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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497634
    작성자 : 익명ZWVmZ
    추천 : 2
    조회수 : 227
    IP : ZWVmZ (변조아이피)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12/07 10:38:39
    http://todayhumor.com/?gomin_497634 모바일
    익명으로라도 울분을 토하구 싶어서 .ㅠㅠ 한국인들 진짜..


    현재 유학 4년차인 학생입니다.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100% 한국인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약 70%는 한국인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유학 4년 하면서 느낀건데, 한국인들은 정말 웃기는거 같습니다. 

    정말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지만 이런 논리가 나오는건지 솔직히 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저는 4년간 유학생활을 하면서 학교를 두번 옮겼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서는 아니구 학사 석사를 다른 학교에서 하다보니

    그렇게 됫네요. 처음 유학왔을때는 영어를 늘려야겠다는 심산으로 한국인들을 기피했습니다. 뭐 지금 생각해보면 올바른 

    생각만은 아니었던것 같지만요 여하튼 그래서 한국인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굴색이나 피부색은 어쩔 수 

    없나보네요. 바나나(2세)가 아닌이상은 ㅎㅎ 역시나 처음 말을 걸어오길래 그때부터 한국 친구들을 사겼습니다.

    뭐 같은 고민거리도 이야기하고, 평소 잘 사용못하던 한국말도 하게 되니까 외롭지 않고 좋더라구요. 그래서 친하게 지냈죠.

    근데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한국에서 나이 정말 중요하죠? 저도 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지라, 아는 동생넘이 먼저 인사안하면

    한마디는 꼭 하고 넘어가는... 적어도 먼저 인사는 하라고 하는 정도?. 근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거든요 저는. 

    근데 한국인들의 특징이 뭐냐면, 나이가 어리면 내가 무슨 지 시다바리라도 되는줄 아는가봅니다. 

    술자리 예를 들어 볼까요? 일단 술자리, 무조건 나가야죠. (전 워낙 고집이 세서 안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욕은 먹습니다 대신 나중에)

    나가는거에 그치지않고, 무조건 1등으로 가서 자리 잡고 해야죠. 술 떨어지면 더달라고 나가서 시켜야되죠. 술 주면 어른이 주는거 받아야

    된다고 무조건 마시라고 하죠. 그런담에 돈은 더치ㅋㅋ 아니 내가 무슨 지들 도우미도 아니고 ㅋㅋ 


    또 하나 예를 들어볼까요? 학교에서 과제는 항상 있습니다. 그럼 이 사람들 논리는, 우선 내가(나이 어린 내가) 하고, 그거 사진찍어

    이메일로 보내라. 그리고 보내주면 수고했다. ㅋㅋㅋ 참 어이가 없습니다. 한번은 수업 시작 바로 전에 숙제 내려고 나가는데 가지말라면서

    지 사진찍어야 된다고 ㅋㅋ 그리고 리서치 페이퍼가 있으면 나랑 꼭 같이 하잽니다. 이해는 하겠습니다. ㅋㅋ 나랑 하면 지네가 편할

    테니까요 ㅋ 정말 15장 짜리 페이퍼 쓰는데 2장을 못쓰더군요. 인트로를 좀 써달라 그랬더니 알겠다 하구서 이메일 보내온게 한장...

    좀 더늘리라 그랬더니 한장 반... 내가 참다참다 못해 2장으로 그것마져 늘려서 15장 짜리 페이지 만들었습니다. 


    이글을 읽으신 분들은 넌 바보냐? 왜 가만있냐? 말 못하냐? 뭐 이런 말씀하실 수도 있겠죠. 네, 저도 제가 좀 한심합니다 어쩔때는.

    그래서 다음번엔 꼭 뭐라고 한마디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도 못하고. 그런모습보면 참 짜증나죠. 근데 변명할 거리는 있습니다.

    (제가 변명할 입장은 아니지만^^;) 처음학교에서 정말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서, 수업 끝나고 교수가 있음에도 숙제 카피를 한다 그러길래

    너무 열이뻗쳐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가면서 커피를 집어 던졌습니다.(물론 쓰레기통에^^;; 환경은 보호해야져^^;;) 

    그래서 결국은 나중에 서로 화해하고... 잘 나가는가 싶더니 그형이 나중에는 나한테 말을 안걸더군요;;; 그래서 아 이러면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석사 가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했죠. 


    근데 석사 가서도 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근데 석사때 더 큰 문제는 뭐냐면, 이건 나이가 나보다 많아도 한참이나 많으니 

    뭐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감이 안오더군요. 나보다 12 살 많은 사람한테, (개중에는 12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이러구 

    싶냐구 하기도 뭐하고,,,, 정말이지 ...


    석사 가기전까지는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좀 이상한 거였구나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닌거 같네요. 4년 동안 똑같은짓 똑같은 행동

    들을 보다보니, 이젠 참... 그냥 줍니다. 대신 똥 씹은 표정하구 ;;; 

    우리 제발, 이러지 맙시다. 나이 중요한건 알겠는데, 당신들이 하는 행동이 예의범절은 아니잖아. 나이많다고 아무렇게나 하면

    정말 욕먹는데.. 정말 나이먹고 저러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너희때매 하게 됐다. 



    그냥 넋두리였어요; 4년 동안 반복되는 패턴 이제 지겹기도 하고 가끔 짜증도 나구.... 동갑내기 친구가 주변에 없어서 하소연할데가 

    여기 밖엔 없네요. ㅋㅋ 외국인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뭔말인지 못알아듣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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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07 10:41:31  216.158.***.73  스트라이커  1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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