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부산에 갔다가 ktx로 올라올때 일어난 일입니다.
대충 햄버거로 저녁을 해결하고 저녁 6시경 ktx에 올랐습니다.
(신)경주역을 지날때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경주역에서 승객이 탄 모양인데, 젊은 여자 3명이 제가 앉아 있는 곳으로 오고 있더군요.
그냥 무심히 처다 보았는데, 제자리에 와서는 자리를 비켜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 헐? 뭐지?? ' 황당해 하고 있는데, 자신의 좌석이므로 비켜 달라고 얘기하더군요.
' 아~ 내가 잘못 앉았나? ' 하고 제 표를 확인해 봤는데, 제자리가 맞습니다.
제 자리가 맞다고 얘기하니까, 그 여자의 행동이 참 가관입니다.
그여자는 제가 펴놓은 테이블에 자기표를 툭 던지더니, 자기자리니까 일어나라는 표정을 합니다.
' 뭐 이렇게 싸가지 없는 x이 다있지? "
너무 불쾌하고 황당했지만, 그여자의 표를 들어서 확인해 봤습니다.
자리는 제자리하고 똑같았습니다.
' 헐~ 뭘까? '
그런데 시간을보니 오전 6시표 였습니다.
그여자에게 표를 돌려주며 시간을 보라고 하니까....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지더군요.
그당시 너무 피곤했었고 여자랑 싸우기 싫다는 생각에 가만히 있었던게 후회가 되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