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한 게임인데
제가 룰루였습니다.
보시다시피 딜량도 제일 많고 실제 게임내용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라인전에서 카타 3번 솔킬 냈고 갱온 피들을 카타와 함꼐 잡아내기까지 했죠.
7킬1데스4어시까지 갔죠
하지만 이 게임은 졌습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4명이 너~~~무 못해서요.
(여기에 대해 나중에 자세히 설명할텐데 너~~~~무 못한거 맞습니다. 근데 뭘 그렇게 재수 없게 얘기하냐? 재수 없게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좀 있다 설명을 하겠습니당.)
전문적으로 대리하시는 분들은 이걸 알기에 '절대로' 혼자서 대리를 안받습니다.
그럼 도대체 뭘 아냐? 아마 부캐를 키우시거나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혼자서 대리하시는 분들은 가끔 느끼 실텐데
다이아1이라도 브론즈에서 100판하면 100판을 다 못이깁니다.
왜일까요?
실제로 챌린저1위의 압도가 (다른 예를 들고 싶지만 이것 말고는 딱히 좋은 예가 없군요. 챌린저가 실버부터 올린경우는 없어서)
새로 아이디를 만들고 듀오로 플래티넘1까지 올리는데 대략 70판이 걸렸고 승률은 82%였습니다. 약 80%라 합시다
근데 좀 이상하지 않나요? 압도는 분명 솔랭을 가장 잘 이해하고, 뭐 세계 최고는 아니더라도 세계최고의 실력자임엔 틀림이없으나
어째서 플래티넘1까지 100%로 이기지 못했을까요?
압도가 플래티넘1까지 올리면서 했던 승리의 공식
:상대 미드 폭파->상대 정글 폭파->용,오브젝트 컨트롤->버프컨트롤->게임 폭파
이게 안통했던 게임이 있었겠죠.
근데 왜 안통했을까요? 압도보다 잘하는 사람이 상대팀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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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같이 1:1로 MMR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게임은 어떤 초고수가 부캐를 키울떄 승률 100%로 원래 위치까지 오는게 가능합니다.
이영호가 스타2 래더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대회참가할려면 일정계급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래더 70판을 돌려서 68판을 이겼죠.
이제동도 스타2 해외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북미계정을 만들때 120판을 해서 120판 전승했다는 얘기도 유명합니다.
근데 페이커가 승률 100%로 챌린저에 갔다는 얘기 있나요? 아니죠 페이커도 기껏해봐야 57%였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잘한다는 미드라이너가..
왜냐하면 MMR시스템을 팀게임에 적용시켜버린 병.신같은 결과때문인데요.
MMR시스템의 골자가 뭐냐면 '모든 플레이어는 승률이 50%가 되어야 된다는 겁니다.'
이 말이 뭐냐면 본인의 승률이 50%보다 위로 올라가면 50%를 맞추기위해 팀에 못하는 사람을 넣어줍니다.
왜냐하면 50%를 맞춰야 되니깐요.
그래서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나는 분명 이번 게임에서 가장 잘한 플레이어인데 왜 내가 지는거지?'
가장 잘하는 플레이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팀원에 엄청나게 , 두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로, 쌍욕을 퍼붓고 싶을만큼 못하는 사람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항상 나오는 랭겜은 운이다 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저런 병.신같은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잘한다고 이기는게 아니에요. 50%를 맞추기 위한 시스템의 희생물이예요. 올라갈려면 그 시스템을 뛰어넘을 만큼 잘해야되는거죠.
물론 상대팀도 그럴수 있습니다. 어느쪽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러다가 어느한쪽이 딱! 이겨버립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긴쪽은 승리의 기쁨을 맛보면서 다음엔 이번 팀원보다 더더욱 못하는 사람이 들어오게 되는걸 걱정해야됩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연승을 하다가 연패를 하는 일이 생깁니다.50%보다 낮으면 50%를맞추기위해 팀에 잘하는사람들이 계속들어올꺼고
50%보다 높으면 50%를 맞추기위해 팀에 엄청못하는 사람이 들어오게 됩니다.
물론이건 티어와 MMR과도 연관이있어요. 다이아에서 엄청못하는 취급받는사람이 플래티넘가면 잘하는 취급받을수 있답니다.
참 거지같죠? 게임시스템
이런걸 이미 게임이론과 심리학적으로 공부를 했지만 , 이긴만큼 져야된다는 것역시 알고있지만 항상 화나네요 못하는것들은 다 없어졌음 좋겠단 생각을 해도 잘하고 못하는건 항상 상대적인거고..그냥 세계에서 10명만 롤할수있도록 정해져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