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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금칙어 필터링 오류나서 한참이나 헤멨습니다...
자 바로 갑시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 팀이 있었는데..
아. 그 운전기사분과 그 가족들.. 그리고..
그 기사분드로가 합석한 분들이 몇분 계섰는데..
전 단박에 알아 볼수 있었죠..
고동색 벙거지 모자에 빨간색 파커를 입으신...
그 아주머니.. 아마도 내 손목을 잡았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던..
그 아주머니 일행이더군요..
왜 그 분들이 운전기사분 가족과 함께 동석해서 식사를 하는지
그 이유는 몰랐지만...
안그래도 가슴이 많이 놀라 있는데. 그 아주머니까지 보이니..
왠지 섬뜩한 기분이 들더군요..
다들 식사 끝내고 커피타임을 가질때였죠..
뭔가. 느낌이 아주 이상해서..
무의식적으로 전 그쪽을 슬쩍 돌아 봤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빨간 파카의 아주머니와 팍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참 미인상이셨고 아줌마인데 반해.. 긴 생머리였죠.
아줌마하면거의 뽀글 파마나 숏컷트를 하시는데 반해...
눈에 확 띄는 특이한 생머리였죠. 그래서 더욱이 기억에 남는다는...
거의 수초간 서로를 응시했는데...
정말 낯선 사람끼리 눈이 마주치면 응당 시선을 피하게 되죠..
그런데....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 아주머니도 시선을 틀지 않고 저를 계속 응시하더군요..
순간..... 나한테 관심있어 하는줄 알았죠..(그와중에 늑대본능이 표출됨...)
그런데 그게 아니고 아무런 행동도 심지어 눈도 껌뻑이지 않고
저를 처다 보더군요..
저도 한동안 거의 5초 정도 이상되었죠.. 눈이 마주치고 서로
처다본지.. 정말 제가 황당해서.. 걍 눈을 돌려버렸죠..(뻘쭘해서..ㅋㅋ 남푠도 옆에 있는디..)
그렇지만. 뒤통수가 너무 근질거려서..
날 계속 처다 보는 것 같아...
배부르게 식사하고 커피까지 마셨으면.. 응당 다음 코스는 ?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남정네들...
다들 담배피러 일어 서기 시작했고..
올타쿠나 하고 저도 일어섰죠..
그리고 싹 돌아 봤더니..
어느세 나갔는지,.. 없어졌더군요..
다들 다음 담배한대씩 하고.. 각자 방으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본격적인 파티(?)를 약속하고..
전대빵님과 깡사장은 호텔로 올라갔고..
우리팀과 은행팀은 콘도로 내려갔죠..
밥이 코로 넘어갔는지.. 입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정말 긴장한 상태에서 밥을 밀어 넣은 것이..
화근이 돼서..
걍. 명치부분이 꽉 막혀 에려 오더니..
단단히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바로 들더군요..
니미 놀러와서..
감기몸살에 귀신보고.. 급체까지..
씨밤 할꺼 못할꺼 완전 다 하고 지이랄이다.
아.. 정말. 짜증이 확 밀려 오더군요..
왜 .. 나만.. 이지이랄...꼴깝을..
박뚱이랑 뺀질이가 앞서가고..
전 뒤따라 올라갔죠..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컴컴하더군요..
아. 내가 불을 켜두고 왔을텐데.. 불 안컸을 텐데..하는 생각이 또 들더군요.
후...~.. 아니. 불을 켜두고 나왔나..... 그냥 끄고 왔겠지..
뭐. 옆에 신체 건장한 남정네 둘이 딱 포석이 되어 있으니..
별반 겁도 안나고. 그보다 체한 느낌이 더 지이랄..같아서...느낌도 없심다.
네,,,귀신보다 체한게 더 짜증난겁니다..그때는...
대충.. 널부러 져서는 ...
다들 포만감에 그리고 박뚱이랑 뺀질이랑은 조금전까지
눈썰매 지친다고 기력을 낭비했으니...
다들 방바닥에 쫙 퍼져 있었죠.
사실 박뚱이는 아니였지만 저랑 뺀질이는 스키장은 첨이었고..
물론 올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뺀질이가 tv틀때도 전 리모콘이 제위치에 잘 있는가 확인까지
했을정도로 당시 상당히 긴장타고 있었더랬죠.
물론 tv위에 잘 놓여져 있었습니다.
내가 지금 무슨? 왜 이러나? 뭔가에 홀렸나?
잊자, 잊자, 잊자, 하고 계속 되내였었죠.
“뺀질아 혹 배줌마한테 소화제나 이런거 있는가 물어 보고 올래?
아까 저녁 먹은게 좀 과했나 보다.“
“알았음. 가보고 올께요.”
뺀질이 나가고 박뚱이 옷을 주점 주점 갈아 입더니 샤워 하러
들어 갔고.. 저혼자 속이 덥수룩 해서 tv보면서 앉아 있었죠..
얼마뒤 입구 문이 열리고 뺀질이가 들어 왔습니다.
“그래 좀 있더냐?”
“와. 아줌마 확실하더라구요. 여기”
역시 준비성이 철두철미한 배줌마씨 감사해요.
소화제 두알먹고 퍼질러 누우니 은근히 잠이 솔솔 오기 시작합니다.
스키장 첫날이 이 모슨 모양세고...
아침부터 재수없게 별개 다 신경쓰게 만들고..
정말 그때 기분은 한마디로 개똥밟은 꼴이였죠.
옆에 뺀질이도 졸림던지 아예 팔자로 드러누워 있었고...
시간이 좀 지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죠.. 문득...
“아 나도 샤워해야 하는데 박과장님 넘 오래 하는거 아니감”
전뺀질가 투덜거리듯이 말했죠..
그때 아주 가늘게 쿵하는 소리가 나긴 했습니다만...
신경쓸만한 소리는 아니었고.. 그냥 스쳐가는 소리정도 됐습니다..
분명 먼가 소리가 나서.. 그 와중에 제가 소리쳤죠..
“어이 박과장 아직 멀었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죠.....
“드간지 한참 됐제? 절마 때미냐? 샤워하냐?”
“아이씨, 덩빨이 있어서 비누칠할때가 많은가 보죠..뭐...”
딱 그때 전 뭔가 느낌이 싸하게 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유독 그날은 제가 너무 날카로워져 있었기때문이죠.
그렇게 먹는걸 좋아하는 제가 소화도 못시킬만큼 신경이 곧두서 있었던 날이었죠.
“야. 모하는지 한번 들다 봐라?”
“에이...”
전뺀질이가 오만상 투덜 거리며 욕실쪽으로 움직였고...
“박과장님 아직 멀었어요?”
문앞에서 그렇게 외쳤는데도 묵묵부답....조용...
“과장님 모하세요?”
뺀질이가 왈칵하고 문을 열었는데...
“억.. 과장님...!!”
녀석의 아주 놀란 외침에 전 본능적으로 후다닥 일어나서 뛰어 갔죠.
그리고.. 제가 본 것은....
욕실바닥에 큰대자로 떡하니 누워 있는 박과장이었는데..
샤워기에서는 아직 물이 쏟아지고 있었고..
헌데.. 누워있는 모습이.....
마지 정자세로 딱 굳어 있더군요...
더욱이.. 정말 민망한 얘기지만...
물론 샤워중이었기에 당연히 알 몸 상태고..
상태로 누워있는데..
글세..글세...
눈이 부럽떠진 상태였고...입은 반쯤 벌어진 상태에다..
이상한 거품 같은 것이 잔뜩 물려 있었습니다.
황당하고 놀라운 것은..
그 상태로.. 오줌을 줄줄 싸고 있었다는거죠....
물론 알 몸이라 헌히 다 보였지만...
다큰 어른이 알 몸 상태로 정자세로 누워서..
그 상태로 오줌을 줄줄 싸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전뺀질이의 놀란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입니다.
둘이 그 상태로 경직되서 그 장면만 목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오줌이 그치질 않고 그냥 줄줄 세더군요....
아.. 차마 뭐라 생각도 뭐고.. 나질 않았죠...
물론 불과 몇초사이의 순간이지만...
글로 쓸려니.. 참 애매 하네요...
공포감이랄까.. 아니면 걱정이랄까.. 아니면 불안함이랄까..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뒤흔들더만요..
먼저 생각난 것이 졸도.. 이런것들..(입에 거품인가 잔뜩 물려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심장마비.. 이런것들도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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