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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68682
    작성자 : Perseus
    추천 : 12
    조회수 : 747
    IP : 175.203.***.206
    댓글 : 37개
    등록시간 : 2013/12/21 23:26:01
    http://todayhumor.com/?sisa_468682 모바일
    선동당한 불쌍한 일베 유저들을 위해서 , 우리 , 묵념합시다.
    인터넷 초반기인 90년대 , 인터넷엔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당시 인터넷을 할 정도로 나름 정보에 가견이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다 진보 성향이었죠

    그러한 인터넷의 바람으로 노무현이 당선됩니다

    그런데 노무현 당선 이후로 , 인터넷에 이상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혹자는 조선족이라했고 혹자는 알바라고 했죠 

    그들은 무 논리와 욕설을 무기로 삼고 현 새누리당을 끝없이 찬양했고 진보진영은 말도 안되는 논리로 비하했습니다

    그 때 당시 , 한나라당에서는 인터넷에서의 패배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인터넷 알바를 대대적으로 구축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과 맞물려 , 그들을 알바라고 말했죠


    이명박 당선 전까지는 그놈들은 그냥 미친놈이었습니다 마치 스콜라 학파가 신이 있다는 증명을 하는 것 처럼 말도 안되는 논리 투성이었죠

    그런데 이명박 당선 후로 바뀝니다 

    그런놈들 규모가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대한민국 커뮤니티에 그들이 조작한 자료를 수없이 뿌려댑니다

    이 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정치에 관심도 없고 정치에 관한 책 한번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이것에 현혹되기 시작한 겁니다 

    그렇게 말도 안되는 조작 자료에 선동당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고 그들을 옹호하는 무리가 생깁니다

    그렇게 홀연히 일베가 만들어집니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인간의 자아는 , 심리적인 불안감을 마주 대하지 못하고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을 회피하기 위하여 , 사실을 조작,왜곡,회피하여 자기가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려 합니다

    다들 이러신 적이 많으실겁니다 괴로운 기억들을 자기한테 유리한쪽으로 자신도 모르게 바꾸는 것이죠

    일베 아이들이 대표적으로 이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리적 자존감이나 자아정체감이 약해서 마주 다가오는 심리적 불안감을 마주 대지 못하고 자신한테 유리한 쪽으로 자기도 모르게 왜곡하는거죠

    나라가 망하고 있다는 말보다 , 이명박과 박근혜가 집권하여 국가가 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심리적인 불안감이 더하니까요

    그래서 자살자 수가 증가하고 출생률은 감소하고 국민들의 삶의 행복도는 떨어져가고 

    경제 부문에서도 국가 부채가 나날이 증가하고 국민들의 실질적 소득은 줄어들고 있어도 '나는 안녕하다 !' 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편하니까요 자기한테

    김대중 노무현은 뭐했냐 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 그분들 좋아하는 팩트로만 짧게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김대중-노무현 10년간 국민 1인당 소득은 8000달러에서 22000달러로 세배 증가했습니다


    또 그 10년동안 IMF극복하고 많은 외환을 남기고 예산 잉여금을 16조 남겼죠


    하지만 물론 우리의 그 있잖습니까 그분께서 국가 경제를 국밥 말듯이 말아드시며 뭣도 모르면서 환율 올려서 중소기업 대거 파산나니

    '어? 이게 아닌데 ' 하면서 또 내리고 시장에 맡기면 될 환율을 지가 올리고 내리고 뻘짓하면서 다 까먹으셨지만요

    아 또 노무현 16조 다 써버리고 우리나라 역사상 잉여금을 적자로 낸 최초의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ㅎㅎ 괜히 한반도 오천년 지도자 중에서 최악이라 꼽는 ,, 아니 최고라고 뽑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이명박 집권 이후로 저술된 경제관련 책들을 한 이십여권정도 읽은 것 같은데

    제가 읽은 책들은 다 하나하나마다 저자들이 그 분을 씹어죽이지 못해서 통한이 됬는데

    대체 일베유저들이 좋아하는 그 경제왕 그분의 출처는 어딥니까 대체 ?


    딴데로 잠깐 이야기가 샜습니다 죄송합니다

    여튼 일베 게시물을 보면 형편 없습니다 , 거의 왜곡된 자료가 대부분이고 , 사실과 정반대로 친정부성향으로 조작된 글이 상당히 많죠 ,

    제가 지금까지 쓴 글에서 그러한 사례 10개정도 보고 써놨는데 제가 보지못한 조작자료는 몇개가될까요 ,, 수백 , 수천개 ?

    저는 그때부터 상당한 의구심을 풀었습니다

    다수의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조작자료 제작,유포,선동이 없이는 그게 안되거든요

    그래서 저도 새누리당 알바설의 지지자였습니다

    오우 맙소사 ,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 더러운 권력에 바퀴벌레처럼 빌붙은 군과 국정원이었네요 ?

    국정원이 일베에 들어가서 , 조직적으로 일베 아이들을 선동한 겁니다 , 조작자료로써요 

    하지만 그게 밝혀져도 , 일베 아이들을 그걸 잡고 놓을려고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당당한 애국보수이며 , 일베에서 정치를 공부한 좌빨과의 최전방에서 싸우는 용감한 전사니까요

    그걸 인정하면 자기는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리는걸 자기도 알고 있거든요

    제가 예전부터 준비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실험명이 '일베는 과연 어디까지 병X일까' 인데요

    사실과 전혀 다른 게시물을 조작해서 친정부성향으로 올리면 일베로 가더라구요

    귀찮아서 두어개 하고 말았는데 좀 더 준비해서 일베애들 선동의 도구로 이용됬다는걸 알려주는데 써먹을려합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국정원은 참 꿀빨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일베에 서식한 애들에 한해서요

    애새끼들이 뭘 말해도 박근혜 이명박 짱만 들어가면 일베 눌러주니 직장생활 편했겠지요

    반면 오유에서 활동한 애들은 흰머리가 머리 반절은 뒤덮었을겁니다



    우리 , 일베 아이들을 측은하고 불쌍한 눈길로 쳐다봐봅시다

    살면서 책 한번 읽거나 한번이라도 깊이 사색해본적이 있으면 일베아이들과같은 가치관과 , 선동에 휘말릴수가 없습니다

    그런 것도 안되서 선동된겁니다 

    정말 불쌍한 아이들입니다 , 자기들은 자기들이 하는게 애국이라고 생각하며 매국짓을 하고 있는 거지요


    걔네들 논리는 정말 부서지기 쉽습니다 얇은 감자칩처럼

    김대중이 빨갱이라 가정해봅시다

    그럼 그 빨갱이한테 전향하면 부통령과 공화국의 2인자자리를 준다고 꼬드긴 전두환도 빨갱이가 되고

    김대중을 지지한 일본 스웨덴 미국 독일 등 수백명의 의원들도 다 빨갱이가 되고

    김대중 납치사건때 김대중 살리려 CIA에 첩보작전 지시한 미 대통령도 빨갱이가 되며

    전두환이 저격수로 김대중을 살해할 우려가 있다며 직접 몸으로 감싸서 김대중을 호위한 미국 하원의원 십몇명도 동시에 빨갱이가 됩니다 

    이 가정이 통하지 않으려면 , 미,일,스웨덴,독,CIA의 정보망이 김대중이 빨갱이란걸 몰랐을 정도라고 해야할텐데 이건 더 말이 안되죠



    우리 모두 불쌍한 일베아이들을 측은하게 바라보아 줍시다 물론 요즘과 같은 정신병자같은 행동을 할때에는 매를 들어야하겠지만 ,

    사회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살면서 책 한권이라도 읽었으면 저런 저질적인 선동에 당했을 리가 없습니다

    그 정도로 부족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국정원에게 선동당한 , 불쌍한 아이들을 위하여 , 우리 묵념합시다 
    Perseus의 꼬릿말입니다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즐거운 편지 - 황동규 -

    운주사 와불님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정호승 - 풍경 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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