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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반 사귄 여자친구(현재 나이 29살 동갑)와 1주일 전에 일상적인 데이트(카페, 저녁, 영화)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할 말이 있다고 하고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작년 10월부터 권태기가 왔었다고 했지만, 틈틈이 제가 해주는 이벤트로 항상 마음을 다시 잡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겨내지 못했는지 이별을 고하고 그때는 그냥 다 알고 있었다는 둥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한 30분정도 그 자리에서 얘기를 나누다가 서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다가 1주일동안 생각을 해보고 다시 연락을 했더니 그 당일에 얘기를 다 나눈 것 같다고 하여 처음엔 거절했지만,
30분 만이라도 시간 내달라고 하여 어제 만나고 왔습니다.욕심으로 인한 재회가 아닌 왜 헤어지게 됐고,
근본적인 이유를 다 생각하고 간 자리여서 무작정 아무런 이유도 없이무조건 너 잡을거야 제발 한번만 더 기회 줘 가 아니라
너가 무엇을 싫어했고 나의 어떠한 면이 너를 힘들게 했는지다 생각하고 준비해서 갔는데도
이미 여자친구는 자기 마음은 확고하다 사실 오늘 자리에 나온 것도
헤어지는 당일날 자기 얘기만 하고 갑자기 이별통보를 한 것 같으니 너가 하지 못한 말이 있으면 답답하니 얘기를
들어주러 나온거라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여자친구가 제 말을 듣고 저한테 여지를 주는 것 자체가
저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였고 이미 저에 대한 마음은 이미 정리가 거의 다 된 상태라고 하여
마음은 굳게 닫혀있더라고요. 카페에서 얘기를 다 나누고 나와서 각자 집으로 가야할 땐 다른 방향인데도
발은 떨어지지 않고 여자친구의 뒷모습만 보다가 진짜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고 뛰어가서 손 잡아봤습니다.
왜 왔어 라고 하여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붙자았지만 그래도 거절당하여
제가 마지막으로 우리 악수 한 번 하자 하고 서로 마지막 눈물을 보이고 비가 엄청 오는 날에 홀로 켜져있던 가로등 밑에서
저희의 마지막 연애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사실 헤어진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오래 사귀었고 나이도 어느정도 결혼 적령기에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미래에 대한얘기를 많이 안해봤고 항상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남자이니 나중에 이 남자와 평생 인생을 맡겨도 되는지 확신도 못 주었고,줏대없는 저의 행동이 여자친구를 지치게 만들었나봐요.
사실 7월 말 ~ 8월 초쯤 서로 사소한 이유로 자주 싸우게 됐고
여자친구가 감정(구체적인 미래 계획, 미래를 위해 남자다운 확고한 신뢰감)이 상하여
저도 모르게 '이럴거면 헤어져'라는성숙하지 않은 말실수를 하였고 1주일 간의 시간을 가진 적이 있는데
4일 만에 연락이 와 만나서 얘기를 나눴더니그동안 생각을 잘 해봤느냐?
제 얘기를 들어보고 만남을 이어갈지 헤어질지 반반 마인드로 왔다는 걸 듣고 충격을 먹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찌저찌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이것 자체가 사실 재회라고 보기엔 헤어진 상태였다가 다시 만남이 아니니
그렇다치고 완전히 처음으로 헤어지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 작년 10월부터 권태기가 왔다고 하니 이미 이때부터 저에 대한 감정이 뒤틀렸던 건 사실이며,
헤어지자고 한 건 그만큼 큰 고민 끝에 얘기를 한거라 할 말이 없지만 헤어지고 어제 1주일 만에 만나서 끝까지 다 해봤지만
그래도 안됐으면 이제 놓아주는게 맞는건가요? 다시 붙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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