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그는 “시누이나 저나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먹고 싶었다”며 “조카들 것은 집에서 시누이가 볶음밥을 볶았다”고 했다.
이어 “배달와서 맛나게 잘 먹고 티비보다가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잠깐 방으로 전화를 받으러 2~3분쯤(?) 자리를 비웠는데 거실에서 (아이가) 자지러지게 우는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그는 “놀라서 뛰어가 보니 우리 딸이 막 얼굴이 새빨개져서 미친 듯이 울고 있더라”며 “앞에서 시누는 달래면서 웃고 있다”고 했다.
글쓴이는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티스푼에 국물을 살짝 떠서 (아이에게) 먹여봤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며 “어이가 없어서 언니 뭐 하는 거냐고 이유식도 겨우 미음만 졸업했는데 그 매운 걸 먹이시면 어쩌느냐고 따지니 더 언짢은 얼굴로 미안한데 정말 아주 조금 먹였다고 입에서만 매운 거지 속은 아무 이상도 없다고 너무 유별나게 난리 치는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고 했다.
그는 “(시누이가) 티스푼으로 3분의 1 정도 떠서 혀에만 살짝 묻혀 먹여봤다는데 본인도 애 둘 키운 맘이라며 그거 하나 모르겠느냐며 펄쩍 뛴다”며 “아무 말 못 하고 그래도 그러지 마시라며 입 꾹 닫고 앉아 애 달래면서 어색 하게 앉아있다 집에 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말 제가 예민한 거였나”면서 “화가 나서 카톡도 안 하고 있는데 시누이도 열받았는지 사과 톡 하나 없다”고 했다.
그는 “아기가 첫아이다 보니 이게 어느 정도로 아기한테 치명적인 것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정말 제가 과민반응했던 건지 시누가 잘못한 것인지 의견 듣고 싶어 글 남긴다”고 하소연했다.
7개월이면 분유 우유도 얼마나 먹여야 하나 온도는 괜찮나
이유식에 소금기가 얼마나 있나 까지 신경쓰는 시기 아닌가요....
미친...
원출처 아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