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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여자랑, 평범한 남자가 있었어요.
여자는 결혼전까지 10명이든 20명이든 많은 남자 사귀어 보고싶어 하고, 클럽같은데 가보고 싶어하고, 여대생이니깐 미팅도 해보고 싶어 합니다.
남자는 한 여자만 바라보고 싶어하고, 지금 만나는 여자랑 결혼까지 하고 싶고, 성격상 조용하고 차분하니 클럽이나 일회성만남같은거 내키지 않아해요.
남자가 저고 여자가 얼마전에 헤어진 애인입니다.
1년 조금 넘게 만났는데, 얼마전에 헤어졌어요.
여자친구가 사귀기 전에 제가 들이댈때도 우리는 너무 다르다고, 사귀어 바야 저만 상처받을거라고 계속 그랬는데 전 그런거 신경 안쓴다고
만나면 잘할수 있다고 그렇게 사귀었습니다.
막상 사귀어 보니깐 저희 둘은 생각보다 잘맞는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저는 항상 제가 희생해서 맞춘다고 생각했는데, 저가 항상 여자친구만 바라보니깐 여자친구가 저를 위해서 더 자기자신을 희생하더라구요.
클럽도 정말 저한테 어렵게 말 꺼내서 한번 다녀오고, 남자친구들도 제가 싫어하는거 아니깐 잘 안만나고.
친구들이랑 술자리 가져도 제가 걱정해하는거 아니깐 잘 안나가고..
이러다 보니깐 지쳤나 봅니다. 게다가 저도 헤어지기 한달전쯤부터 권태기인거 같아서 여자친구한테 예전처럼 신경을 못써줬어요.
그렇게 여자친구가 지쳐가고 있는데, 자기한테 잘해주는 오빠가 나타났나봐요
그래서 저한테 헤어지자면서, 여자친구가 울면서 하던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자기가 떠나는건 그 사람이 나보다 좋아서가 아니고 우리 사이에 좀 지쳤기 때문이라고.
아직도 그 말이 뇌리에 밖혀있네요.
그래서 그때부터 좀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구요. 학과공부도 열심히하구요. 여자친구랑 만나며서 자기관리가 영 안되서 제가 살이 20키로나 쪘었는데
헤어지고 한달?정도 만에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구요.
학고도 받았었는데, 정신차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 꿈도 다시 찾아서 그쪽공부를 하고 있어요.
배우고 싶다 싶다 말만하던 기타도 배우면서 제 인생을 좀 살고있어요.
여기서 여성분들께 질문하나 드리고 싶어요.
만약에 이 사연의 주인공이 자기라고 생각했을때, 한때 사랑했었던 남자가 그때의 단점을 고치고 더 멋진사람이 되서 몇년쯤 후에 나타나서
다시한번 잘해볼 수 없겠냐고 하면 흔들리실거 같나요?
물론 그 전에 제가 이 친구 잊고 다른사람 만날 확률이 비약적을 높을거 같긴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직 깊으니깐요..
여성분들의 생각이 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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