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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의 제작법은 일빠들이 그토록 찬양하는 '접쇠' 방식을 고집합니다.
일본도는 제작시 철을 접어서 만든다고 하는데 방식은 이렇습니다.
1. 옥강(사철)을 고릅니다.
2. 이 옥강의 성질을 이용해서 철을 분류합니다.
3. 분류한 철에 따라 철을 일정하게 나누어 녹여 계속 모루질. 망치질. 담금질을 계속합니다.
위에 적은 옥강이란 '사철'을 말하며 사철은 철내부 탄소분포가 일정치 않은 저질 철을 말합니다.
이런 저질철은 그대로 무기를 만들시 쉽게 부러지고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그대로 쓸수가 없습니다.
현대라면 정련이 간단하겠지만 당시에는 대장장이들이 일일히 경험과 손기술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저 접쇠는 한반도, 중국, 유럽에서도 발견되나 하나같이 사라졌는데 (한반도는 삼국시대 이후)
이유는 저렇게 접쇠를 하지 않아도 적당한 품질의 좋은철을 만드는 기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기술은 둘째치고 일본에서 나는 이 사철은 한반도의 철광석보다 더 않좋기 때문에 머리에 머리를 써야했고
저렇게 노가다해서 철을 접어 금속 내부의 탄소분포도를 일정하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냥 접는것도 아니고 탄소분포에 따른 철을 섞어서 일정한 품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접쇠를 통해 만든 일본도는 날이 매우 잘 선데다가 예술성에서도 매우 뛰어나
실제 임진왜란당시 조선군이나 명나라군대마저 일본도를 공예품처럼 보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일본도는 실전에서는 그렇게 많이 쓰이지 않습니다.
1. 잘 부러집니다.
일본무사가 검을 두세자루씩 차고 다니는 이유는 결국 저 저질철로 만든 검이기 때문에 더럽게 잘 부러졌다는겁니다.
거기에 날을 너무 바싹세우는 바람에 한두번 베고 나면 날이 무뎌져 단순한 쇠몽둥이로 전락하기 일쑤였습니다.
2. 비쌉니다.
원래 수제품이고 손이 많이 갈수록 비쌉니다.
게다가 위에 제조법에서 보듯 시간이 오래걸릴수밖에 없습니다.
무기의 생산단가는 제조시간과 재료에서 차이가 나는데 많은 금속이 들고 제조시간이 많이 드는 검은 실제 전쟁터에서는
단순한 부무장으로 많이 쓰이고 동양이나 서양이나 군대의 주력무기는 창입니다.
3. 갑옷입은 상대로 무력합니다.
어차피 검자체가 갑옷을 입은 상대에게는 큰 피해를 주기 힘듭니다.
특히 일본도는 날은 날카롭지만 보병용으로서는 날이 너무 휘고 기병용으로는 어정쩡하게 휨이 적으며
지나친 베기및 특유의 저질 철 때문에 갑옷상대로는 매우 무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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