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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7650
    작성자 : ★데미안★
    추천 : 40
    조회수 : 3573
    IP : 210.3.***.113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07 17:33:53
    원글작성시간 : 2002/11/22 18:19:38
    http://todayhumor.com/?humorbest_47650 모바일
    황선홍&홍명보 감사합니다.
    연합뉴스



    홍명보 · 황선홍 별은 가슴에 …




    한국 축구의 두 거인이 떠났다.





    홍명보(33.포항)와 황선홍(34.전남)이 20일 브라질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정들었던 태극 유니폼을 벗었다.





    그러나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은 홍명보와 황선홍을 보내지 않았다.





    그들은 관중석 현수막에다 이렇게 썼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영원히." ◇흥부 홍명보 1백35회.





    남들은 단 한번이라도 달면 영광이라고 여기는 태극 마크를 홍명보는 1백35번이나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역대 국내 선수 중 최다 A매치 출전 기록이다.





    아시아 최고의 리베로라는 별명처럼 그는 음지로 여겨졌던 수비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수비수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다.





    그가 첫 태극 마크를 단 것은 1990년 2월.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들이 줄줄이 부상하자 당시 고려대 4학년이던 홍명보가 전격 발탁됐다.





    이탈리아 월드컵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수비의 핵인 스위퍼 자리를 스물한살 풋내기 선수에게 맡긴다는 것은 모험이었다.





    그러나 그는 침착했다.





    당시 대표팀의 이회택 감독은 "대학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노련했다.





    영리하고 경기를 읽는 눈이 밝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한국 축구의 영욕과 함께 했다.





    그는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2골.1어시스트를 기록,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밝혔다.





    그러나 96년 아시안컵 이란과의 8강전 2-6의 패배, 98년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전 0-5 참패의 현장에도 그는 있었다.





    히딩크호에서도 그는 부침(浮沈)이 있었다.





    히딩크 감독과의 불화, 그리고 부상 등으로 그가 빠진 2002년 초까지 히딩크호는 나락을 헤매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복귀한 스페인 전지훈련부터 대표팀은 제자리를 잡았고, 마침내 월드컵 4강 신화까지 엮어낼 수 있었다.





    그는 마지막 무대를 미국으로 정했다.





    어디에 있더라도 지금의 카리스마와 성실함, 그리고 품위를 지키는 한 그는 한국 축구를 대표할 영원한 맏형으로 기억될 것이다.















    ◇황새 황선홍 유난히 긴 다리, 휘청거리듯 약간은 불안해 보이는 움직임.





    강함보다는 부드러움, 믿음보다는 연민을 불러일으켰던 황선홍.





    넣은 골만큼이나 많은 비난과 욕을 먹었고 부상과 불운은 망령처럼 그의 주위에 맴돌았다.





    그러나 황선홍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88년 12월 16일 카타르에서 벌어진 아시안컵 일본전이 자신의 첫 A매치.





    그는 데뷔골을 뽑아냈다.





    "유명해져서 신문에 나오면 어머니가 돌아오실 거라 믿었죠." 어릴 적 집을 나간 어머니를 찾겠다는 희망이 그의 축구를 끊임없이 단련시킨 동력이었다.





    워낙 가난해 물만 마시고 공을 차는 바람에 체력이 약해졌고, 그래서 자꾸만 다쳤다는 얘기는 좀 과장된 면이 있다.





    그러나 한창 자랄 때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했음은 분명하다.





    94년 미국 월드컵 볼리비아전.





    황선홍은 이 한 경기로 똥볼의 명수라는 불지짐을 당했다.





    그러나 다음해 K-리그에서 여덟경기 연속골(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을 넣은 선수는 바로 그 똥볼의 주인공이었다.





    황선홍은 비디오 등으로 득점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자꾸 봐 상황을 외우면 경기에서 그런 장면이 나올 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A매치 1백2경기에서 50골을 넣은 골 사냥꾼의 눈썰미는 이렇게 만들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황선홍 홍명보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의 4강이 있었습니다.



    황선홍 홍명보 선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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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6 23:52:25  110.1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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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0/10/26 23:57:05  114.200.***.161  태클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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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0/10/26 23:57:22  121.191.***.33  
    [8] 2010/10/26 23:57:59  211.227.***.246  오유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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