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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49471
    작성자 : ㅇ.ㅁ
    추천 : 0
    조회수 : 671
    IP : 174.134.***.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10/16 16:08:28
    http://todayhumor.com/?movie_49471 모바일
    인터스텔라를 생각할때 개인적으로 분노하는 이유 - 2
    우선 제가 베베 꼬인 마인드로 썼던 글에 기분 상하셨던 분들에게는 사과 드립니다.
     
    제가 왜 유독 인터스텔라에 대해 더 분노하는가 생각해 봤습니다.
    그건 처음 글을 쓰게 만든 댓글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감히 인터스텔라를 졸작이라 부른다는 것이였는데요
    인터스텔라라는 영화가 성역화 된 것 같아 더 반감을 가졌던 것 같아요
    절대 같은 선상의 영화는 아니지만, 예전 디워 나왔을때 안좋은 말 하면 안되었던 것 같은 오유 분위기 같은 느낌도 가졌던 것 같고요
    영화 리뷰를 좋은 점만이 아니라 나쁜 점도 말 할 수 있는데
    영화를 좋게 생각 하는 사람의 의견만 존재 할 수 있고
    안좋다고 생각 하는 의견은 감히? 하는 분위기에 더 욱했습니다
     
    그래서 베베 꼬인 마인드로 반감을 배설해 내었고, 어떤면에서는 고의 트롤링 느낌의 글을 난잡하게 써 올렸네요.
    난잡했다고 수준 이하라고 지적 해 주는 댓글이 있었던 만큼
    스스로 영화를 보며 아쉬웠던 부분을 썼던걸 좀더 간추려 보았습니다
     
    1. 과학적 영화라고 홍보가 되어 가진 기대 속에, 많은 과학적 내용들고 질문들을 던져 주었지만, 결말 부분에서 극적 수습을 너무 판타지 적으로 데우스 엑스마키나 사용으로 해냈습니다. SF 영화의 끝이 과학적 공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공상을 그럴듯하게 끼워 맞춰 줘야 하는데, 영화 내내 유지했던 기조에서 급변 한 느낌이었스빈다.
    2. 우주를 그려내는 영상미가 좋았는데, 1~2년 전에 나왔더라면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더 즐겼겠구나 생각 했습니다
    3. 인류애/가족애를 그려냈는데, 중간중간 스토리가 루즈 하거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다고 느꼈고, 너무 거기에 얽매여서 나오는 장면들이 작위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앤 해서웨이가 사랑에 대해서 책 읽듯 길게 읊조릴때가 떠오릅니다.
    4. 난 영화가 그래서 재미 없고 지루했다
     
    취존에 대해 굳이 써놓은건
    영화를 즐기고 좋아했던 감정을 쓰는 것 만큼
    영화의 안좋아했던 감정을 써 내는 리뷰를 할 수도 있는데 너무 한쪽만 정당화 되는 것 같아서, 써넣었습니다
    베오베에 오른 글을 보면, 디시에서 인터스텔라에 대해 부정적으로 써내는 사람들은, 꼬장꼬장한, 영화에 대해 괜히 한자 더 써내보려 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요
    굳이 내가 이 영화를 싫어하는 만큼, 너도 이 영화를 좋아 하면 안돼,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그냥 이러한 이유로 영화를 싫어 하는 의견도 있다고 표현 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미 더 좋은 방식으로 그런 의견들도 많이 표현 되고 있지만, 제 자신의 감정 표출이 급 필요해졌던듯.
    그런 면에서 너도 영화를 좋아 한다고, 내가 이 영화를 싫어하는 거에 대해서 너무 반감 가지지 말아줘, 그냥 그런 의견도 있네 정도로 받아줘, 하는 취존 멘션이였습니다.
     
    감정 배출 후, 뭐 변 뒷처리는 좋지 않았지만, 스스로 가지고 있던 반감은 어느 정도 해소 되네요
    그에 따라 다시 눈팅러로 돌아가 오유를 잘 즐길 수 있겠습니다.
    영화게는 사실 잘 오지 않지만, 인터스텔라 처럼 또 자극을 주는 영화가 있으면 들어오겠네요.
    모두들 즐오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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