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800일을 넘긴 남자친구가 있는 여징어 입니다.
저희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계획을 세웠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가 다름에 있어 빈번이 세계관과 가치관이 달라 슬프기도 했습니다.
어린맘에 그런것들 쯤이야, 집안의 충돌이야 사랑으로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했고, 또 그런 생각을 무시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지 제 종교를 함께 했으면 하는건 제 욕심인것 같았고, 한편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사람의 모든게 무너져야 하는것이니..
또 사랑만으로는 해결할 일이 아니며, 남자쪽 집안을 제가 끌어안기엔 그 사랑이 그만큼은 안될거 같았습니다
같은 이유로 두번정도 헤어졌었지만, 견디기 힘들어 다시 만났었어요. 솔직히 합쳐진 두 사람의 자아가 분리되는건 고통스러운 일이니깐요..
그러나, 그 사람에게 더 이상 힘든 욕심을 부리고 싶지 않아졌고, 어른들의 이야기, 또 주변 상황, 제가 견딜만한 바쁨 등... 이제 때가 된거 같아서
내일 모레 작별을 고하고자 합니다. 지난번 헤어짐때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을 끝으로 헤어짐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독하게 맘 먹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외부적 요인이 내부적요인까지 되어 헤어지신분은 어떠셨는지, 등등... 조언 부탁 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중이신 분들은 예쁜연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