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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만 생각하면 영혼이 음스므로 음슴체.
아는 누나 중에 4살난 아들이 있었슴.
원래 어릴 적에는 극성스럽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고 울기도 하겠지만
이건 그런 수준하고는 비교가 안됨
아동용 변기가 있는데도 화장실 가서 타일에 쭈그리고 앉아서 똥싸면서 오리걸음 함. ㅡ_ㅡ;;;
그리고 냉장고 안에 있는 반찬통들 다 꺼내서 오물오물 해서 뱉어 놓음.
그리고 식칼 들고 휘두름.. 놀라서 위험하다고 식칼 내려 놓으라니까 씨익~ 웃으면서 더 휘두름.
혼자 놔두면 거짓말 안보태고 10분이면 더 이상 어질러 놓을 수 없을 수준으로 어질러 놓음.
한 번은 볼 일이 있어 놀아주지 않았더니,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짐 ㅡ_ㅡ;;;
놀라서 뛰쳐 나가서 온 동네방네 다 찾아다녔는데
그 누나의 동생분한테 전화옴;; 자기 집에 있다고;; 삐져서 가출해서 이모 집에 간거임 4살짜리가 혼자서 ㅡ_ㅡ (성인 걸음으로 걸어서 10분 정도)
그리고 컴퓨터 쓰고 있으면 옆에 와서 키보드를 봙 한 번 긁음. 원터치로 컴퓨터 다운 ㅡ_ㅡ;;;;;;;;;;;;;;
어느 날은 내 이어폰이 방바닥에 있었는데, 이 꼬마가 이어폰을 슬쩍 보는데 뭔가 촉이 옴;;;
내가 더 가까웠는데 나보다 빨리 이어폰을 집더니 한바퀴 붕 돌려서 바닥에 내동댕이 침.. 이어폰 해부됨 ㅠㅠ.
이 밖에도 수도 없이 많았는데 오래되서 까먹음;
그리고 혹시나 그 누나 탓할까봐 한 마디함.
그 아이는 심장이 안좋아서 수술했었는데, 혼날 때마다 숨못쉬는 시늉함 ㅡ_ㅡ;;;;;;
4살 짜리가 영악하고 지능적임
아 마무리는 어떡하지...
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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