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때문에 락, 힙합, 재즈 기타등등의

음악계가 전부 사장의 길로 접어들고

가요계가 후크송에 일렉이 판치는 

아이돌판이 되버렸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의 글을 몇번 봤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지금 아이돌하고 음악계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위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보면

아이돌음악이 획일적이다

아이돌음악은 음악성이 없다.

아이돌은 노래를 못부른다.

아이돌음악은 퍼포먼스에만 치중한다.

아이돌 빠순이 빠돌이들 때문에 다른 음악이 죽는다.

뭐 이런것들이던데. 

주제 넘지만 제 생각으로 하나하나 반박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음악이 획일적이다?

아이돌 이전에도 시대를 풍미한 획일적인 음악세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6~7년전인가? 그때만 하더라고 차트의 전부를 소몰이 창법의 R&B가 다 잡고 있었던 적도 있고요,

한때는 발라드가 모든 것을 대변하던 시절도 있었고

더 오래전에는 락음악이 대중에게 사랑받던 시기가 있지 않앗습니까?

지금 아이돌 음악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하나의 흐름상 아이돌음악이 대중의 관심을 받으니까

그 흐름에 편승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도한 비약이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장르의 가수들이 전부 사장되서 앨범한장 안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음악성이 없다. 

대체 음악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음악이나 문학 같은 것들은 주관적인 것이라 어떤사람은 모짜르트의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지만

어떤 사람은 그냥 잠오는 노래라고 생각하듯이.

노래에 대한 감성은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인정 안하고 소위 리스너나 골수팬이라고 하는 락부심 힙부심 같은데 메달리는 게 오히려

음악성을 좀먹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음은 노래를 못부른다?

노래는 타고나는 것도 있겠지만

아주 암담한 사람이 아니면 연습하면 늡니다.

그리고 아이돌들 분명히 보컬 연습 받지 않습니까?

그러면 적어도 일반인보다는 잘하는 수준에 오르겠지요

이른바 김범수 같은 나가수급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요.

혹자는 기교적인 측면에서 노래를 못한다고 하던데. 한영애, 이소라같은 분들이 기교적으로 완벽한 보컬은 아니지 않습니까?

다음으로 퍼포먼스 음악이다.

퍼포먼스 음악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라디오 시대에서 컬러 TV시대, 이제는 휴대용 시각매채 시대에 접어들면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가장 의존하는 감각이 시각인데

과거 라디오처럼 무조건 귀로만 듣던 시대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지금처럼 TV, 스마트폰으로 얼마든지 볼수 있는 시대에

퍼포먼스가 없다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팬덤이 앨범을 사들여서 다른 음반이 죽는 다는 것에 대한 것인데

물론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음반 대신 음원이라는 것이 대중화된 지금

그들이 아니면 과연 앨범이라는 소유물이 얼마나 팔릴까요?

그리고 그들은 좋아하는 앨범을 살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아이돌 음악을 싫어하는 분이 아이돌 가수의 앨범을 살일이 없듯이

인디, 발라드, 락, 같은장르를 싫어하는 사람이 그 장르의 앨범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앨범 한장 안사시는 분들이 가요계가 어떻고 하는거 보면.....................

결론적으로

음악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것이니

아이돌 팬이나

인디음악

비주류음악의 팬이나

서로 음악을 존중하면서

상대성을 잘 지켜서

각자의 음악을 더 사랑하고

좋아하는 가수 앨범도 한장 씩 사보면서

각자의영역에서 음악을 즐기면

그게 음악이 아닐까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