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 정책이란 섹스(Sex) ,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 의 머릿글자를 딴 것입니다.
독재정권이 국민의 정치적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기 위해 즐겨 쓴다는 정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 이 3S정책을 시행하면서 우민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전두환 정권 당시 스포츠에 관련된 예는 프로야구 창단이라던지...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개최라던지 하는 것도 3S정책의 일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족을 하나 더 붙이자면 5.18광주 민주화 운동이후 광주가 연고지인 해태 프로야구단이 거의 우승을 독식하다시피 합니다.
후일담이지만..
다른 팀 감독들이 말하길..
그런 라인업으론 나도 그 정도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더군요..
사실 그 당시 라인업을 보면 1번~7번까지는 다른팀 3~5번 사이에는 무조건 낄 만한 타율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광주의 분노를 야구로 돌릴려고 한 것아니냐는 의심을 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섹스와 스크린의 예는 당시 수도 없이 많은 에로 영화들이 범람을 했습니다.
어우동,변강쇠,애마부인 시리즈... 그리고 조형기의 대표작인 뽕 시리즈 또한 그 당시에 많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것도 젖소 부인 시리즈같은 B급 배우가 아닌 브라운관 스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노태우정권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씨받이라는 영화를 TV에서 봤었으니...
얼마나 막장 정권 이였는지... 짐작 가능하실 겁니다.
그럼,
왜 뜬금없이 과거 3S정책을 이야기하느냐??
우선 3S 정책의 핵심은 일제시대때 했던 우민화 정책과 맥을 같이 합니다.
자..
그럼 이번 이명박 정권과 비교를 해 볼까요?
유인촌장관 당시..
문화,예술... 그리고 언론을 장악하려했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나왔던 수 많은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뉴스들..
물론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뉴스가 안 나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이슈화하거나 과연 저게 뉴스 메인에 나올만한 한 것이 의심스러운 것들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우선 살인마 시리즈..
김길태,조두순,유영철... 그리고 최근에는 오원춘 사건이 있었죠?
물론 굉장히 중요한 뉴스 맞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시면..
너무 오랬동안 뉴스에 나온다는 생각해 보신 적 없던가요?
나중엔 김길태 짜장면 먹었다는 것도 뉴스로 방송되더군요...
그런 사건 하나씩 나오면... 굵직 굵직한 정권 비리들은 하나씩 묻혀가죠.
다음은 연예인 시리즈.
그 유명한 타블로 사건...
과연 타블로 사건이 검찰에서 조사하고 MBC 특집프로그램으로 다룰 정도로 중요한 뉴스였을까요?
또 하나,
서태지 이지아 이혼 건...
이거 제 기억이 맞다면.. MBC 톱 뉴스로 보도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과연 일개 연예인의 이혼 소식이 메인 뉴스로 적합할까요?
또 하나는 YTN과 같은 뉴스 전문채널에서 오후 2시 20분에 방송되는 '뉴스 앤 이슈-이슈 앤 피플'
그리고 방송 3사에서 시사 교양프로그램을 없애거나 시청률이 떨어지는 시간대에 배치하고..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 배치및 범람.
그리고 사극 방송 범람에 대해서는 김용택 선생님의 글중 중요 내용 발췌합니다.
http://chamstory.tistory.com/88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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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극은 유익한가? 좋은 사극이란 불륜을 내용으로 다룬 애정 드라마보다 애국심이나 역사의식을 높여줄 수도 있다는 장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역사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퓨전사극을 비롯한 국적불명의 내용을 담은 사극을 보면 역사를 어떻게 이해할까? 또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현재 방송국에서 방영하고 있는 수준의 사극을 보면 역사를 이해하는데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학생들이 사극을 보면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어떤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사극을 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고 한다.
선생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사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퓨전사극이나 말초신경이나 자극하는 국적불명의 사극은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역사 이해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특히 고증을 거친 정통사극조차도 왕조사관에 기초한 역사인식으로 서민으로 살아 갈 학생들에게 양반의 생각을 갖게 만드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없는 드라마처럼 내가 빠진 역사지식을 암기해 무엇에 쓰겠다는 것인가? 오늘날 내가 이 정도의 문화와 삶의 질을 누리고 살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세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숨겨져 있는지에 대한 부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역사공부란 죽은 역사공부다.
사극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인기연예인이 왕이나 양반이 되어 등장하는 드라마.. 그 주인공은 신출귀몰하거나 출중한 무예로 정의의 사도가 되는... 그래서 그들이 정의가 되고 법이 되어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줄거리가 사극이다.
양반의 노예들에게는 인격도 없고 주인의 자비심에 감지덕지하는 비굴한 노예는 못나고 무식해서 운명을 하늘의 뜻으로 살아가는 조역으로 등장하는.... 이런 사극을 보면 역사를 어떻게 이해할까? 노예는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양반을 위한 소모품이 되는 운명론적 세계관을 길러주지는 않을까?
사극은 언제 많이 방영되는가? 방송국이 사극을 주로 방영 할 때는 독재정권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돌려놓을 필요가 있을 때라든지 독재자들이 서민들의 정치의식을 마비시키기 위한 도구 즉 sex,sports,screen라는 3S정책의 하나로 자주 이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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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정권이라면 국민을 우민화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작금의 기득권 세력들은 여러분을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것에 대한 자각이 없다면...
우민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도 없습니다.
P/S 오타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