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으로 공부하러 내년에 떠나는 25살청년임니다

일본에는 여행으로 몇번오갔는데

어쩌다 친구를 사겼어요 , 물론 일본여자입니다. 나이는 처음에 26살이랬는데 , 여기서 부터 고민이 시작됩니다

이번에 한국으로 여행오게되서 같이 만났는데 (잠자리도 많이 했구요 , 연인같은 분위기로 지냈습니다)

저는 좀 더 깊은 관계가 되고싶은데 뭔지모르게 조금은 벽이있는 느낌으로 대화하더군요 (다른여자도 좋은여자 많다 라든지, 일본오게되면 더 좋은사람을 만날수있다든지.)

그래서 아 이사람은 내가 별로인가보구나 ,, 라고 생각했는데

이 여자 일본 돌아가기전날 호텔에서 같이 누워있는데 사실을 얘기해주더라고요 ;

자기 원래 33살이다.(한국나이로치면 34입니다)

결혼해서 지금 남편이 있고 , (심지어 재혼) (아이는 없음)

아이를 갖고싶었지만 남편이 불임이다 , 5년동안 관계한적이 없었음. (결혼한뒤에 알았음. )

근데 , 신기한게  부부생활에 불화도없고, (남편이 정말 상냥한 사람이라고,) 문제도 없다는데 왜 저랑 이런일을 한건지..

(일본인들이 조금 자유로운 면은 있더군요)

처음엔 여행객이라 한번보고 두번은 안볼꺼같아 거짓말을 했는데  계속 연락을 하게 될줄 몰랐답니다

자기는 제가 하려는데로 모두 하겠다고 , 일본와서 쌩까도 이해한다고 , 계속 이런관계를 유지한다면 그리 하겠다고 ..

위험하지요 이거 ?

아니 무슨 한국인끼리 불륜도아니고 국제적으로 이런 일이 저한테 생깁니까;

뭐 고민되도 누구한테 말할 사람도없고 믿지도 않을거 같고; 어쩝니까:;

그때는 그냥 좋게 얘기하고 이해한다고 했고 잘헤어졌습니다 , (뭐 화내고 뛰쳐나가기도 뭐해서;)

지금이야 친구로 지내든, 점점 거리를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본에 있는 나를 상상하면 그게 그리 될까 걱정됩니다 ; (외롭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으면 의지하게되기도하고, 또 사람이란게..)

정말 전 좋아했거든요 ..

그냥, 누군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걸 들으려 온건 아닙니다; 그냥. 제 어이없는 일을 들어주세요 .. 진짜 신기하네요 인생이란게

요약.

1.일본에서 지내게될 25살청년인데 좋아하는 일본여자가 생겼음

2.별거다하고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33살 유부녀 .

3.일본가는게 당장 다음달인데 지금 너무 혼란스러움.

지금도 카톡으로 대화하고있습니다.. 제가 다니게될 학교 근처가 그녀의 집이기도 해서 .. 하아.. 제가 너무 무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