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츠동은 이미 오프닝전서부터 게임의 판세를 예측하고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우츠동은 오프닝에서 은근히 하연주에게 베풀면서 살라고 암시를 거는데요.
머리속에 "베풀면서 살라"라는 암시가 걸려있던 하연주는,
장동민의 전략을 듣자마자 김유현에게 그 정보를 "베풀게" 됩니다.
무서운 우츠동.
우츠동이 이미 수학천재 김정훈을 공진단으로 꽃병풍으로 만들어버린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렇습니다. 우츠동은 자신의 의학적인 지식을 이용해, 상대방을 조종할 수 있지요.
그런면에서 보면, 이번 오프닝에서 우츠동이 얼굴이 굳은 장동민을 보며 피식 웃었다는 사실은
여러가지를 놀라운 사실을 암시합니다.
즉, 장동민에게 주었던 공진단이 효과를 일으킬 때가 되었음을 알고, 웃었던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이 공진단의 효과가 장동민으로 하여금 잘못된 판단을 하게끔 만들었는지도 모르지요.
우츠동, 장동민이 방에서 쫒아내자 유유자적하게 음식을 먹는 장면.
이상하지요. 게임에서 배제되어 원래대로라면 초조해야할 플레이어가 여유롭게 음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체 이 여유로움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혹시 우츠동은 이미 자신이 설치해놓은 함정들이 발동하기만을 기다리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우츠동은 무서운 플레이어입니다. 장동민의 전략을 이미 파악해놓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고 김유현이 처리하도록 뒤에서 빠져 조종만 하지요.
암시를 통해 뒤에서 사람을 조종하고
공진단을 써서 마음먹은대로 판을 이끌도록 꾸며놓고
자신은 뒤에 빠져서 간식이나 즐기고 있다니....
진정한 마왕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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