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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픈카톡 계정을 만들어 놨었는데 2달전에 한 러시아 여자애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매일 그 여자애와 연락했고, 포트나이트를 포함해서 여러 게임을 보이스채팅하면서 같이 했습니다.
여자애가 자기 생일에 생일축하영상을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줬고 서로 자작소설까지 교환했습니다.
이 여자애는 저에게 스트리밍 하고 싶다고 상담하더니 저한테 한번 보여주고 몇 번 더하더니 안했습니다.
그리고 포트나이트에 강남스타일 모션이 있어서, 자주 저와 강남에서 강남스타일 같이 추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만약 자기랑 강남에서 같이 춤추는데 누가 우리를 납치해서 내가 너를 죽이면 납치범이 풀어준다고 했을 때,
너는 어떻게 할래?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애가 심장이 많이 안 좋아서 항상 제가 걱정해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를 베스트프렌드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여자애도 저를 좋아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 좋다. 그는 언제나 나를 죄짓는 마음을
들게하고 내가 모든것을 주어도 남자친구는 다 망쳐버린다, 그렇지만 나는 남자친구없이 살기 힘들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바보같이 너무 마음이 괴로워서 카톡으로 좋다고 장문의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여자애는 하루 있다가 대답해준다 하고
사랑은 금방 사라져버리는 감정이니, 만약 너가 친구로 계속남고 싶다면 친구로 계속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여자애와 연락이 끊키면 너무 괴로울 것 같아서 친구로 남자고 했고, 다시 게임하고 했습니다.
여자애에게 아직도 나랑 강남스타일 추고 싶냐고 물었더니 물론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게임할 때 보이스채팅에 그 여자애 마이크로
남자목소리 들려서 물어보니 남자친구와 2년째 같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남자친구는 계속 자신을 비난하고, 남자친구와는
잘 웃지않는다고 합니다. 저랑 여자애랑 같이 게임할 때 항상 너는 여신이야, 최고야 하면서 제가 아부떨면서, 그 여자애는 이 말을 듣고
웃으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너와 이렇게 웃고 떠드는 것이 너의 남자친구에게 괜찮은 일인가 물어봤는데, 남자친구가 저를 그저
여자애를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조금 너를 질투하고 있는것 같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여자애가 갑자기 생각났다면서 나에게 To-do리스트를 만들어 줄테니, 너도 만들어서 교환하자고 했습니다.
3시간정도 후에 교환했고, 그여자애는 저에게 20개 정도의 리스트를 만들어 줬습니다. 그중에는 내 사진을 프린트해서 액자에 넣어서 매일
기도해(농담이야) 이런 리스트도 있었고 강남스타일을 연습해라, 집에가는 길에 든 생각을 나에게 말해주고 그림으로 그려달라는 리스트도 있었습니다. 서로 리스트를 교환했을 때 여자애는 정말 고마워 베스트프렌드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미친척하고 되는대로 리스트를 어제부터 수행했고 여자애는 자기 리스트를 수행해줘서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여자와 남자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요? 그것도 베프가요...
님들이 보시기에는 이 여자가 저를 좋아할 가능성이 있나요?...
친구사이에 저런 행동을 하나요? 같이 춤추고 싶다던지, 소설을 교환한다던지, 할일리스트를 교환한다던지....
저는 어떻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가슴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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