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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76323
    작성자 : 트랜스젠더
    추천 : 357
    조회수 : 22644
    IP : 182.208.***.43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21 12:02:06
    원글작성시간 : 2012/05/21 07:06:43
    http://todayhumor.com/?humorbest_476323 모바일
    트랜스젠더인 제가 결혼을합니다
    안녕하세여 올해 29살된 트랜스젠더입니다  어릴때부터 난 왜 이렇게태어났을까 

    부모님께 원망하며 세상살이를 하다 17살이란 어린나이에 서울이태원으로 집을나와 산지 3년이 지난후

    21살때 수술을하고 진짜 죽자 살자 몸파는거말고는 이런저런일 다하며 열심히살고 시간 짬짬히내어

    미용을배우고 27살쯤 신촌 한 유명한 미용실에서 미용실장이되어 호적정정도하고 열심히 제일만 

    그동안 원망했던 부모님들에게 효도하며 살던중 저희 미용실에서 어느 손님을 마주하게되었습니다

    보통 남자분들은 미용하러오실때 한달정도내지 두달정도되야 오시는데  이분께서는 너무 자주오시는거에여

    일주일에 한번 이주에한번  속으로 아 깔끔한분이시구나 깍을머리카락도 없는데 왜케 자주오시지

    이리생각하고 오늘은 서비스에여  그냥가세여 이런적도있었죠 ^^  그러던 어느날 제겐 안생길거란 아니

    제 자격지심에 남자따위는 내인생에 없다라는 생각으로 살고있던 저에게 이분이 고백을 하시더라고요

    내심 기분조았지만 제주제를 알기에 과감히 거절하엿고  계속된 구애에 승낙을하고 친구로 지내자는 말로

    끝을냈다고 생각을 했는데 자주 만나서 술도한잔하고 제가외롭다 느낄때쯤이면 항상 절데리고 여행도 

    가주시고  힘든일이있어 울고있을때 전화오면 한시간 아니 두시간이상도 제예기 들어주시고 그러다보니

    저도 무슨용기가 났는지 제속예기를 다해버렸습니다 오빠 사실 저 트랜스젠더라고  난 오빠 닮은 이쁜아이도

    못나아주고 난 오빠인생에 걸림돌만 될꺼라고 멀쩡하고 이쁜여자만나 결혼하시라고 하고  엉엉 울어버렸어여

    그리고 한동안 연락이없던 오빠가 세달전에 저에게 만나자고 문자가와서 제가 안나가면 분명 이남자 가게로

    올것이다 생각하고  낮에 조퇴를하고 집으로 가는데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절보시더니 절끌어안고

    막우시는거에여 저도 가슴이 먹먹해서 같이울고 저희집으로 들어가 그동안 예기를 다햇습니다 

    아무리생각해봐도 세상에 너만한 조은여자는 없을거같다 다포용하고 우리 같이살자  말도안되는 프로포즈를

    해주었지만 그날 하루만은 진짜 여자가된마냥 행복하고 즐거웟답니다 그렇게 저희는 약속을하고 누가뭐라

    해도 헤어지지말고 행복하게살고 버려진아이 입양해서 잘키우자고 아님 봉사라도 다니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양쪽 부모님 상견례도하고 오빠의 형제들은 제가 트랜스젠더인걸 다알지만 아직 시부모님 되실분들은 

    모르시지만 막상 속이고 결혼하는거지만 제가 죽을때까지 죄인으로 생각하고 정말 잘해드리고 살려고

    결심하고 저희부모님도 항상 죄인으로 생각하고 오빠한테 잘하고 그부모님들한테도 잘하라고 격려해주셧어여


    여러분  결혼해서 정말 잘살게여  오유여러분들도 따듯한 사랑하시고요 저희 결혼식은 조촐하게 성당에서
    올리기로했답니다 다음주 일욜  행복하게 살라고 응원좀해주세여  항상 오빠한테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정수오빠 나이뻐해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줘서 정말고마워 내가 항상 잘하고 오빠말대로 

    아침밥 절대안굶기고 내조잘할게여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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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21 07:11:11  74.105.***.32  쫄깃한그빵
    [2] 2012/05/21 07:12:34  69.113.***.116  chiffon
    [3] 2012/05/21 07:17:16  58.102.***.66  정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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