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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白
春風의 그윽한 風味가 느껴지는 어느 조용하고 조졸한 아침녘.
세상 아로 새긴 마음의 다짐에 가늘게 눈을 뜨고 紙筆을 잡으니
思考는 마음 깊은 우물 속에서 솟아나 손끝으로 모여들고
긴 잠 여운은 속내를 비추이지 않고 부드러이 물러가더라.
靜寂의 香臭가 이리도 비릿한 孤獨을 담고 있었던가.
痛覺의 깊이 팬 골이 정녕 이내 마음의 쓰라림이구나.
믿지 못하는 눈빛을 접하거나 입에 담기 힘든 이상한 일들을 경험했을 때도
그런 것들은 호승심에 떠벌리고 다니지 않았다.
믿어 달라는 의미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아니라서 말이다.
아마도 그것은 감칠맛이 휘돌고 군침이 스르륵 맺히게 만드는,
아주 잘 익은 술과 멋진 벗이 될 만한 그런 풍미를 가지는 훌륭한
안주재료이기 때문이다.
웃고 떠들고 사나이 호기를 즐기는 호탕한 풍류가 그리워
케케묵고 손때 묻은 두루마기를 뙤약볕 아래서 털어 대는 것이리라.
고개 들면 눈이 부시을터이고 숙이면 없는 살림 더 없어 보이는 형국이라.
이래저래 느는 것은 헛기침과 눈칫밥뿐이더라.
단지 하나의 이야기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라는 것에 대한 답을 얻고 싶어서도 아니고,
차라리 ‘소설 속 이야기를 대신 들려주는거다’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지요.
무게에 처음 글 올린 것이 언제던가, 참 오래 되었지만
지금까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써 올 수 있었던 것은
무게라는 특이한 환경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지워 버리고 싶은 글도 있고 철없이 뵈고 저따위 쓸데없는 글을
왜 올렸겠느냐는 생각이 드는 글들도.
웬만하면 지워 달라고 할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다 추억이고
언젠가는 스스로 없어질 글들이라…….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절 이상한, 요상한 취급을 했다면 더는 이런 글을 올리지 못했겠지요.
지금도 마찬가지고…….
왜 유독 제 주변에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라는 생각은 접은 지 오래 됐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정도뿐이지요.
이런 저런 것들 때문에 삶이 생각보다 심하게 꼬인 것은 분명합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풀긴 풀어야 하는데 쉽게 풀릴 것 같지 않네요.
보통 사람처럼 그저 평범하게, 많은 것도 바라지 않고…….
포근한 가정 꾸리고 조그만 웃음이 끊이질 만 않으면 좋으련만…….
단지 그뿐인 걸 말이죠.
신은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려고 이리 만든 것인지…….
제 성격 탓인가? 성격도 그리 모질지 않은데 말이죠.
왜 인연의 끈은 저한테 오면 다 끊어지고 마는 것인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모조리 끊어져 나가고 있네요. 차라리 이것 자체가 무서운 공포가 느껴지는
이야기일수도 있겠네요.
운명은 ‘내 스스로 개척하는 거다’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요즘 들어 이런 조그마한 가치관마저 지쳐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겠지요? 어찌 맨날 우는 날만 있겠습니까?
인생사 살다 보면 웃는 날도 반드시 오겠지요?
1년 365일 울면서 살지는 않겠지요?
웃고 살고 싶은데 삶은 나를 참 힘들게 하네요.
슬픈 영화의 주인공 보다는 행복한 영화의 주인공이고 싶네요.
푸쉬킨 -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 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은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리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설움의 날은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 다시 그리움이 되리라
지금 듣고 있는 노래가 M.C The Max의 ‘행복하지말아요’
맥스노래 즐겨 듣는 편인데
이수의 보컬이 참 매력적이고 제 귀에 잘 맡기 때문이죠.
나얼은 기교가 뛰어 나지만 한두 번 들으면 왠지
뭐랄까 잠시 쉬어 가면서 들어야 되는 것 같고…….
그래도 귀로만은 반복해서 들어요. 가사가 워낙 짠하고 리듬의 흔들림 속에서
가슴속 깊숙이 감성적으로 젖기에 좋은 곡이라서요.
범수는 보이스가 참 깔끔한데 너무 깔끔해서 그렇고.
여러 가수 노래 다 모아 놓은 플레이 목록 죽 들어가며 작업하다보면
다른 노래는 귀에 간간히 들어오는데 우리 범수 노래는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그냥 흘러 가버려요.
효신은 너무 깊숙이 들어와서 작업 하면서 들으면 왠지
걸리적거린다고 해야 하나, 조금 부담이 되요.
그런데 이수는 부담이 덜하네요. 날카롭지도, 음역대가 심하게
변하지도 않고 특히 고음이 털털하면서 힘이 덜 들어가는 것 같은
부드러움이라 작업 하면서 듣기에는 꽤 괜찮네요.
근데 이수 이노마가.... 쯧쯧. 내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남자는 자고로 두가지를 평생 조심해야 되는거라.
그것은 세치혀와 가운데 물건이니..
이수가 거시기 하는 바램에... 이미지 완전...ㅠㅠ...
요즘 다시 재기 하려는 모양인데 그 좋은 목소리 놔두고 한방에 훅 갈 뻔 했으니...
모쪼록 앞으로는 거시기할때는 더욱 주위를 잘 살피고 몰래 몰래 하기를 부탁하네..
참. 절대 미성년자는 아니 되네. 그건 몰래 해서 될 사항이 아니라네..
자네 목소리 격하게 좋아하는 사람으로써의 부탁일세.
자고로 예부터 영웅은 호색이라 했지만, 어디까지나 옛이야기일 뿐이라네..
“진정으로 한 여인만 사랑할 줄 아는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고
그런 남자를 만난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다.”
옛날엔 들국화를 참 좋아 했었지요..
혼자하는 여행을 무척 즐기는편인데 작은 배낭하나 그리고 워커맨...
옛날 워커맨 시절에 카세트테입 단골이 들국화였죠....
기차소리 칙칙폭폭대면서 나오는 첫 소절.
‘긴 하루 지나고 언던 저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진짜 지는 저녁노을 처다 보면서 담배 한 대 입에 물고 들으면...
정말 쩔어주죠.. 쩐다..쩔어..
그리고 또 한곡...
정태춘의 떠나가는 배..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캬~ 쇠주가 절로 나를 부르네요...그저 삼겹살 구워서 쇠주 한잔.. 으메.. 죽것네..
그리고 최성원(들국화 맴버)의 이별이란 없는 거야...
그니까 얼마전 나가수에서 조규찬이 불러주었던... 그땐 정말 감회가 새로웠었는데...
제 목소리가 조금 허스키 보이스라..
한때 노래방에서 주 18번이었던 노래...
이 노래 부르면 분위기 깬다고 맨날 다굴 당했던 추억의 노래...
손성훈의 고백.... 신대철 작사작곡인 그 고백이죠..
이걸 가요방에서 부르면 그냥 다굴이라능...난 좋기만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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