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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478718
    작성자 : 행복합니다Ω
    추천 : 4
    조회수 : 104
    IP : 118.57.***.12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11/18 17:21:04
    http://todayhumor.com/?gomin_478718 모바일
    위로좀 해주세요
    손이 부러져서 수술하고 입원하고 근 두달을 치료받았고
    빡시게 살다가 빡시게 일하다가 기계에 다리가 부러져서 두달 반정도 치료받았고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듣고 가봤는데
    병원측 실수로.. 책임회피때문에 가신거였고(다행히 제가 일하던 병원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나이에 맞지않게 건강관리 잘하셨고 전날까지만해도 정정하게 일하셨었는데.... 그래서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좋아했던 사람이 알고보니 친구랑 연애중이었고(다행이죠 별거아니라서)
    친한 친구들과도 많이멀어져서  혼자 섬에있는 기분이네요
    친구 외할머니께서 제가 일하던 병원에서 제가일하던 병실에서 돌아가셨네요 근무시간 내내 옆을 지키고있었죠 그날
    더 많은 소소한 일들이 셀수도 없지만

    솔직히 별거아니죠?
    그래도 위로좀 해주세요
    일년도 채 안되는 시간동안 일어난 일이니까요
    더 많은 이야기를 하자면 스스로보다 가족들이나 주변사람들의 치부를 드러내는거라 더 못쓰고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하자면 주위사람들이 알까봐 못쓰겠네요
    사실 아직도 불안합니다 더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겠거든요
    그래서요 그냥 위로받고 싶어요
    그냥 누구라도 좋으니 힘내라고 괜찮다고 해줬으면 하네요...
    사실 아직도 아파요 다리도 손도
    그냥 이 앙다물고 멀쩡한척했는데 이젠 가슴도 찢어질듯아프네요
    이런말 많이들 하잖아요
    신은 그 사람이 감당할수 있을만큼의 시련만 준다고요
    전 얼마나 강해져야는거죠??
    유년기부터 유쾌함이라곤 티끌만큼도 없었어요
    중학교때까진 표정도 없었구요
    그걸 깨달은 뒤부턴 웃었죠 내가 미칠것같아서 웃었죠
     신이 있다면 멱살잡고 묻고싶은 심정이네요
    내가 훗날 얼마나 위대해지고 행복해지기에 이러는거냐고요 장난치는거면 그만두라고요
    빚은 원래 많던게 조금더 늘어난 수준이라 그러려니 했었는데
    이젠 그것마저 걱정이네요
    물론 저보다 더 힘든사람들에겐 과분한 투정이라 생각하지만
    이렇게라도 투정부리지 않으면 제가 미칠것같아서 끄적여보는거예요

    별다른 말은 바라지않아요 괜찮다고 힘내라고 해주세요
    길고 정황없는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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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8 17:24:19  36.39.***.235  까마쿤왕자님  308390
    [2] 2012/11/18 17:33:19  153.129.***.213  정의공정사회  316404
    [3] 2012/11/18 17:34:20  68.54.***.55    
    [4] 2012/11/18 17:37:16  211.234.***.148  밍쮸  308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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