았고 빼도 박도 못한 꿈의 증거입니다. 타입슬립이 아니라 다 꿈이란걸 알려주는게 물고깁니다.
물고기가 엄청나게 결정적 힌트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가장 어거지인게 바로 물고기 서류봉투입니다. 생각나시나요?
아니 미친 서류봉투에 물고기 모양이 왜 박혀있어요.
거기다 이 서류봉투는 누가 보낸겁니까? 그 핸드폰 고쳐준 그 여자가 보내준겁니다.
여기서 정말로 대단한겁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제가 현실이라고 이야기 했던곳에서 변호사였던 주인공이 그 핸드폰 고쳐준 여자를 만나죠.
그러면서 원본은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면서 주인공한테 딜을 하죠. 나 꺼내주면 원본줄게. 기억 나십니까?
나 꺼내주면. 준다는겁니다.
그리고 잘 생각해보세요. 잘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공하고 그 여자랑 친한 사이가 아닙니다.
즉 아주 친한 친구가 아니에요.
더군다나 원본은 "나 꺼내주면 줄게"라고 대사까지 직접합니다.
근데 어떻게 됩니까.
그 원본이 자기 집에와서 마누라가 죽었다가 되죠. 엄청나요. 진짜 대단합니다.
교묘하게 꿈전과 꿈후가 바껴요. 꺼내주면 줄게 이미 붙여버렸씁니다. 형량 딜할걸 줘버려요. 잘 기억해보세요.
거기다 물고기.
미친듯이 대박이죠. 그 물고기 말입니다.
마누라 죽고 형사들이랑 이야기할때 손현주 와이셔츠 팔목에 달린 장신구입니다. 그것도 하나밖에 없는 장신구에요.
근데 제가 꿈후라고 했던 부분 잘생각해보세요.
물고기 엄청 나옵니다. 엄청요.
마누라가 범인을 피했던걸로 생각했는데 결국 죽었던 장면에서 마누라가 손에 쥔게 물고기 장식입니다.
자 생각해보세요. 왜 물고기가 클로즈업되는지.
손현주가 누명을 쓴건데 분명 출근때 물고기 장식을 단 와이셔츠를 입고 갑니다.
단 하나뿐인 물고기 장식요.
근데 이게 범인이 죽이고 유기한 마누라 시체에서 그것도 마누라가 손에 쥐고 죽었어요. 물고기를
지금 손현주 와이셔츠에 있어야할 물고기를 말이죠.
이 물고기가 감독이 꿈인걸 알려주는 증거에요.
거기다 빼도박도 못하는게 물고기 서류봉투에요. 미친 서류봉투에 물고기를 누가 그립니까.
더군다나 그 여자가 보낸거에요. 손현주 서류봉투가 아닙니다. 물고기 서류봉투.
말도 안되는거에요.
이쯤에서 감독이 우리에게 어떤걸 줬는지 제가 알려드리죠.
처음에 손현주가 그 여자랑 이야기할때. 감옥에 있는 그 원본 동영상 가진 여자요.
그 여자가 남자 소개시켜달라니까. 어떻게 하죠. 손으로 퍽큐 날닙니다. 퍽큐가 뭡니까? 우린 좃까라고 하죠.
자 여기서 더 재밌죠.
나중에 꿈일때 말이죠. 그 아주 중요했던 사진있잖아요. 그 여자한테 받은 사진요.
그게 나와요. 그러면서 그 후배가 뭐라고 합니까? 잃어버렸다고 하죠.
그리고 그 서류에 뭐가 적혀있죠. "좃까"
네 그렇습니다.
감독이 관객보고 "여기까지도 눈치 못챘냐?"라고 하는거에요 지금.
잘 생각해보세요.
손현주가 이제 자리 옴기는 날이에요.
근데 후배한테 여자후배한테 생일날 열어봐라고 선물을 주면서 장난식이지만
그 선물에 중요한 자료를 넣어놓는다?
장난식으로 중요한 자료를 후배한테 줍니까? 사건이라 할수있는 사진을 송별식에서 장난으로 주는 사람이 어딨죠?
그러니까. 아귀가 딱 맞아떨어져요.
손현주가 자기전에 본게 그 유세현장에서 유세꾼들이 주는 명함을 받고 꿈꾸면서 그 흑막을 그 명함받은 사람으로 상정한겁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게있죠.
영화 시작할때 맨 처음 장면 생각해보세요.
약간 생뚱맞죠. 이 장면 뒤에 손현주가 내 마누라가 죽었다. 이러잖아요.
편집상도 약간 이상한 장면입니다. 끊기니까요. 내용이어짐 없이.
자 근데 그 첨에 영상이 뭘 뜻하냐면요.
손현주가 인터넷 동영상이나 뉴스로 그 후보가 옛날에 불법적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본"겁니다.
꿈꾸기전에 그 동영상을 본거에요.
즉 관객이 지금 손현주 1인칭 시점인거에요. 그러니까. 이어짐도 없이 갑자기 끝난겁니다.
직소퍼즐이 완성되죠.
즉 타입슬립 그 자체가 없었습니다.
다 손현주 꿈이에요.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후배가 "아침 10시에 대표님과 만나서 잘 이야기해봐"라고 하는데 손현주는 어떻게 합니까?
출근하고 있어요. 대표랑 만나는거 하나두 없고 벌써 출근했어요. 그날.
가장 직접적인 증거는 물고깁니다.
물고기가 계속나와요. 손현주 누명쓴것도 물고기.
마누라가 두번째 죽을때 손에 쥔것도 물고기.
그 핸드폰 고친 여자가 보낸 서류봉투에 문양도 물고기.
술먹고 들어간뒤 일어난 아침부터 영화 끝나기전까지 물고기만 계속나옵니다.
즉 손현주가 마누라 죽고 나서 자괴감에 만지고 있던 그 물고기요.
물고기 장식요.
완전 꿈이죠.
이상입니다. 감독이 대단한거에요.
즉 예고편조차 타입슬립인것처럼 해가지고 관객 뒷통수를 갈긴겁니다.
"좃까"를 날리면서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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