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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rama_46869
    작성자 : 박카스촹
    추천 : 14
    조회수 : 1764
    IP : 39.7.***.85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6/08/19 16:44:04
    http://todayhumor.com/?drama_46869 모바일
    W) 아무리 생각해도 방송국 장면은 신의 한 수인 것 같아요. (스포)
    옵션
    • 창작글
     
    근무하는 짬짬이 쓰는 글이라 또 중구난방입니다 ㅋㅋ
     
    어젯밤부터 더블류 생각을 끊을 수가 없네요.
     
    어제도 전반부는 오연주 감정선은 좋은데 전반적으로 '다시 보기'가 너무 많아서 좀 루즈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후반부에서 막 몰아쳐서 뒤통수가 얼얼해요 ㅋㅋㅋㅋㅋㅋ
     
    8회 보고 열심히 상플해봤는데 하나도 안 맞네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래서 이 드라마가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
     
    오성무가 맥락있는 해피엔딩을 구성하는 것 보고
    악역이 약해지니까 강철도 만화의 히어로가 아니라 평범한 소시민처럼 보인다...
    충분히 맥락있는 진범 제시이긴 한데, 진범의 정체가 너무 맥이 빠져서 오연주 말대로 좀 허무하다.... 는 생각을 살짝 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을 5분만에 와장창 깨부숴버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웹툰 세계 주민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방송국 테러장면 보고 소름끼치게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드라마 더블류의 측면에서 봐도 그렇지만
    웹툰 더블류의 측면에서 봐도 완벽하게 임팩트 있는 진범의 등장장면이잖아요!!
     
    기존 배우 중 비중 높은 배우의 얼굴이 진범의 얼굴이 될 거라는 생각은 했는데
    전 그게 강철의 얼굴일 줄 알았는데
    오성무의 얼굴이 될 줄은 진짜 꿈에도 생각 못 했네요.
    사실 진범 키가 오성무 작가 키랑 맞지 않아서 후보에서 배재시킨 것도 있는데... ㅋㅋㅋ
    드라마 전개되는 거 보니까 오성무 작가 얼굴을 진범 얼굴로 쓴 게 더 탁월한 선택인 것 같아요.
    우와 진짜 이런 신박한 전개라니 ㄷㄷㄷㄷㄷ
    앞으로 진범이랑 국회의원이 작당해서 강철을 다시 범인으로 몰 것 같은데
    드라마 진행이 더 쫄깃해질 것 같아요 ㅋㅋㅋㅋ
     
    그리고 연주가 바로 강철에게 둘의 관계에 대해서 밝히진 않을 것 같아요.
    정말 괜히 헤어진 셈이 되버렸지만,
    예전에 강철이 만화 주인공이라고 밝혔을 때 후폭풍이 굉장했었잖아요.
    결국 강철은 자살까지 해버리고.
    그래서 오연주가 먼저 밝히진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강철은 알아내겠죠. 주인공이니까!!!! ㅋㅋㅋㅋ
     
    촬영장 사진 중 강철이 길에서 만화책 들고 전화하는 장면이 있던데
    오연주가 이번 총격사건으로 웹툰으로 다시 들어가기 전에 만화책을 들고 있었거든요.
    그게 마침 또 꿈처리한 부분들이 있는 34권이라서 강철이 그거 보고 확신할 것 같아요.
    심심하게 만화책 보고 '아니 이럴수가!' 하고 알 것 같진 않고요, 강철이 여러가지 정황으로 이미 웹툰의 존재에 대해 알아차린 상태에서 만화책을 보고 본인의 생각이 맞다는 확신을 가질 것 같아요.
     
    그리고 오연주는 강철에게 웹툰의 존재, 본인과 강철의 사이에 대해서 정확한 답변을 주지 않지만,
    진범과 국회의원의 공격에서 확실히 벗어나고 가능하면 반격까지 하기 위해서 웹툰 더블류에 대해서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활용할 것 같아요.
    소희 집 비밀번호를 기억해낼 때처럼요.
    강철은 그 모습을 보면서 웹툰 더블류의 존재를 추측해내게 되지 않을까요?
    웹툰을 보던 현실세계의 독자들도 '오오! 오성무 선생님의 빅픽쳐! 그때 그 황당무개해 보였던 전개에 이런 복선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하고 찬양하게 될 듯 ㅋㅋㅋㅋ
     
    더블류 갤러리 가보니까 송재정 작가 스타일 상 강철 기억상실을 질질 끌진 않을 거고, 12회쯤 오성무가 얼굴을 되찾을 거라는 예상이 있던데,
    이게 강철의 각성과도 관련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연주의 세계와 웹툰 세계에 중복되는 인물은 있을 수 없다는 게 시청자들 사이의 정설이더라고요.
    오성무가 얼굴을 빼앗긴 이유가 그래서라는 얘기가 저도 꽤 설득력 있게 들리는데
    그럼 진범의 다음 얼굴이 누구인가가 너무 궁금해요.
    이제까지의 드라마 전개를 보아서는 도무지 짐작이 안 되네요.
    다시 얼굴 없는 모습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건 진범 입장에서는 일종의 퇴보니까... 어떻게든 얼굴을 가지려고 할 것 같은데...
    그 상황이 되면 진범이 협력관계를 구축했던 정치인의 얼굴 빼앗으려나요?
     
    수봉이 얼굴은 아닐 것 같아요.
    만화가 얼굴 다음에 만화가 문하생의 얼굴이라니 김빠지는 전개라...
    수봉이를 협박해서 다음 얼굴을 가질 수는 있을 것 같지만요.
     
    사실 제 취향으로는 진범이 강철의 얼굴을 가지게 되서
    이종석이 한 화면에서 강철과 진범을 연기하는 걸 보고 싶은데
    그건 중복되는 인물은 있을 수 없다는 가설에 위배되네요.
    그래도 보고싶다아아아아아아아....
    강철 대 강철! 진짜 임팩트 있을 텐데....
     
    암튼, 다음주 수요일은 언제 돌아오나요 ㅠㅠ
    아직 24시간도 안 지났는데 시간이 너무 안 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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